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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 유래에 담긴 안타까운 사연
Posted : 2015-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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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연]
사. 농. 공. 상.

유교에서 사회의 주요한 구성요소인 관리, 농민, 공인, 상인을 가리키는 말이죠.

고려 후기와 조선 시대 직업에 따른 사회계급을 일컫는 말로, 관리가 가장 귀하게, 상인은 가장 미천하게 여겨졌습니다.

[정재환]
이러한 인식은 1894년 갑오개혁 이후 점차 사라지게 됐는데요.

사실 직업에 귀천이 있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거죠.

[이광연]
그런데요. 상이 어떻게 장사의 뜻을 갖게 됐는지 아세요?

[정재환]
글쎄요. 특별한 사연이 있나요?

[이광연]
기원전 17세기, 중국에 ‘상’이라는 부족이 나라를 세웠습니다.

우리가 흔히 ‘은’이라고 알고 있는 나라인데요.

기원전 12세기 초, 주나라 무왕에 의해 멸망합니다.

그런데 무왕이 상나라 왕조의 후예들인 상족들을 모조리 죽여버렸는데요.

용케 화를 피했어도 주나라 사람들의 냉대와 멸시로 한곳에 정착해 살 수가 없었죠.

[정재환]
정착을 못하니 농사도 짓지 못했겠네요.

그럼 어떻게 먹고 살았어요?

[이광연]
거리로 나서 날품팔이를 할 수밖에 없었죠.

이렇게 길을 다니며 살아가는 상나라 유민들을 가리켜 행상이라고 불렀고요.

대부분 물건을 사고팔아 생계를 유지했기에 상인이라는 말에 장사하는 사람이라는 뜻이 덧붙여지게 된 겁니다.

[정재환]
사농공상의 차별로도 가슴 아팠는데 그런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군요.

[정재환]
오늘 배운 낱말, 상인입니다.

[이광연]
장사를 업으로 하는 사람을 뜻하는 것으로 나라가 망해 삶의 터전을 잃은 뒤 물건을 사고파는 일로 연명해야 했던 상나라 사람들에게서 유래된 말입니다.

[정재환]
보통 손님은 왕이라고 하는데 이 말이 왕처럼 굴면서 물건 파는 사람을 하대해도 된다는 게 아니라는 건 다 아시죠?

[이광연]
우리가 필요한 물건을 쉽게 살 수 있는 건 다 상인이 있어서잖아요.

상인 여러분, 고맙습니다.

[정재환]
대박 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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