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7월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7월 10일)

2020.07.10. 오후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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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958명이 격리 중에 있습니다. 어제 사망자는 안타깝게 한 분이 사망하셔서 누적 사망자는 288명이며 치명률은 2.16%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 롯데 미도파 광화문 빌딩 관련하여 7월 6일 지표환자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에 5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총 6명이며 감염 경로에 대한 조사와 접촉자 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대전 서구 더좋은 의원과 관련하여 5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이며, 확진자들 간에 역학적인 연관성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대전 서구 일가족과 관련하여 지표환자가 방문한 성애의원 의사 등 2명, 지표환자의 가족 및 가족의 접촉자 등 3명이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6명입니다.

7월 8일 확진된 대전의 조달청 직원과 관련하여 정부대전청사 내 접촉차 36명에 대한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어 모니터링 예정입니다.

광주 방문판매 모임과 관련해서는 광주 일곡중앙교회 관련 1명, 광주 고시학원 관련 3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21명입니다.

광주 고시학원과 SM사우나와의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되어 광주 고시학원의 확진자도 모두 광주 방문판매모임 관련으로 분류하였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신규로 확인된 해외 유입 확진자는 23명이며 검역 단계에서 4명이 확진되었고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에 19명이 확진되었으며 최근 1주간 해외 유입 관련 확진자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의 추정 유입 국가는 미주 지역이 5명, 유럽 지역이 3명 그리고 중국 외 아시아 지역이 15명이며, 카자흐스탄 6명, 우즈베키스탄 3명, 필리핀 2명, 키르기스스탄 1명 등이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방문판매 관련된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방문판매와 관련된 주요한 감염 사례를 분석하고 주의사항을 당부를 드립니다.

6월달에 발생한 주요한 방문판매 관련된 사례들은 서울 지역은 서울 관악구 리치웨이와 관련돼서 6월 2일날 첫 환자가 발생하여 총 210명의 사례가 확인되었습니다.

직접 방문한 방문자가 42명이었고 이와 관련된 접촉자 중에서의 발병이 168명이 발생되었습니다. 이 중에 9명이 중증 환자로 치료를 받았으며, 2명이 사망하셨습니다.

수도권 방문판매와 관련해서 위디, 해피랑힐링센터 또 아파트까지 방문해서 방문판매를 실시한 집단 발병이 있었으며 6월 15일날 지표환자가 발생하여 현재까지 총 35명이 발생하였고 1명이 중증 환자로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대전 방문판매 관련해서도 101세 홈닥터, 힐링랜드23, 자연힐링센터 등의 방문판매 업체가 관련이 되어 6월 15일부터 발생하였으며 현재까지 총 확진자 수는 87명입니다.

이 중 직접 방문자가 35명이고 추가적인 접촉자가 52명이며 이 중에 중증 환자로 치료받으신 분이 9명이고 한 분이 사망하셨습니다.

광주 방문판매는 현재 금양빌딩 내 사업장을 중심으로 계속 전파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6월 27일날 지표환자가 처음 인지가 되었고 현재까지 121명이 분류되고 있습니다.

직접 방문자는 13명이며 이와 관련된 접촉자가 108명이 발생하였고 현재 3명이 중증 환자로 치료 중에 있습니다.

방문판매 관련된 역학조사 결과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제대로 착용하지 않고 또한 대화나 식사 시에 벗음으로써 미흡하게 착용한 상태였음이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홍보관, 체험관 등 밀폐된 환경에서 제품 체험을 위해 장시간 체류하거나 제품 체험 및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가정방문 등을 통한 소규모 설명회 과정에서 장시간 노출된 그런 사례들이 있었습니다.

또한 일부 업체에서는 제품 홍보 행사 시 노래 부르기 등 침방울이 많이 전파될 수 있는 활동도 있었습니다.

또한 증상이 있음에도 다중이용시설 및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추가 감염이 발생하는 등 지역사회로 빠르게 확산되었습니다.

방문판매 경우에는 밀폐된 환경에서 다수의 방문자들이 밀집하여 장시간 접촉하는 특성상 감염 전파가 일어나기가 쉽습니다.

또한 중장년층 특히 고령층은 방문판매 관련된 행사에 노출될 경우에는 중증으로 이환될 수 있기 때문에 참석을 하지 말아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립니다.

또한 가정방문 등을 통한 소규모 설명회도 제품설명 등의 과정에서 장시간 대화나 밀접한 접촉이 이뤄져서 감염이 될 우려가 매우 크므로 이러한 설명회 참석을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최근에 발생한 소규모 가정에서의 설명회를 통해서 참석자 17명 중에 5명이 확진이 되었고 이들의 가족과 지인이 추가적으로 4명이 발생하는 그런 사례도 있었습니다.

또한 방문판매와 관련된 행사나 모임 참석 후에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외출, 모임은 취소하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주실 것도 요청을 드립니다.

금일 18시부터 교회에서의 핵심 방역 수칙 준수가 의무화가 됩니다. 교단과 신도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리며 철저하게 방역수칙이 지켜지는 곳이라면 제한을 해제할 계획이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교회 책임자, 종사자들께서는 정규 예배 이외의 각종 대면모임 활동 및 행사를 금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음식 제공이나 단체 식사도 금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출입자에 대해서는 증상을 확인하고 유증상자는 출입을 제한시켜주십시오. 예배 등 종교 행사 전후에 시설에 대한 소독과 또 주기적인 환기를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교회 이용자의 경우에도 예배 시에 찬송을 자제하고 통성기도 등 큰 소리로 노래나 기도를 하는 행위를 금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시설 내에서의 음식 섭취는 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이용자 간의 거리두기를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종교시설에서의 방역수칙 준수에 대한 개선 노력 그리고 지역사회 환자 발생 상황 등에 따라서 지방자치단체장이 방역수칙 준수 의무를 해제해 줄 수 있는 그런 요건이 충족된 경우에는 이러한 시설에 대해서는 의무가 해제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유행이 확산되면서 우리나라도 해외 유입 사례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가 우리 국민들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이미 4월 1일부터 공항 입국자에 대해서는 2주간 자가격리 조치와 전수 진단검사를 시행해 오고 있습니다.

항만 입국자에 대해서도 승선 검역을 강화하고 하선자에 대해서는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어 국내 전파로 확산될 가능성은 거의 낮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해외 유입 자체를 줄이기 위해서는 국가별 발생 상황과 입국자에 대한 위험도를 주기적으로 평가하고 있고 방역 강화 대상 국가에 대해서는 비자 및 항공편을 제한하고 자가격리 확인서 심사 등의 조치를 이미 강화하였고 7월 13일부터는 입국시 PCR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현지 탑승 전에 발열 및 증상 체크들을 강화하여 관리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국내 감염은 수도권은 약간 감소하고 있으나 대전, 광주 지역은 방문판매로부터 증폭된 유행이 다중이용시설을 통해서 전파되고 있어 해당 지역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여 통제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말을 맞이하여 코로나19 예방 기본수칙을 지켜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 밀폐, 밀집, 밀접한 3밀 환경에서의 모임과 활동을 피해 주십시오. 마스크 착용으로 본인과 집단을 보호해 주시기 바랍니다.

손 씻기 그리고 손이 많이 닿는 곳에 대한 표면 소독으로 접촉으로 인한 감염을 차단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주 환기시켜 실내 공기 오염을 줄여주십시오.

이러한 예방수칙은 코로나19뿐만 아니라 많은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런 예방 수칙을 준수해서 건강한 주말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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