2연패 LA다저스, 홈 3차전 반격 노린다

2연패 LA다저스, 홈 3차전 반격 노린다

2018.10.26. 오후 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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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시리즈 1, 2차전 원정경기를 보스턴에 모두 내준 LA다저스가 장소를 홈으로 옮겨 3차전을 치릅니다.

현지 언론들은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용병술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언론들은 다저스의 1, 2차전 패배를 로버츠 감독의 탓으로 돌리는 분위기입니다.

CBS스포츠는 2차전 5회 말 류현진을 내리고 전날 1차전에서도 구원에 실패했던 매드슨을 다시 투입한 것이 가장 대표적인 문제점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보스턴 좌완 투수를 고려해 왼손 타자 맥스 먼시와 코디 벨린저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한 것도 잘못된 결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때론 감독이 덜 개입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커쇼와 류현진을 마운드에 올리고도 2연패를 당한 다저스는 홈 3차전에서 반격에 나섭니다.

남은 5경기에서 2번만 더 지면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 문턱에서 좌절하는 만큼 다저스로선 절대 놓칠 수 없는 한판입니다.

지금까지 월드시리즈 여섯 번 우승 중 3번이나 2연패 뒤 역전 우승을 거둔 경험을 위안 삼고 있는 다저스는 3차전 선발로 신예 워커 뷸러를, 보스턴은 릭 포셀로를 예고했습니다.

[데이브 로버츠 / 다저스 감독 : 1, 2차전에선 우리가 제대로 공격하지 못했지만 홈팬들이 지켜보는 3차전에서는 분명히 다르리라 생각합니다.]

올해 월드시리즈는 102년 만에 다시 성사된 흥행카드라는 평가가 무색하게 정작 뚜껑을 열자 시청률이 기대를 밑돌았습니다.

1차전의 TV 시청률은 8.2%로 2년 전 시카고 컵스와 클리블랜드의 1차전 시청률 11.3%는 물론, 지난해 다저스-휴스턴의 1차전 시청률 8.7%에도 못 미쳤고, 역대 월드시리즈 시청률에서 4번째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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