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축구 선수' 볼트, 마침내 터졌다...친선경기 멀티골

[영상] '축구 선수' 볼트, 마침내 터졌다...친선경기 멀티골

2018.10.12. 오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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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선수로 변신한 우사인 볼트가 프로 축구 데뷔골을 터뜨렸습니다. 그것도 멀티골입니다.

호주 프로축구 센트럴 코스트 마리너스 소속인 볼트는 12일 열린 맥아더 사우스 웨스트와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12분 프로 데뷔골을 터뜨렸습니다. 특유의 스피드로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뒤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압도적인 스피드와 피지컬, 골 결정력까지 삼박자가 맞아 떨어졌습니다.

볼트의 골 감각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12분 뒤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추가골까지 터뜨렸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골문까지 적극적으로 쇄도해 멀티골을 완성했습니다. 볼트는 후반 30분 교체됐고, 소속팀 센트럴 코스트는 4대 0 대승을 완성했습니다.

은퇴를 선언하고 육상 트랙을 떠난 볼트는 지난 8월 호주 프로리그 1부리그 센트럴 코스트에 훈련생으로 입단했습니다. 축구에서 보기 힘든 등번호 95번을 달았는데 자신의 100m 세계기록 9.58을 상징합니다.

##김재형[jhkim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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