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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세 한다면 매라도 맞겠다…'OO피'
Posted : 2015-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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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연]
살인을 저지르고도 죄책감은 커녕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범죄자가 있습니다.

"난 잘못한게 없고 난 앞으로 살아야 한다고요."

저소득층에게 지원되어야 할 생계보조금을 가로챈 공무원이 있습니다.

드라마 속 악역이나 벌일만한 일들을 실제로 저질러 뉴스의 주인공이 된 이들...

철면피가 아닐 수가 없습니다.

[정재환]
얼굴에 철판을 까는 것!

그게 바로 철면피 아닙니까?

[이광연]
그렇죠.

쇠 철 낯 면 가죽 피, 쇠로 만든 낯가죽이라는 뜻으로 염치가 없고 뻔뻔스러운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죠.

[정재환]
그런데 어떻게 이런 말이 생겨난 걸까요?

실제로 쇠로 만든 얼굴이 있었던 건 아닐 텐데 말이죠.

[이광연]
송나라 때 출세를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왕광원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세도가의 집을 수시로 드나들며 갖은 아첨을 다했는데요.

한번은 어느 고관이 술에 취해 이런 말을 합니다.

[정재환]
자네를 때려주고 싶은데 맞을텐가?

대감의 매라면 기꺼이 맞겠습니다.

[이광연]
이에 고관이 사정없이 매질을 했는데 왕광원이 싫은 내색도 없이 다 맞았답니다.

이를 본 사람이 꼭 그렇게까지 해야 하냐고 왕광원을 비난하니까 이렇게 대답합니다.

[정재환]
높은 사람들에게 잘 보여서 손해 볼 것이 없지 않겠는가?

[이광연]
이 말을 전해들은 사람들이 왕광언에 대해 '낯가죽에 철갑을 열 번 두른 것처럼 두껍다'고 하면서 철면피라는 말이 생겼답니다.

[정재환]
그렇게 재미있는 사연이 있었군요.

오늘 배운 재미있는 낱말!

염치없고 뻔뻔스러운 사람을 일컫는 철면피입니다.

[이광연]
얼굴이 철갑을 두른 것처럼 두껍다.

매를 맞으면서까지 출세에 집착했던 왕광원의 고사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정재환]
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왕광원도 문제지만 술에 취해 매질을 한 그 고관도 정말 나쁘지 않습니까?

[이광연]
그러게요. 둘 다 염치없고 뻔뻔한 철면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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