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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에 걸리면 코에서 불이 난다?
Posted : 2016-03-07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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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연]
할머니와 손자가 길을 걷고 있습니다.

[할머니 : 에취!!! 아이고 고뿔 왔나보네.]

[손주 : 할머니 고뿔이 뭐예요?]

[할머니 : 응~ 고뿔은 감기를 뜻하는 옛날 말이지.]

[정재환]
맞아요. 할머니께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옛날에는 왜 감기를 고뿔이라고 했을까요?

[이광연]
16세기 조선시대에 나온 낱말인데요.

'고뿔'의 옛말은 '곳블'입니다. 여기의 '고'는 '코(鼻)', '블'은 '불(火)'을 뜻합니다.

'블'이 원순모음화와 된소리가 되면서 '뿔'로 변해 '고뿔'이 된 것이죠.

[정재환]
말뜻만 보면 '코에서 불이 난다' 이런 얘기 네요?

[이광연]
네, 감기에 걸리면 코에서 불이 나는 것처럼 뜨겁다는 뜻이죠.

[정재환]
증상을 말로 표현하는 게 참 재밌네요. '고뿔'이 더 확 와 닿는 그런 느낌이 듭니다.

근데 요즘은 잘 쓰지 않죠. 요즘은 감기라고 하는데, 그러면 요즘 쓰는 '감기'는 언제부터 쓰기 시작했나요?

[이광연]
18세기 말부터 나타났다고 해요.

'감기'(感氣)는 한자 그대로 기가 감염되었음을 뜻하고 있는데요.

최근에 와서 순우리말인 '고뿔'을 제쳐놓고 한자어인 '감기'를 많이 쓰게 됐습니다.

[정재환]
오늘 배운 재미있는 낱말! 고뿔입니다.

[이광연]
감기의 순우리말로 코에서 불이 난다는 의미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정재환]
감기는 옛날부터 있었던 오래된 질환인데요. 특효약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광연]
가벼운 운동과 충분한 수면, 손 자주 씻기.

이 세 가지 생활수칙을 잘 지켜서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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