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독일 '전차축구'...우울한 메시

대세는 독일 '전차축구'...우울한 메시

2014.01.16. 오후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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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시즌 유럽 무대를 평정한 독일 축구가 팬들에게도 뜨거운 사랑을 받았습니다.

반면 '축구천재' 메시는 우울한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유럽축구연맹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팬 투표를 실시한 결과입니다.

전세계 축구팬 630여 만 명이 참여한 만큼 대부분 쟁쟁한 선수들이 이변없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독일 축구의 강세가 두드러집니다.

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 등 5관왕에 올랐던 바이에른 뮌헨이 리베리, 알라바, 람, 노이어까지 네 명을 명단에 올리는 등 모두 5명이 명단에 포함돼 상승세를 과시했습니다.

공격수는 국제축구연맹 발롱도르에 빛나는 호날두와 이브라히모비치가 당당히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미드필더에는 리베리와 외칠, 베일이 뽑혔고 수비는 라모스와 람이 선정됐습니다.

단골 손님이 빠졌는데요, 2008년부터 5년 연속 '베스트 11' 공격수 자리를 꿰찼던 리오넬 메시는 발롱도르를 놓친 데 이어 팬들에게도 외면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잇단 부상으로 활약이 주춤했던데다 탈세 의혹까지 불거지며 팬들의 마음을 놓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메시가 뛰고 있는 스페인의 '호화군단' 바르셀로나도 베스트 11에 단 한 명도 오르지 못하며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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