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매치 승무패를 잡아라

빅매치 승무패를 잡아라

2012.07.07.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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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유로 2012 소식 현지에서 잘 전해주셨는데요.

김환 기자, 이제는 올림픽 축구 이야기 나눠볼게요.

2012런던 올림픽 남자축구가 사상 첫 메달을 노리고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 갔죠?

지난 2일부터 파주에서 모여 훈련을 시작했는데요, 사실, 박주영이 참여 안한 '이 빠진 훈련'이었습니다.

박주영이 오늘 일본 훈련을 끝내고 합류함에 따라 9일부터 본격적인 전술 훈련이 시작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홍명보 감독은 9일 훈련에 앞서 선수들은 1박 2일 마지막 외출을 허가했다고 하는데요.

태극전사들 화려한 휴가가 아닌 아무 탈 없는 휴가 되시길 바랍니다.

먼저, 내일에 있을 프로축구 3경기 얘기도 나눠봅니다.

지난 라운드 최대 이변을 일으킨 포항과 한번도 포항에 이기겨 보지 못한 상주가 격돌을 준비하고 있다구요?

포항이 지난주 강팀 수원을 잡으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황선홍 감독도 새로운 전술에 만족했는데 포항은 올 시즌 초반 공격력 부재에 시달렸습니다.

아사모아를 제외하면 다른 공격수들이 2~3골에 불과한 게 큰 고민이었는데요.

수원전에는 공격수를 빼고 미드필더 6명이 번갈아가면서 공격을 하는 제로톱 전술을 사용해 재미를 봤습니다.

무려 5-0으로 이겼는데요.

이날 승리로 골득실도 -1에서 +4로 올라왔습니다.

특히 20대 초반 젊은 선수들이 활약을 하고 있다는 게 반가운 소식입니다.

이명주-신진호-고무열 등 황선홍 감독이 꾸준히 기회를 줬던 신예들이 주인공입니다.

일단 공격 문제가 시원하게 해소가 돼 상주전이 기대가 됩니다.

상주는 천적관계 포항에 떨고 있습니다.

상주로 이름을 바뀐 뒤 세 번 만나 모두 졌습니다.

올 시즌 첫 경기에서도 경기 종료 직전 지쿠에 결승골을 얻어맞고 1-2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상주의 최근 경기력도 형편 없습니다.

리그에서 단 4승에 그치며 최하위로 추락해있습니다.

강등까지 걱정하는 상황인데요, 약팀 인천에도 졌고 서울과 수원에도 나란히 패했습니다.

최근 3연패인데 골이 한 골도 없다는 것도 치명적입니다.

그나마 희소식은 입대 선수가 있다는 겁니다.

전북 주전 수비수 최철순이 시즌 도중 입대를 했고.대전 이상협, 포항 안일주도 합류했습니다.

시즌도중 제대하는 선수가 발생하는 걸 막기 위한 방침으로 올 시즌부터는 시즌 도중 영입이 가능해졌습니다.

9월되면 또 선수들이 제대로 빠져나가는데 그 이전에 최대한 순위를 끌어올려야하겠습니다. 하지만 만만치 않습니다.

워낙 선수층도 얇고 부실해서 포항을 이기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포항의 승리가 유력하겠습니다.

포항이 지난 라운드에 이어 연승을 할 거라는 상주의 포항전 승리는 다음으로 미뤄야겠다는 예상이었습니다.

지난 라운드에서 좀 주춤했습니다.

이제 반등을 노리는 수원과 재정 위기로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경남이 대결합니다?

수원은 앞서 말했듯이 포항에 충격의 0-5 패배를 당했습니다.

팀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려야 상황입니다.

수원의 승리 주기를 보면 이 경기도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합니다.

일단 수원은 연패가 없습니다.

최근 경기를 보면 2승 뒤 1패, 1승 뒤 1무, 2승 뒤 1패를 기록했는데요.

지난 라운드에 포항에 졌기 때문에 주기상으로는 이기는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고 후보 선수들까지 선발로 뛰어도 손색이 없기 때문에 포항전에 문제점을 조금만 고치면 다시 전력을 올릴 수 있을듯합니다.

K리그에서 세 번째로 많은 골을 넣고 있는 팀이고, 포항전에 패하기 전까지 4경기 동안 11골을 넣고 있었기 때문에 회복하는데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남은 시민구단 중에는 그나마 괜찮은 전력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2년차 신인 윤일록과 외국인 선수 까이끼가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9위에 위치해 있는 상황입니다.

경남은 최근 안좋은 일을 겪었죠.

그동안 경남을 지원해온 한 기업이 자금을 줄이자 감독을 포함한 전 직원이 사표를 제출하며 의지를 보이는 일이 발생했는데 직원들의 결정이 아니라 이사회에서 결정된 사안을 강제로 시행한 거라 말이 많았습니다.

