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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자질', 정말 내시와 관련 있나?
Posted : 201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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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환]
형제가 아주 사이좋게 놀고 있습니다.

그런데, 장난감 하나로 아웅다웅하더니 순식간에 일이 벌어지고 맙니다.

[이광연]
울음보 터진 동생은 할머니에게 쪼르르 달려가 형의 잘못을 일러바칩니다.

[정재환]
애들이 놀다 보면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죠.

"광연이가 잘못했어요" 이런 말 참 많이 하잖아요.

[이광연]
네. 이렇게 남의 잘못이나 비밀을 일러바치는 행동을 고자질이라고 하죠.

고자질의 유래는 한자에 따라 두 가지의 설로 나뉩니다.

[정재환]
그래요?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이광연]
첫 번째 설은 북 고(鼓)에 아들 자(子)!

속이 텅 빈 북과 같다 해서 생식기가 불완전한 남자를 일컫는 말입니다.

[정재환]
왠지 내관들과 연관이 있을 법한데요, 내관이 되려면 고자가 되어야 하잖아요.

[이광연]
네. 그렇습니다. 내관들이 궁중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임금에게 있는 말 없는 말을 전했던 것에서 유래했다는 겁니다.

[정재환]
내관들이 남의 이야기하는 걸 즐겼으니 그 행동을 비꼬아서 고자질이라고 했던 거였군요.

[이광연]
그렇죠. 또 하나의 설은 고할 고(告) 놈 자(者)입니다.

고하는 사람이란 뜻으로 제사 지낼 때 일을 집행하는 집사자의 옆에서 말을 전달하는 사람을 일컫습니다.

[정재환]
그럼, 말을 전달하는 사람이 '고자'이고 그렇게 하는 짓이 '고자질'이 된 거로군요.

[이광연]
그렇습니다. 현재 표준국어대사전에서도 고할 고 놈 자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정재환]
네. 오늘의 재미있는 낱말, 고자질입니다.

[이광연]
남의 잘못이나 비밀을 일러바치는 짓을 일컫는 말로 고자(鼓子)인 내관의 뒷담화, 혹은 제사 지낼 때 집사자의 옆에서 말을 전하는 사람. 고자(告者)에서 유래됐다는 설이 있습니다.

[이광연]
정재환 씨는 고자질 같은 거 안 하시죠?

[정재환]
그럼요. 저는 그런 사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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