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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23,045명| 완치 20,248명| 사망 385명| 검사 누적 2,231,589명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 (7월 17일)
Posted : 2020-07-1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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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7월 17일 금요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한 신규 확진 환자는 21명이고 해외 유입 사례는 39명입니다. 지금까지 확진 환자는 총 1만 3672명이며 현재 919명의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어제는 두 분이 사망하여 지금까지 사망한 분은 총 293명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는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는 권역별 거리두기 단계 조정 기준, 이라크 내 우리 근로자 귀국 지원 및 방역대책 등을 논의하였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이라크에 있는 우리 근로자가 신속히 귀국하여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우한, 이태리 교민 등의 이송 경험을 거울 삼아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조치할 것을 지시하였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증, 불면 등 소위 코로나 블루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으므로 바이러스 방역뿐 아니라 국민들의 심리 방역도 세심하게 챙길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국내 환자 발생은 줄어드는 양상입니다. 국내 환자 발생은 이번 주 들어 10명대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고 집단감염의 발생 수도 줄고 있어 방역망의 통제력이 회복되는 경향을 볼 수 있습니다. 지역별로도 수도권 확진자는 하루 10명대로 안정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전도 환자 발생이 감소하는 상황입니다.

다만 오늘 국내 환자 발생이 광주 지역에서 소폭 증가하였고 아직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환자들이 있어 당분간은 추이를 지켜봐야 합니다. 언제든지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지금까지 잘 해 오셨던 것처럼 방역수칙을 계속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한편 최근 해외 유입을 통한 확진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라크에서 귀국한 우리 건설 근로자와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나 해외 유입 요인이 국내 지역사회로 확산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우선 모든 해외 입국자는 2주간 자택이나 임시생활시설에 격리되며 모두 입국 3일 내 진단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항만검역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부산항으로 입항하는 러시아 선박에 대해서는 6월 23일부터 승선 검역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선원의 하선에 따른 감염병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선원의 일시 상륙 허가를 최소화하는 한편 하선 전 진단검사와 모니터링도 하고 있습니다. 7월 13일부터는 항만을 통해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 선원은 부산과 여수에 마련된 임시생활시설에서 14일 동안 격리하도록 조치하는 등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습니다.

권역별 거리두기 단계 조정 기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6월 28일 정부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별 계획을 정비한 바 있습니다. 명칭의 혼선을 피하기 위해 모든 단계의 명칭을 사회적 거리두기로 통일하고 조치 강도에 따라 1, 2, 3단계로 구분하였습니다.

조정된 단계 기준은 전국적으로 적용되지만 지역별 유행 정도의 편차가 심한 경우 지자체장의 판단에 따라 차등화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실제로 광주와 전남에서는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광주는 지난 7월 2일, 전남은 7월 6일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조정한 바 있습니다.

특히 광주 지역의 경우 7월 2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한 이후 시민들의 이동이 상당히 줄어든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그러나 지역별로 단계를 조정할 때 판단기준을 보다 명확히 할 필요가 있어 참고 기준을 보완하였습니다.

지역별 거리두기 단계는 인구 대비 확진자 현황과 감염 확산 정도를 함께 고려하여 수도권, 충청권 등 7개 권역별로 위험도를 평가하고 단계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도권은 일주일 평균 하루 확진자 수가 40명을 초과하고 감염 재생산지수가 높으면 2단계로 상향할 수 있습니다.

시도는 권역별 기준을 활용하되 시도에서 확진자가 단기간 내 급격하게 늘어나면 집단감염 규모, 가용 병상 현황 등을 함께 고려하여 자체적으로 2단계로 상향 조정 가능합니다. 다만 3단계는 높은 사회적 비용을 수반하며 전국적인 방역 강화 조치와 병행이 필요하므로 사전에 중수본, 방대본과 사전 협의를 해야 합니다.

정부도 지역별 감염병 발생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공유하는 한편 지자체와 상시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하여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한편 오늘 오후 제7차 생활방역위원회를 개최하여 그간의 생활방역 추진 상황을 살피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대응 방안에 관한 의견수렴을 할 예정에 있습니다. 앞으로도 일상생활이 유지되는 가운데 코로나19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이라크 주재 우리 국민 귀국 및 방역 대책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최근 해외에서 우리 건설 근로자들이 코로나19로 확진되거나 사망하는 일이 발생함에 따라 정부는 지난 7월 5일 해외 건설 근로자 방역 지원 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귀국한 우리 근로자 다수가 확진자로 판정되고 있습니다. 현재 이라크 내 진단검사 및 병상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우리 근로자가 현지에서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받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정부는 이라크에 있는 우리 근로자가 신속히 귀국하여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다만 입국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을 차단하기 위하여 별도의 수송기를 투입하되, 기내 감염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귀국 후에는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 귀국자 전원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별도의 시설에서 2주간 생활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생활치료센터를 활용하는 등 확진자 치료를 위한 병상 관리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현지 해외 건설 현장의 방역 지원도 계속해서 차질 없이 진행하겠습니다. 마스크 등 우리 기업의 방역 물품 수요를 파악하여 반출과 배송, 통관 등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통해 귀국하지 않은 우리 근로자들에 대한 상담과 의료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정부는 오늘 오후 3시 프레스센터에서 외신 기자들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우리의 코로나19 대응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일상생활을 유지하면서도 현 상황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은 성숙한 시민의식을 갖춘 국민의 넓은 이해와 협조였다는 점을 세계에 알리고자 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 만큼 강력한 무기는 없습니다.

확진자가 3명의 일행과 함께 1시간 이상 같은 승용차를 타고 이동했지만 모두 마스크를 꼼꼼히 착용하여 일행 중 단 한 명도 감염되지 않았던 사례가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다만 착용했던 마스크가 함부로 버려지고 있어 또 다른 감염원이 될 위험이 있습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이 중요한 만큼 착용했던 마스크는 오염물질이 손에 묻지 않도록 묶어 일반쓰레기로 배출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손 씻기도 계속 강조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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