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위험한 수해현장…헬맷을 써주세요!

[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위험한 수해현장…헬맷을 써주세요!

2020.08.06. 오후 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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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웅진 시청자센터 에디터]
요즘 계속되는 비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심각해지면서 호우 특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뉴스를 전달하는 현장 기자의 안전 문제와 관련한 YTN 시청자 모니터단의 지적을 살펴보겠습니다.

"언제든지 돌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모자를 쓰고 취재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라는 내용인데요.

안전모인 헬멧을 착용하라는 겁니다.


재난현장에서는 당연히 쓰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모든 상황에서 그래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고민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팔당댐 방류를 전하는 상황의 경우 붕괴 위험도 없고 비가 흩뿌리는 것 외에는 사실상 안전에 문제가 없었습니다.

불필요한 헬멧 착용은 좀 억지스럽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김선희 YTN 전국부장은 취재 기자들이 상황에 맞춰 판단하도록 했다며 그래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더 적극적으로 헬멧을 쓰도록 권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역대급 장마와 더불어 기상청의 오보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최대 500mm라고 했지만 비가 거의 내리지 않으면서 시청자들의 댓글이 폭주했고 전화도 많이 왔습니다.


[시청자 전화]

"오보를 내보내면 어떻게 해요 맨날 500mm, 500mm"

"매번 소설 쓰면서 물 폭탄 맞추지 못했다. 그리고 500mm 온다고? 오지 않았다"


[신웅진 시청자센터 에디터]

하지만 이튿날은 예보대로 밤사이 큰비가 내리면서 서울 시내 주요 도로들이 통제되는 등 곳곳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기상청의 해명처럼 지구온난화 등의 돌발 변수와 한국형 예측 모델의 데이터 부족 등으로 정확한 관측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기상청 예보를 참고하되 기자들이 현장에서 헬멧을 쓰고 취재하는 것처럼 시청자 여러분도 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주시길 당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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