당연히 팀 분위기가 좋을 리가 없는데요.

그걸 반영이라도 한 듯 인천과 홈 경기에서 무기력한 경기 끝에 0-0으로 비겼습니다.

수원전은 원정경기입니다.

2~3만명의 열광적인 수원팬 앞에서 경기를 해야합니다.

쉬운 경기는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수원이 유리한 경기를 할 가능성이 큽니다.

열광적인 팬들을 등에 지고 경기를 치루는 수원의 승리가 점쳐집니다.

빈약한 공격력으로 리그 10위에 오른 성남과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으로 11위을 기록중인 전남의 맞대결은 어떻게 보시나요?

성남은 시즌 초반에는 ‘레알 성남’으로 불리며 우승후보로까지 꼽혔습니다.

윤빛가람, 한상운, 요반치치 등 스타 선수들을 영입하며 선수 보강을 했습니다.

하지만 조직력 붕괴와 주축선수들의 부진으로 순위가 추락하고 있습니다.

최근 5경기 1무 4패로 6월 9일 승리 이후 단 한번도 이기지 못했습니다.

리그 10위인데요.

빈약한 공격력이 문제입니다.

5경기 1골로 공격진이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

국내 선수 중 가운데 1골 넘게 넣은 선수가 없습니다.

또 팀 에이스 역할을 해야하는 윤빛가람이 도움 2개에 그치며 2군으로 내려갔습니다.

과거 전남에서 뛰었던 외국인선수 레이나를 데려오긴했지만 당장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진 않습니다.

공격력이 해결되지 않는 한 성남은 부진에서 탈출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전남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비교적 쉽게 봤던 광주에 0-6 대패 이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원과 울산에 연달아 지며 리그 3연패로 11위로 다시 주저앉았습니다.

전남은 국내 선수는 괜찮은데, 외국인 선수가 문제입니다.

네 명의 외국인 선수 중에 제대로 뛸 수 있는 선수가 수비수 코니 뿐입니다.

두 명은 집으로 돌아갔고. 사이먼은 제 컨디션이 아닙니다.

이종호 신영준 심동운 등 20대 초반 선수들이 잘하고 있지만 결정을 지어줄 선수가 없는 게 조금 아쉽습니다.

성남과 전남의 대결은 부진한 팀의 맞대결로 압축되는데요.

득점력 빈곤에 시달리는 두팀이 무승부에 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성남과 전남의 대결은 무승부로 예상됩니다

그동안 주로 주말에만 진행됐던 K리그가 7월부터는 2,3일에 한번씩 살인일정으로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빡빡한 일정이 K리그에 어떤 변수를 가져올지 궁금합니다.

[야구]

2012 프로야구 올스타전 팬투표에서도 대역전극이 벌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요?

내일 마감인 올스타전 동군 팬투표에서 롯데 선수들이 약진을 보이고 있는데요.

10개 포지션에서 무려 9곳에서 1위를 차지한 상태입니다.

이러다가 올스타전이 롯데 대 웨스턴리그 경기로 치뤄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프로야구선수협회가 10구단 창단 승인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출전을 거부하겠다고 선언을 한 상태여서 올스타전이 열릴지는 미지수입니다.

출범 31년을 맞은 한국 프로야구가 올스타전 파행 위기라는 난국을 어떻께 풀어나갈지 주목됩니다.

오늘 오후 프로야구 소식 알아보지 않을 수 없겠죠!

올시즌 팀 최다연승을 기록하며 단숨에 상위권으로 올라선 KIA가 넥센을 상대로 승수쌓기에 도전하네요

KIA는 이번 주중 7연승을 달리며 선두권으로 올라섰습니다.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면 언젠가는 순위를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됐던 KIA였기에 그리 놀라운 결과는 아닙니다.

연승 행진이 7경기에서 끊기면서 혹시 후유증을 앓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도 있었는데, 에이스 윤석민이 다시 승리를 책임지면서 이러한 우려도 날려 버렸습니다.

더구나 KIA는 연승 기간 중에도 최희섭이나 최향남 등 노장 선수들에게 적절한 휴식을 취하게 하면서 체력 안배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불펜 필승조인 박지훈이 체력저하를 드러내자 좌완 양현종이 구위를 되찾고 있습니다.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KIA입니다.

강정호 선수가 복귀하면서 넥센의 타선이 훨씬 짜임새 있어졌어요?

보통 화수분 야구라고 하면 두산을 떠올리죠. 하지만 올시즌에는 돌풍의 팀 넥센이 전형적인 화수분 야구를 펼치고 있습니다.

강정호가 리그를 대표하는 유격수로 자리를 잡으면서 나머지 신예 선수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선수가 신고선수 출신으로 신인왕까지 노리고 있는 2루수 서건창입니다.

