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등교수업 이틀째 현황 브리핑

교육부, 등교수업 이틀째 현황 브리핑

2020.05.21. 오후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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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백범 / 교육부 차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학생, 학부모 그리고 교직원 여러분. 우리는 5월 20일 국민의 관심과 기대 그리고 우려 속에 고등학교 3학년부터 등교수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코로나19의 유행이 단기간에는 종식되지 않는 현실에서 우리는 일상 속에서 학습과 방역을 함께하는 새로운 도전을 진행 중입니다. 등교수업을 준비해 주신 학생 여러분 그리고 선생님, 학부모 여러분들의 노고에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

등교수업 시작 후 인천과 경기 안성 그리고 대구의 일부 학교에서 코로나19 관련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학교 방역 지침에 따른 신속한 대응을 시도교육청, 학교와 상시 비상체계를 마련하여 신속하게 대처하고 대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고등학교 3학년 등교수업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5월 20일 16시 기준으로 전국 고등학교 2363개교 중 2277교에서 등교수업이 진행되었으며 나머지 86개교에서는 신설 학교 등의 사유로 등교수업 대신 원격수업 등을 실시하였습니다. 전체 고3 학생들의 출석률은 95.2%입니다. 등교하지 않은 학생은 보건당국에 의한 격리 115명, 등교 전 가정 내 자가진단 2099명. 등교 후 발열검사 및 의심증상 737명. 가정학습 및 체험학습 1198명 등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인천지역의 경우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학원강사로 인한 제2, 3차 감염으로 등교수업 당일인 5월 20일 새벽 4시에 인항고에서 학생 2명 코로나19 발생이 인지되었습니다. 교육청에서는 이중 확진 학생 1명이 연수구 소재 체육시설, 학원이 아닙니다. 피트니스센터에서 체대 입시를 준비한 것으로 밝혀져 인천 미추홀구 등 5개 지역 관내 66개 고등학교에 대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였습니다.

동 체육시설을 이용한 학생 115명은 5월 20일 모든 검사를 실시하였고 5월 21일 13시 현재 모두 음성으로 판정되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경기도 안성지역의 경우 지역 내 이동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발생하여 관내 9개 고등학교에서 등교수업을 연기하였으나 금일부터 정상 등교를 실시하였으며 역학조사 결과 현재까지 확진자와 학생과의 접촉 등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한편 119응급구조대 차량을 이용한 학생은 총 127명으로 확인되었으며 이중 107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하여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19에 대응하여 등교수업 이후 학교 내에 유증상자 또는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해당 학교와 학생에 대한 응급 심리지원을 통해 학교의 교육활동뿐만 아니라 학생의 심리적 안정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한편 최근 코로나19에 감염된 학원강사가 학생에게 감염을 전파하면서 학원을 통한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 일선 학교와 함께 방역당국과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신속히 대응하여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학교 환경을 만들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여 주시기를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리며 학생들의 다중이용시설 자제를 적극 지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생활 속 거리두기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지역사회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교육부는 학교 방역 대응을 위한 의사결정체계를 다시 한 번 점검하여 학교 현장의 비상상황을 시도교육청, 질병관리본부 등 방역당국 그리고 지자체와 함께 24시간 예의주시하며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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