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매치 승무패를 잡아라

빅매치 승무패를 잡아라

2012.08.04.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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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이 오는 일요일 새벽 영국 단일팀과 8강전을 치르죠?

우리 상대팀인 영국은 1960년 이후 52년 만에 올림픽 축구에 선보인 팀이죠?

예상만으로도 기분 좋은 한국의 승리를 점쳤습니다.

K리그로 넘어 가보겠습니다.

홈 12경기 무패행진에 도전하는 서울과 최근 사령탑을 교체 한후 기세를 올리고 있는 강원이 오늘 저녁에 맞붙네요.

몰리나와 데얀을 중심으로 한 막강 화력을 앞세운 FC서울의 축구가 꾸준히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실점이 많더라도 패하지 않는 축구를 구사하며 올해 초 최용수 감독이 약속한 화끈한 공격 축구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지난 주말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서울 특유의 공격 축구가 강한 인상을 심어줬는데요.

적지에서 3골을 내주면서도 3골을 터뜨리며 진정한 축구의 묘미를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어두운 그림자도 있네요.

제주전에서 3실점을 한 부분은 상대팀 입장에서 볼 때 '공격은 강하더라도 충분히 뚫을 수 있는 수비'라는 이미지를 갖도록 해준다는 점이죠.

특히 제주전에서는 전반 중반까지 내리 두 골을 내주며 오히려 끌려가는 경기를 펼쳤습니다.

다행히 이른 시간에 만회 골이 터지며 따라붙을 수 있었지만 안정감 부족한 수비력은 2010년에 이어 정상 등극을 노리는 서울 벤치에게 고민거리로 작용할 듯 하네요.

그래도 긍정적인 부분은 또 있습니다.

홈에서는 패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올 시즌 서울은 홈 무패를 달리고 있는데요.

올해 홈에서 치른 11경기 동안 9승2무로 막강한 저력을 발휘해왔습니다.

특히 서울은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점 3을 챙겨야 1위 전북 현대와의 격차를 좁힐 수 있어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히 최근 강원은 K리그 최고 지략가로 통하는 '명장' 김학범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이후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어요?

서울이 홈 경기 무패 행진을 계속 이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저녁에 열리는 4위 울산과 3위 수원이 일전을 준비하고 있죠.

먼저 울산의 전력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울산은 올해 '도깨비' 팀으로 불리고 있어요?

최근 컵대회를 포함한 6번의 울산과의 맞대결에서 수원이 4승 2무로 우위를 차지하고 있어요.

이 상승세가 이번 경기에서 적용될까요?

울산과 수원의 치열한 접전을 예상한 가운데 무승부에 힘이 실립니다.

오늘 오후에 있는 경남-대구 경기 그리고 내일 있을 울산-수원 경기가 기존 5시에서 7시로 변경됐습니다.

계속된 폭염으로 인한 조치인데요.

무더위를 날릴 시원한 골이 많이 쏟아졌으면 좋겠네요.

[야구]

찌는 듯한 더위속에 각 팀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주전 선수들의 체력 문제가 후반기 승부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중위권의 KIA와 두산이 맞붙네요?

두산이 선두 삼성과의 주중 3경기를 스윕하며 선두와의 격차를 바짝 줄였어요?

두산이 KIA를 꺽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1승이 급한 중위권의 SK!

그리고, 탈꼴찌가 아직도 멀어 보이지만 부담없이 경기에 나서고 있는 한화!

이 상반된 상황의 두 팀이 무더위 속 맞대결을 펼칩니다?

팀순위는 맨 밑인 한화지만 후반기 성적은 나쁘지 않네요.

후반기 8개 팀 중에 유일하게 팀 타율이 3할 가까이 기록하고 있어요?

동기부여면에서 SK가 한화를 누를거란 전망이었습니다.

투타 전력이 최고조에 올라가고 있는 삼성과 상대적으로 곳곳에 빈자리가 많이 보이는 롯데, 영남권 두 팀이 물러설 수 없는 한판대결을 준비하고 있네요.

삼성은 남들이 힘들어하는 무더위 속에 더욱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더욱 스타 선수들이 힘을 내면서 이름값을 해주고 있는데요.

올시즌 내내 부진에 시달렸던 최형우가 7월 월간 MVP로 선정될 정도로 궤도에 올라왔고, 이승엽은 한일 통산 500호 홈런을 달성해내고 이제 편안한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박석민의 방망이도 여전해 클린업트리오의 위력은 더욱 배가됐습니다.

마운드에서도 장원삼의 다승 행진은 멈출 줄 모르고 윤성환도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습니다.

상대편으로선 집중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빈자리가 도무지 보이지 않는, 그야말로 철벽과도 같은 삼성입니다.

후반기 들어서 롯데가 좀 주춤합니다.

주중경기에는 KIA에 싹쓸이 승리를 내주기도 했는데요.

삼성과의 오늘 경기는 어떻게 진행될까요?

무더위를 앞세워 삼성이 승리 할 거란 의견이었습니다.

후반기 최대 복병으로 한화가 떠올랐습니다.

4강 진출을 노리는 팀들이 한화에 일격을 당하면 예측불허의 순위 싸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가을 잔치의 새로운 활력소이자 최대 변수로 떠오른 한화의 주말 경기 주목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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