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기사] 에스컬레이터 사고, 한 줄 서기 때문일까요?

[1회 기사] 에스컬레이터 사고, 한 줄 서기 때문일까요?

2015.07.09. 오전 00: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여러분은 지하철 에스컬레이터를 타실 때, 한 줄로 서시나요, 두 줄로 서시나요?

바쁠 땐 계단 왼쪽에서 걸어가고 한가할 땐 오른쪽에 서서 가시는 분이 대부분일 텐데요.

그런데 이렇게 한 줄 서기를 하면 사고가 많이 난다며 지하철 운영사들은 9년째 두 줄 서기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안전사고, 과연 한 줄 서기 때문일까요?

오늘 밤 첫 방송 되는 YTN 국민신문고의 한동오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복잡하고 분주한 출근길!

에스컬레이터 왼쪽은 서둘러 걸어가는 사람들,

오른쪽은 느긋하게 서 있는데요.

말 그대로 '한 줄 서기'입니다.

왼쪽 계단에 한 사람이 멈추자 뒤에서 걷던 사람들은 길이 막힙니다.

자의든 타의든, '두 줄 서기'입니다.

바쁠 땐 아예 계단 양쪽 모두에서 걷기도 합니다.

취재진이 출근길 에스컬레이터에 두 줄로 서봤습니다.

"넘어갑시다, 미안합니다."

"안 올라가려면 이쪽으로 가주세요"

(여기에서 다 두 줄 서기 하라고 해요)
"에이,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

"똑똑하구먼!"

취재진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지하철인 150여 년 역사의 영국 런던역을 가봤습니다.

계단 오른쪽에는 서 있고 바로 옆 왼쪽은 걸어갑니다.

[제시, 런던 시민]
"많은 사람이 아침에는 바쁘기 때문에, (한 줄 서기) 규칙을 지켜야만 해요. 기억해야 하죠."

러시아와 체코 등의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을 제외하곤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두 줄 서기를 해야 한다고 대대적으로 캠페인을 주창하는 나라는 없었습니다.

YTN이 창사 20주년을 맞아 특별 기획한 'YTN 국민신문고'.

오늘 밤 10시 첫 방송에서는 이 두 줄 서기 캠페인을 집중 조명합니다.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0024로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의 의견도 실시간으로 전해드리는 YTN 국민신문고의 첫 일일 MC는 '국민 디바' 인순이 씨입니다.

YTN 한동오[hdo86@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