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구석구석 코리아] 제5회 '전통과 현대를 잇는 곳, 수원' 편

[해설]
2016년 수원 방문의 해를 맞이해 떠나는 특별한 여행!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곳, 정조의 효심을 느낄 수 있는 화성행궁부터 군침 도는 추억의 맛과 이색 고공체험까지 구석구석 코리아 지금 시작합니다.

흥겨운 민요 가락으로 문을 연 오늘의 여행!

[MC]
안녕하세요~ 구석구석 코리아 여러분의 여행가이드 아비가일입니다. 오늘은 문화와 역사가 있는 곳, 바로 경기도 수원시에서 여행을 해볼 텐데요. 저와 함께 여행 떠나볼까요? 가시죠~ GO~

[해설]
수원의 랜드 마크를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단연 이곳이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수원의 자랑 화성행궁! 정조가 사도세자의 묘를 참배하던 동안 머물던 별궁입니다

[전승흡 / 화성행궁 해설사 : 여기 봉수당이라는 곳은 화성행궁에서 제일 중요한 건물이에요. 1795년도에 정조가 어머니의 회갑잔치를 열어준 아주 뜻깊은 장소예요. 왜 뜻깊으냐면 모든 궁중 행사는 한양인 도성에서 많이 했는데 지방에서 어머니 환갑잔치를 열어준 것은 화성행궁 봉수당이 유일합니다!]

[해설]
아버지 사도세자와 어머니 혜경궁 홍씨에 대한 정조의 지극한 효심이 화성행궁 구석구석 느껴지는데요!

[MC]
어?? 저건 뭐지?? 왕이 오나 봐요!

[해설]
길을 비켜라! 임금님 납시오!! 화성행궁에서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 정조 대왕 행차 퍼레이드입니다

[MC]
안녕하세요
저는 파라과이의 공주, 아비가일이라고 하옵니다
반갑습니다~
왕께서는 어머니를 굉장히 아꼈던 분이셨잖아요?

[유재형 / 화성행궁 정조대왕역 : (정조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홀로되신 어머니를 굉장히 잘 모시고 다녔고 아버지를 사랑해서 수원으로 내려오기도 했습니다.]

[해설]
조선시대 왕족들과의 만남을 사진으로 남기는 아비가일
자~ 이번에는 직접 왕족으로도 변신해보는데
어머 어머!! 옷이 날개라더니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모습이 정말 예쁘다

[MC]
이PD! 어서 사진을 찍어주거라!

[해설]
예~ 마마 포즈를 취해 주시옵소서!
중전 마마가 된 기분을 한껏 만끽하는 아비가일
기분이 어때요?

[MC]
왕비가 입었던 옷을 입으니까 왕자병이 아니 공주병이 더 심해지는 것 같네요
이제 큰일 났어요 너무 예쁘다 이거 가져가서 집에서 매일 입으면 안되나요?

[해설]
화성행궁에는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거리도 많았습니다
특히 국궁 활쏘기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 만점!
이 국궁장은 조선시대 군사들이 실제로 무술을 연마했던 곳이기도 한다는데요

[국궁 체험 시민 : 10발 중 9발 들어갔는데요. 정조대왕도 활을 잘 쏘셨다고 들었는데 거의 그 급에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해설]
그런데 이때! 비장한 표정으로 등장한 미녀 궁사!

[MC]
바람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다!

[해설]
오 활 좀 쏴 봤는데? 근데 저기 화살이 어디 갔냐? 화살아~

[MC]
안 맞았다! 바람은 계산하는 거였다. 이런!

[해설]
다음은 수원의 매력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곳입니다
2016년 수원 화성 방문의 해를 맞아 새롭게 선보인 헬륨기구
아비가일이 당당하게 탑승해보는데요

[MC]
안녕하세요

[해설]
최대 인원 20명까지 탑승 가능!

[이현우 / 헬륨기구 파일럿 : 처음에 살짝 흔들리니까 꽉 잡아주세요]

[해설]
헬륨가스를 채운 풍선이 서서히 하늘로 올라가기 시작하는데

[MC]
몇 미터까지 올라가요?

[이현우 / 헬륨기구 파일럿 : 지상 150M까지 올라가요.]

[MC]
150m?? 오 마이 갓!! 나 멀미약 안 먹고 왔는데!!
어떡해?

[해설]
하지만 하늘에서 내려다 본 수원의 탁 트인 풍경은 멀미도 잊게 합니다~

[MC]
파라과이에서는 지붕이 다 갈색인데
한국은 파란색도 있고 초록색도 있고 갈색도 있고 하니까 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해설]
150m 상공에서 내려다보이는 기분이 어때요!! 부러워요!!

