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를 기억하다

소녀를 기억하다

2019.08.11. 오전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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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배우, 손숙입니다.

혹시 '8월 14일'이 어떤 날인지 아시나요?

바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입니다.

고 김학순 할머니가 지난 1991년,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날이기도 하죠.

하지만 국가 기념일이 된 건 지난해, 그러니까 무려 27년이 지나서였습니다.

저는 영화 '귀향'에 출연했을 당시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연기하며 참 많이도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날의 진실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참혹했습니다.

아픔을 삼켜낸 세월은 흐르고 또 흘렀건만, 할머니들의 상처는 여전히 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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