강정호가 잠시 부상으로 빠지자 이 자리를 김민성이 훌륭하게 메워주는 등 넥센은 내야 자원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강정호가 복귀하면 3루수 자리에서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상됩니다.

더욱 반가운 사실은 이들 대부분이 20대의 젊은 선수들이고 군필자라는 점인데요.

넥센의 미래가 더욱 밝을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만만치 않은 기세의 두 팀이 만났습니다.

하지만 투타의 조화가 제대로 맞아 들어가고 있는 KIA의 우세가 예상됩니다.

KIA가 넥센을 꺽을 거라는 의견이었습니다

올시즌 팀 최다 연패에 빠지며 위기에 빠진 SK와 끝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한화, 위기의 두 팀이 만납니다.

SK는 아무도 생각지 못했던 난조에 빠졌습니다.

투타 모두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면서 이만수 감독 부임 후 최다 연패의 수모를 당했습니다.

순위는 단숨에 중위권으로 떨어졌고 이대로 가다가는 4강 플레이오프 진출도 어려울 수 있다는 위기감까지 드는 상황입니다.

연패를 당하는 동안 득점권 타율이 2할에도 못 미쳤고, 적극적인 베이스러닝도 좀처럼 보이지 않았습니다.

마운드도 누수가 심한데요, 필승 계투조 정우람과 박희수의 공백을 결국 이겨내지 못했고, 때맞춰 선발 투수들은 약속이나 한 듯 조기 강판 당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정우람과 송은범이 다시 전력에 가세하는 게 위안거리입니다.

박찬호와 김태균이라는 두 선수가 이번 시즌 합류 했는데도, 시즌 개막 이후 한번도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한화 무엇이 문제일까요?

한화는 한마디로 총체적인 난국입니다.

문제를 한두가지로 꼽을 수 없을 정도로 좀처럼 희망이 보이지 않습니다.

류현진, 김혁민을 제외한 나머지 투수진이 몽땅 부진에 빠져 팀 평균자책점이 8개 구단 중 가장 높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송신영과 외국인 투수들의 부진이 치명적입니다.

중심 타선의 침묵으로 인한 '해결사'의 부재도 문제입니다.

류현진이 등판하는 경기에서 5할 승률도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출루율은 그나마 괜찮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팀 득점 역시 하위권입니다.

반면 병살타와 실책은 1, 2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김태균을 제외하면 두자릿수 홈런과 3할대 타자가 전무하다는 점도 한화의 심각한 문제입니다.

SK가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지만 부상 선수들이 하나둘 복귀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최하위 한화를 상대로 귀중한 1승을 추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SK가 귀중한 1승을 거둘거라는 예상입니다.

이번 주말 최고의 빅카드죠.

여름 들어 예외 없이 저력을 드러내며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온 삼성이 롯데와 치열한 선두 대결을 펼칩니다.

매년 여름만 되면 서서히 살아나는 삼성. 올해도 예외는 아닙니다.

순식간에 선두까지 치고 올라올 정도로 삼성은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인데요.

최근 연승을 달리면서 팀 평균자책점은 2점대를 지키고 있고 팀타율은 2할8푼대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투타 밸런스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니 질래야 질 수가 없습니다.

여기에 부상 중인 강봉규 채태인이 1군 합류를 기다리고 있고, 마운드에도 윤성환 정인욱 등 당장 즉시전력감이 즐비합니다.

남들은 무더운 여름이 고비라고 하는데 삼성은 오히려 다른 팀들과의 승차를 벌릴 기회로 여기고 있습니다.

이런 기세라면 올스타휴식기까지 최대한 승수를 쌓아서 독주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욕심을 부릴 만합니다.

성적으로보면 삼성과 막상막하인 롯데이지만 타선이 기복이 심한 것이 아무래도 문제겠죠?

롯데는 이번 주말 삼성과의 맞대결이 선두권 경쟁의 분수령입니다.

상대 전적에서 밀리는데다 삼성의 상승세가 워낙 가파르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분위기메이커 홍성흔이 점점 컨디션을 회복해가고 있다는 점이 반가운데요.

왼쪽 갈비뼈 미세골절에 이은 담 증세로 지난 주말 3연전에 결장했던 홍성흔은 주중 SK전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렸습니다.

롯데는 지난 2주 동안 연승과 연패를 번갈아 하면서 롤러코스터를 탔는데요, 일단 SK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뒀기 때문에 이 상승세를 삼성전까지 이어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선두권 경쟁의 판도를 가를 경기입니다.

두 팀 모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본격적으로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삼성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우승후보 다운 면모를 찾아가는 삼성의 승리가 유력합니다.

지난시즌 장마철 승자는 KIA였고 패자는 SK였습니다.

장마가 과연 올해는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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