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의 프리뷰 '삼세판' [축구]

3인의 프리뷰 '삼세판' [축구]

2013.02.16.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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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세판 축구 소식을 전해줄 허재원 기자 나오셨습니다.

오늘은 영국, 스페인, 독일 각각 리그 한경기씩 준비하셨는데, 그야말로 골라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

허재원 기자는 오늘 준비한 3경기 중에서 어떤 경기를 강력추천 하세요?

우선, 영국 프리미어리그 경기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웨스트 브롬위치에 완패를 당하며 9위까지 떨어진 리버풀이 중상위권 라이벌 스완지를 월요일 새벽에 만나네요?

리버풀은 날개 없는 추락을 계속하고 있습니다.최근 5경기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했습니다.

지난 웨스트브롬위치 전에서는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0 대 2 완패를 당하면서 8위 자리도 내줬습니다.

특히 슈팅 수 25 대 5가 말해주듯 거의 일방적인 경기에도 불구하고 한 골도 뽑아내지 못하고 5개의 상대 슈팅 중 2골을 허용했다는 점은 리버풀이 요즘 얼마나 비효율적인 축구를 하고 있는가를 증명해줍니다.

이제 4위권과의 승점 차이도 12점까지 벌어지면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은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4경기 연속 2골씩 내주면서 수비진에도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아스널 맨시티 웨스트브롬위치 등 만만찮은 팀들을 상대하느라 주전들의 체력도 고갈된 상태입니다.

이래저래 어려운 리버풀인데 상대 스완지는 더욱 부담스럽습니다.

작년부터 스완지랑 3번을 맞붙어 1무2패로 고전했습니다.

최근 내리막길을 걸었던 스완지시티는 지난 경기에서 QPR이라는 보약을 먹고 다시 힘을 냈습니다.

세 경기 연속 무득점에 허덕이다가 QPR에 4골을 퍼부으며 완승을 거뒀습니다.

무엇보다 반가운 건 간판 골잡이 미추의 완벽한 부활입니다.

시즌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골 결정력이 다소 무뎌졌던 미추는 QPR 전을 계기로 다시 감각을 가다듬었습니다.

이번 리버풀전을 앞두고는 따뜻한 두바이로 팀 전체가 날아가 컨디션을 회복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대표팀 A매치까지 소화하면서 체력이 고갈됐던 기성용에게도 꿀맛 같은 휴식의 시간이었습니다.

스완지는 이번 경기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 오는 25일 열리는 리그컵 결승전까지 기세를 이어나가겠다는 각오입니다.

7위와 9위 팀의 대결이라 언뜻 팽팽한 접전이 예상되지만 두 팀의 분위기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스완지시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중위권 라이벌 리버풀과 스완지의 대결을 다른 두명의 전문가는 어떻게 평가했는지 화면으로 준비했습니다.

허재원, 김두용 기자는 스완지의 승리를 예상했습니다.

그리고, 삼세판에서 가장 높은 적중률을 보이고 있는 남장현 기자는 무승부에 공 4개를 주셨네요.

남장현 기자의 무승부 의견 어떻게 보세요?

스완지와 리버풀의 숨은 재미죠.

오리지널 제라드와 한국의 제라드, 기성용의 맞대결도 기대 해 보겠습니다.

이달 초 레알 마드리드를 꺾은 '돌풍의 팀'이죠 그라나다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좀 어려울 것 같아요.

바로, 넘을 수 없는 벽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내일 새벽 일전을 기다리고 있네요.

그라나다는 스페인 라 리가 14위를 달리고 있는 중하위권 팀입니다.

이번 달 초 레알 마드리드를 1 대 0으로 격침시키면서 화제를 모은 팀이죠.

레알전을 포함해서 최근 4경기 3승1패를 거두면서 순위를 많이 끌어올렸습니다.

하지만 최근 경기력이 좋다기 보다는 기복이 심한 팀이라고 보는 게 맞겠습니다.

레알전에 앞서서는 세비야에 0 대 3 완패를 당하는 등 전력이 왔다갔다하는 편입니다.

마인츠나 루체나 등 간판 수비수들을 주축으로 극단적인 방어 축구로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최근 3번 맞대결에서 8골을 내준 그라나다의 수비진이 그다지 믿음직스럽지는 않습니다.

그에 반해, 바르셀로나는 그야말로 빈틈이 없는 완벽한 팀입니다.

