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에 간 '이야기할머니'

유치원에 간 '이야기할머니'

2016.12.19. 오전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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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유치원.

오늘 아주 특별한 선생님이 찾아온다는데요.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

그녀는 누구일까요?

할머니의 무릎을 베고 누워 들었던 옛날이야기의 추억, 기억나시는 분들 있죠?

최근 할머니의 옛날이야기가 부활했습니다.

바로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입니다.

전국 6천 6백여 개의 유아 교육기관에서 우리의 옛이야기나 선현들의 미담을 들려주는 선생님을,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라 부르는데요.

"모든 신하들은 이산두의 정직함을 보고 배워라."

20분 동안, 아이들은 할머니의 이야기에 쏙 빠져듭니다.

[김희연 / 유치원 교사 : 할머니가 되게 다정하게, 이렇게 인사도 해주시고 아는 척도 해주시고 하니까 아이들이 더 친근감을 느끼고 이야기에 집중하는 것 같아요.]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는 전국의 만 56세부터 만 70세까지 고정된 직업이 없는 여성이면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매년 1월부터 2월까지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를 모집하는데요.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 받아, 지원서와 자기소개서를 자필로 작성해 제출하면,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선발됩니다.

이후 이야기 구연과 유아 인성, 자원 봉사 등의 교육을 거쳐,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로 활동하게 됩니다.

[구영자 / 67세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 아이들이 사랑스럽고 너무 좋아서 하는 거예요. 무엇보다도 아이들의 인성 교육에 참여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답니다.]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는 자원봉사라 별도의 보수는 없지만, 교통비와 식비 정도의 활동비가 제공됩니다.

오늘의 원 포인트 생활상식,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 만 56세부터 만 70세까지 고정된 직업이 없는 여성이면 신청 가능하고
▶ 교통비와 식비 정도의 활동비가 제공된다는 점

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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