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프로야구 '꼴지들 반란을 꿈꾸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2012프로야구' 개막이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올 프로야구는 더욱더 업그레이드된 기량과 해외파의 복귀로 그 누구도 우위를 함부로 점칠수 없다고 합니다.

특히, 올핸 하위권팀들의 반격이 만만치 않을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과연, 꼴찌들의 반란이 이루어질수 있을지 '즐겨야 이길 수 있다'에서 살펴봤습니다!

올 시즌 4강진입이 가장 기대되는 팀으로 손꼽히는 한화 이글스.

매해 시즌 초반, 부진한 성적으로 상위권 진입이 힘들었던 한화.

하지만, 올 해는 달라졌습니다.

한창 진행중인 시범경기에서 선두를 달리며 기분좋은 출발을 예고 하고 있습니다.

시범경기에서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준 류현진을 중심으로 타선에선 돌아온 김태균,최진행 등이 제 몫을 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초특급 투수 박찬호는 아직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범경기에서 대량실점을 하며 한국 야구에 아직 적응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박찬호 본인은 "많이 맞아야 상대를 알수 있다며" 스스로를 위로 하고 있습니다.

본 게임에서 박찬호까지 제자리를 찾는다면 한화의 상승세는 그 누구도 막을수 없을것이란 전망입니다.

2008년 팀창단후, 한번도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넥센의 반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올 시즌을 넥센은 포스트 진출 원년의 해로 삼고자 전력보강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했습니다.

약한 투수진을 보강하기 위해 핵잠수함 김병헌을 영입했습니다.

이택근도 다시 불러들이면서 전에 없는 과감한 투자를 했습니다.

시범경기에서도 이택근은 공수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해주고 있습니다.

4번타자 박병호 역시 10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잘 치고 있습니다.

특별한 보강이 없는 마운드는 기존 선수들, 특히 신인 선수들의 성장에 달려 있습니다.

[인터뷰:김시진, 넥센 감독]
"8~9명 정도를 (선발 후보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선수들의 경쟁 속에서 다섯 명을 찾아내야 하고, 문성현 선수가 (마무리) 손승락 선수 앞에서 (중간계투로) 던져 준다면..."

최근 시범경기에선 문성현, 한현희가 강팀을 맞아 좋은 피칭을 선보이며 연승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30일 시범 등판하는 김병현선수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2002년 준우승후, 끝없이 추락하고 있는 LG트윈스.

스타선수와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LG지만 계속 되는 팀 내분과 잡음으로 좀 처럼 상위권 에 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올 시즌 LG는 팀의 주축이던 조인성, 송신영, 이택근을 모두 다른 팀에 내주며 힘든 한해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승부조작 파문으로 선발투수 2명이 나간 LG는 지금 절망 그 자체입니다.

하지만 김기태 수석 코치를 감독으로 승격시키며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주전들의 빈자리가 많아진 LG는 무한경쟁을 예고 했습니다.

김기태감독은 노력 여하에 따라 주전 가능성을 열어 두겠다며 선수들을 담금질 하고 있습니다.

시범경기에서 아직 2승 밖에 올리지 못한 LG.

다행히, 시범경기에서 오지환, 주키치가 안정된 실력을 보여주며 희망을 갖게 했습니다.

LG는 선발에서 주키치가 내야에선 오지환이 불펜은 봉중근이 기둥역할을 해준다면 시즌을 잘 치를수 있을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김기태, LG 감독]
"단 한 사람의 능력이라도 필요한 선수의 마음과 실력을 잘 조각해서 완벽한 야구, 그리고 하나를 더 추가하면 팬들에게 멋있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완벽한 야구하고 멋있는 야구를 선보일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스포츠에선 영원한 1등도 꼴등도 없습니다.

과연 어느 팀이 이변의 승자가 될지 관심있게 지켜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