[홍제호 /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 하늘을 나는 기분이에요 수원에 몇 십 년 동안 살면서 이런 기분은 처음이에요]

[해설]
짜릿한 헬륨기구 체험을 마치고 떠난 다음 여정지는
수백 년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영동시장!
이곳에 전국 각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가 있는데요~

[MC]
여기는 바로 최대 한복 시장이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한복도 많이 입어볼 수 있고 사진도 찍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구석구석 한복 찾으러 가볼까요? Go~~

[해설]
본격적으로 시장탐방에 나선 아비가일~
구석구석 잘도 구경하고~
커피 한 잔의 훈훈한 인심도 느끼며~ 마침내 목적지에 도착!
이곳이 바로 한국의 실크로드라고도 불리는 영동시장 한복거리입니다

[이정관 / 영동시장 상인회 회장 : 수원 영동시장은 정조대왕께서 1796년에 수원화성을 건립하면서 같이 만들어진 200년이 넘은 전통있는 시장이에요. 그 중 100개의 점포가 포목, 한복을 취급하다보니까 국내 몇 안되는 한복특화시장이라고 소문이 나있죠.]

[해설]
참으로 곱고 예쁘기도 하구나

[MC]
안녕하세요~ 공주님이 한복 입으셨네요?

[인터뷰: 곽채민 / 산양초 1학년]
공주님이 된 것 같아요

[MC]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한복~
요즘엔 외국에서도 한복열풍이 불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는데요
거기엔 특별한 이유가 있다네요~

[구형서 / 한복 판매 상인 : 왜 우리나라 한복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냐면 한복은 평면 재단이에요. 이런 양장은 입체 재단이잖아요 그래서 전 세계에 있는 전통의상 중에서 평면재단인 옷이 입었을 때 이렇게 입체감을 (주기 때문에 인기에요)]

[해설]
특별한 날을 맞아 한복을 구입하러 온 손님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MC]
한복 사시려고 하는 것 같은데 언제 쓰시려고요?

[이현숙 / 용인시 수지구 : 둘째 아들 결혼시키려고요. 여기는 전통이 오래되고 옷이 예뻐요 (그리고) 사장님이 잘해주세요]

[해설]
어머니! 한복 예쁘게 입으세요~

[MC]
좋은 냄새는 뭐지?

[해설]
아비가일의 개코에 포착된 냄새의 주인공은
치킨 되겠습니다~~
이곳은 전국 치킨 마니아들의 성지로 통한다는 통닭골목인데요

[MC]
아~ 여기가 천국인가요?

[해설]
늘 사람들로 가득하다는 이 식당은
4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수원의 명물인데요~
뜯고~ 씹고~ 맛보는 치킨의 맛~~ 어때요?

[가마솥 통닭 방문 손님 : 튀김가루를 정말 얇게 펴서 바삭하고 느끼하지 않아서 되게 맛있어요]

[해설]
맛의 비결은 이곳에 있습니다
바로 이 가마솥인데요~ 옛날 방식 그대로 펄펄 끓는 가마솥에
닭을 노릇노릇 튀겨내는 것이 비법이라고 합니다~
정말 먹음직스럽다

[박수종 / 가마솥 통닭 사장 : 가마솥이 속에서 불이 은은하게 올라와서 은은하게 달궈져야 해요. 불을 안 끄기 때문에 고소하게 튀겨지고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워요.]

[해설]
매콤 달콤 양념통닭도 별미라는데~
어머 이건 내 스타일이다!
드디어, 아비가일이 치킨을 맛볼 시간~

[MC]
와 감사합니다!

[해설]
어디보자 뭐 부터 먹어볼까~
아주 그냥 행복한 고민에 날 새겠네!

[MC]
냄새가 끝내준다
치킨의 원조는 후라이드니까 후라이드부터 먹어보겠습니다

[해설]
아비가일 맛이 어때요?

[MC]
고기가 정말 부드럽고 담백한데 겉에 있는 튀김이
하나도 기름기가 없고 바삭바삭 해요
이건 뭐에요?

[김영주 / 가마솥 통닭 직원 : 이건 닭똥집이에요 . 사람들이 (닭똥집을) 많이 찾아서 서비스로 드리고 있어요.]

[해설]
아비가일 그 닭똥집 진짜 맛있다?

[MC]
맛있어~
치킨의 꽃! 양념치킨

[해설]
오늘도 시작된 아비가일의 폭풍 먹방!
옛날 통닭의 맛에 홀딱 반한 것 같네요~~

[MC]
수원하면 전통이라는 말이 떠오르고 끝에서는 우리를 언제나 행복하게 해주는
후라이드와 양념이 있으니까 더더욱 전통스럽고 맛있는 여행이 되는 거죠!
아주 굿!

[해설]
아비가일과 함께 떠나는 특별한 여행！
구석구석 코리아 다음 주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