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두산, 2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 조기 확정...V6 도전!

'최강' 두산, 2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 조기 확정...V6 도전!

2018.09.25. 오후 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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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압도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두산이 넥센을 꺾고 정규시즌 우승을 조기에 확정하며,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두산은 오는 11월 6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이자 3번째 통합우승에 도전합니다.

지순한 기자입니다.

[기자]
매직넘버 1을 남긴 '최강' 두산과 올 시즌 두산에 유독 강했던 넥센의 맞대결.

승패는 공수 집중력에서 갈렸습니다.

3대 2 한 점 차까지 쫓긴 두산의 6회 수비.

무사 1, 3루 위기를 맞았습니다.

투수는 이용찬에서 김강률로 교체됐고, 탈삼진 2개와 도루를 잡아내며 불을 껐습니다.

절묘한 투수 교체 타이밍과 뛰어난 수비 집중력으로 역전의 흐름을 끊은 겁니다.

그리고 7회, 이번엔 반대로 두산이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넥센은 두산과 달리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두산은 오재일의 만루홈런 포함 안타 4개에 볼넷 2개를 집중하며 대거 6점을 뽑아냈습니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은 겁니다.

리그 최강 팀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인 두산.

홈에서 매직넘버를 모두 지우고, 정규시즌 우승 축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김태형 / 두산 감독 : 긴 여정 우리 선수들 너무 잘해줘서 기쁘죠. 우선 기쁘고 다른 거 생각할 겨를이 없고 너무 기쁩니다.]

지난 4월 7일 공동 선두로 올라선 뒤, 단 하루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인 시즌을 보낸 두산.

[오재원 / 두산 주장 : (한국시리즈에서) 재미있게 즐기는 그래서 꼭 우승컵을 갖고 올 수 있는 그런 게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정규시즌 우승으로 11월 열릴 한국시리즈까지 한 달 넘는 시간을 벌었습니다.

'우승 확률' 역시 준비한 시간만큼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27번의 한국시리즈에서 정규시즌 1위 팀은 23차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두산은 6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이자 3번째 통합우승에 도전합니다.

YTN 지순한[shch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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