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 온도_13회] 또 하나의 사회적 참사, '암마을'의 진실

[시사의 온도_13회] 또 하나의 사회적 참사, '암마을'의 진실

2019.12.15. 오후 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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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수 백 명도 안되는 작은 마을에서 십 수 명이 암에 걸려 사망했다면, 뭔가 환경적인 요인이 있지 않을까요?

전북 익산 장점마을 얘기입니다. 18년 전 마을에 들어선 비료공장이, 돈을 벌려는 욕심에 불법으로 유해물질을 원료로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원인이 밝혀지기까지는 너무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얼마든지 원인을 파악해 비극을 방지할 기회가 있었는데도 관리를 못한, 어쩌면 고의로 관리를 안한 행정의 책임이 크다는 얘기죠.

더 큰 문제는 장점마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 곳곳에 이런 '암 마을'들이 많다는 점입니다.

돈을 벌기 위해 지은 공장이나 시설들 때문에 많은 목숨이 스러져간다면, 또 하나의 사회적 참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주 시사의온도, 무엇이 평화롭던 마을들에 참사를 일으켰는지, 대책은 없는 건지 생각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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