지난 헤타페전은 바르셀로나가 펼치는 예술 축구의 진수를 선보인 한판이었습니다.

쉴 새 없이 상대를 몰아붙이면서 6골을 퍼부었는데, 메시는 13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고, 다비드 비야와 테요, 이니에스타와 수비수 피케까지 현란한 골감각을 뽐냈습니다.

바르셀로나의 현재 전적, 20승 2무 1패입니다.

23경기만 치렀는데 승점이 62점이고,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승차는 12점 차입니다.

도대체 이 팀을 누가 이길 수 있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경기보다는 20일 AC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이는데요.

주축 선수들이 벤치를 지키면서 체력을 비축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챔스리그 16강전을 앞둔 바르셀로나가 1.5진급 스쿼드로 나선다 해도 그라나다는 바르셀로나의 상대가 아닙니다.

바르셀로나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됩니다.

그라나다와 바르셀로나의 경기, 3인의 프리뷰 확인해 보겠습니다.

세명의 기자가 모두 바르셀로나의 승리로 대동단결 했습니다.

3명의 기자가 공 4개 이상을 주면서 바르셀로나의 승리를 확신했는데요, 둥근 축구공이 과연 예상대로 굴러 갈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승점 1점 차로 7위와 8위에 나란히 올라있는 함부르크와 뮌헨 글라드 바흐가 오늘 밤 맞대결을 펼칩니다.

손흥민의 골소식에 더욱 기대가 가는 경기아닐까요?

함부르크는 요즘 신바람이 납니다.

한국에서 온 신세대 공격수 손흥민이 함부르크의 바로, 신바람 제조기입니다.

함부르크 팬들 사이에서 손흥민에 대한 사랑은 엄청납니다.

팬 사이트에 가면 대부분의 게시물들이 손흥민이 함부르크에 남아줬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내고 있을 정도입니다.

분데스리가의 강팀 도르트문트가 자존심을 접고 손흥민 영입 의사를 나타냈다고 할 정도입니다.

손흥민 뿐만이 아닙니다.

함부르크는 지난 도르트문트전에서 손흥민과 나란히 두 골씩을 기록한 공격수 루드네브스도 있고, 베테랑 판데 바르트도 버티고 있습니다.

함부르크의 막강한 화력은 분명히 상대에게 큰 위협을 가할 수 있습니다.

뮌헨글라드바흐는 항상 함부르크와 팽팽한 접전을 펼쳤습니다.

올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2 대 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경기는 중요한 변수가 있습니다.

바로 체력인데요, 14일 라치오와 유로파리그 경기를 치르고 이틀 만에 다시 함부르크전에 나서야 합니다.

더구나 함부르크전이 현지 시간으로 낮 2시반에 열리기 때문에 뮌헨글라드바흐 선수들은 체력을 회복할 틈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만만찮은 상대를 만나는데 경기 스케줄이 너무 빡빡합니다.

만날 때마다 접전을 이어간 두 팀.

하지만 일주일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이번 경기에 나서는 함부르크가 체력의 우위를 앞세워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합니다.

함부르크와 뮌헨 글라드 바흐의 경기, 3인의 프리뷰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손흥민의 골은 보너스, 손 세이셔널, 이번에도 골을 부탁해 등, 손흥민의 활약을 기대하면서 3명 모두 함부르크의 승리을 점쳐주셨네요.

손흥민 선수가 이제 독일의 레전드가 될 날도 멀지 않았다고 하던데, 이게 무슨 말 인가요?

분데스리가의 '지구특공대 구자철과 지동원' 두선수 이번 주말 경기에 나올 수 있을까요?

강등권 아우크스부르크에 속한 구자철과 지동원은 이번 상대는 강호 레버쿠젠입니다.

구자철은 지난 라운드 마인츠전에서도 팀 내 최고평점을 받으며 아우크스부르크를 이끌었지만, 이번 레버쿠젠전 출전은 불투명합니다.

무릎 타박상으로 훈련에서 제외된 채 휴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동원은 마르쿠스 바인지를 감독의 신임 아래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습니다.

이번에 출전한다면 본인과 팀을 위한 그의 데뷔골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오늘 밤 경기로 손흥민 선수가 독일의 레전드로 우뚝 설 수 있을거라고 기대 해 봅니다.

허재원 기자와는 여기서 인사나눌게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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