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블 1위·유효슈팅 1위...득점 만큼 반가운 '손흥민의 반등'

드리블 1위·유효슈팅 1위...득점 만큼 반가운 '손흥민의 반등'

2018.10.25. 오전 10:3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시즌 9경기째 첫 골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경기력만큼은 올 시즌 최고라고 할만했습니다.

기다리는 시즌 첫 골이 멀지 않아 보입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네덜란드 원정에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올 시즌 가장 활발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강점인 스피드와 돌파가 살아나며 에인트호번 수비진을 괴롭혔습니다.

두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드리블 돌파를 기록했고, 특유의 적극적인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습니다.

슈팅 5개를 기록한 손흥민은 이 가운데 3개를 골문으로 보냈습니다.

유효슈팅 수에서 케인과 함께 팀 내 1위입니다.

골키퍼에 막혀 시즌 무득점은 9경기로 늘었지만, 움직임은 이전 경기보다 한결 가벼워 보였습니다.

지난 20일 리그 경기를 쉬며 쌓인 피로를 푼 게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손흥민은 후반 막판 요리스 골키퍼의 퇴장 악재가 발생해 뜻하지 않게 벤치로 물러났습니다.

모우라와 케인의 연속골로 앞서가던 토트넘은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동점골을 내줬습니다.

챔피언스리그 3경기 연속 무승으로 승점 1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 토트넘 감독 : 남은 조별예선 3경기에서 이겨야 합니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만든다면 토너먼트에 진출할 겁니다.]

살라가 멀티골을 터뜨린 리버풀은 즈베즈다를 대파하고 조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피루미누와 마네도 각각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메시가 부상으로 빠진 바르셀로나는 인터밀란을 누르고 3연승을 달렸고, 도르트문트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제물로 3연승을 질주했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