앓는 소리

앓는 소리

2013.08.30.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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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8일 대구 새누리당 현장 최고위원회.

[주호영, 국회의원]
"대구경북 사람들은 자존심이 강해서 징징거리거나 또 아프다고 앓는소리를 잘 하지 않는 그런 지역입니다. 어느 때부터는 이제 아프다고 소리를 지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프다고 소리지르면 벌써 이건 많이 썩어들어간 그런 정도 돼야...)"

[김범일, 대구시장]
"어떻게 정부여당을 가장 지지하고 공헌하는데 경제적으로 가장 어렵고 그 다음에 어떻게 인사에서 이렇게 철저하게 배제됐느냐 정부인사에서..."

지역 의원들, 대선 때 높은 지지에도 불구하고 대구 경북 지역 역차별 당하고 있다고 항변.

[이철우, 국회의원]
"이번 대통령 선거 때는 뭐 정말 그렇게 지지를 하고 또 우리는 종갓집 맏며느리라 늘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종갓집 맏며느리가 이제 지쳐서 포기하면 안되나..."

[주호영, 국회의원]
"영남권 신공항문제 전투비행장 이전문제 첨단의료복합단지 조기완성 확실히 좀 철저히 이행된다는 확언을 주시고..."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저희 당의 입장은 이번 대선공약을 특히 지역공약을 잘 챙겨야되겠다. 지역공약도 국민공약이다."

[김범일, 대구시장]
"대구 경북 지지자들이 말을 잘 안하다가 터질 때는 걷잡을 수 없는 그런 성향들이 있습니다. 아마 여러분 기억하실 겁니다. YS 대통령 시절에 강재섭 의원 빼고 다 떨어뜨린 적 있었습니다. 대구에! 국회의원이!"

[서상기, 국회의원]
"최고위원님들 표정을 보니까 놀라시면서도 아! 대구에서 또 이 한 사람 빼고 다 떨어지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겠구나. 남의 일처럼 말씀하시는데 이번에는 대구에서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 게 아니고 최고위원님들 사이에서 그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걸 잘 아셔야합니다."

8월 27일 민주당 서민 증세 저지 특별위원회.

[신동재, 전국 자동차 매매사업회장]
"뭐 서민, 중소기업 사업자 배려해서 살아야 나라가 산다. 아주 뭐 거창한 얘기 하는데..."

경기불황과 각종 불합리한 세제 문제 호소하는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들.

"이번에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각종(?)했던 공약들 정말 기대도 컷습니다. 우리 문재인 후보가 말한 것에 대해서도 아주 기대가 컷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둘 중에서 누가 되더라도 또 뻥 칠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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