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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등교수업 운영방안 발표
Posted : 2020-05-1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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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 서울시 교육감]
5월 17일 교육부의 등교수업 대비 정책 발표가 있습니다. 이어서 서울시 교육청의 등교수업 운영 방안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또 세부 내용은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2쪽의 서울시교육청의 등교수업 운영방안을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등교수업 운영 방안의 총괄적인 방향입니다. 이번 방안은 크게 등교 형태, 교육과정운영 등의 학사와 급식 방역 등의 안전에 관한 것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학사에서는 교육청 수준의 가이드라인과 예시를 제공하지만 학교별로 학교 구성원의 협의에 따라 자율적 판단을 하도록 하는 것이 기본 방향입니다. 개별 학교가 처한 상황과 조건이 모두 상이하기 때문입니다.

학교는 현재도 철저한 대비를 하고 있는 만큼 교육청의 예시를 참고로 하여 이를 뛰어넘어 단위학교에 최적화된 학사 운영 방안을 마련하게 될 것입니다. 다만 학교별 다양한 학사 운영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학교 간 격차를 보완하기 위해 지구별 네트워크 장학을 활용하여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반면 방역과 급식 등의 안전사항에 대해서는 오히려 학교가 막연하게 너무 많은 것을 준비해야 하는 부담을 덜고 안정적으로 물품 및 시설을 확보하기 위하여 교육청이 최대한 섬세하고 꼼꼼하게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지원하고자 합니다. 이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방역에 최선을 다하면서 학습권을 지키는 학사운영 방안입니다. 등교수업 시기는 교육부의 방침에 따라 실시합니다. 다만 등교 방식에 대해서는 밀도 있는 학습이 필요한 고등학교 3학년은 매일 등교를 원칙으로 했지만 나머지 고등학교 1, 2학년은 사태의 심각성이 여전하다는 점을 고려하여 학년별 또는 학급별 격주 운영을 권장하고자 합니다. 고등학교 3학년은 매일 등교하는 방향을 원칙으로 하고 고등학교 1, 2학년은 학년별 격주 등교, 학급별 격주 등교 방식을 권고하고자 합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최대한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더불어 거리두기를 위해 접촉을 최소화해야 하므로 학년, 학급별 시차 등교 및 시차 급식, 원격수업, 등교수업 병행, 수업 시간의 탄력적 운영 등 다양한 방안을 예시로 제시하여 학교별로 참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경우에는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되 원격수업을 기조로 한 주 1회 등교수업을 제안하는 방안까지를 열어놓고 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단위 학교가 원격수업의 양과 폭을 확대할 때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될 것을 대비하여 원격수업의 질을 높이고 장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때문에 최대한의 지원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교사와 학생 간의 소통을 보완하기 위한 쌍방향 수업방식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단위학교별로 인프라 환경이 아직도 많이 부족합니다. 따라서 서울시교육청은 2020학년도 학교운영비 내에서 실시간 쌍방향 수업의 기반 강화를 위해 교육지원청의 학교와 협의하여 기존 학교 운영비 사용 기준의 완화와 함께 추가 지원 및 정산을 통하여 모든 학교에 원격수업 환경이 완전히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합니다.

현재 1학기 동안 각종 사업 및 교육 활동이 일시정지됨으로써 학교 운영비가 사용되지 않은 부분이 많습니다. 이를 PC 및 노트북, 원격수업업을 한 교실 기자재, AP 설치 등으로 폭넓게 변형할 수 있도록 예산 지침을 바꾸고자 합니다.

등교수업에서 가장 우려되는 점은 과대 학교의 과밀학급의 문제입니다. 서울은 학급당 학생 수 30명 이상의 학교가 87조 2768학급에 이르고 있습니다. 많은 학교는 거리두기를 위한 지침과 현실과의 괴리가 가장 크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당연히 모든 학교에서는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마스크 상시 착용, 잦은 환기, 학생 간 이격거리 두기 등에서 더욱 주의하도록 요청드립니다. 또한 상대적으로 더 많은 학생이 등교하게 되는 고등학교는 과밀학교가 아니더라도 과목 선택에 따라 일시적 과밀학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에 희망하는 학교에는 선택과목 분반수업을 위한 시간강사 수당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두 번째로 더 꼼꼼한 방역을 준비하여 지원하는 방안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등교수업에 대비하여 학교의 방역준비상황을 점검하였습니다. 이에 학교 소독, 열화상 카메라 설치, 마스크, 체온계 비축, 급식실 칸막이 설치, 교실 책상 재배치 등 기본 방역 준비는 완료하였으며 등교수업 전까지 방역 준비 상태를 조금 더 세밀하게 점검하여 지원하게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대체인력 지원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스스로 온전하게 방역의 역할을 감당하기 현실을 해소하고자 학교에 인력을 최대한 지원해 드릴 예정입니다. 위생수칙 생활지도 지원, 발열체크 지원, 방역 및 소독 등을 위해 방과 후 학교 강사, 퇴직 교직원 등 약 7000명이 참여하여 학교 현장을 지원할 것입니다.

유치원은 1인, 초등학교, 특수학교는 5인, 중고교 각종 학교는 3인 이내에서 지원 인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과대, 과밀학교의 경우에는 방역을 위한 3명의 지원 인력을 추가 지원하여 최대 유치원은 2인. 초등학교는 8인, 중고교는 6인 이내의 인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세 번째로 교사가 교육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학교의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서 지금 이 부분은 추후에 발표하게 될 예정입니다. 지난 금요일에 본청의 전 팀장이 11층에 모여서 코로나 국면에서 축소해야 될 사업을 모든 부서에서 발굴하도록 그렇게 전체 팀장 회의를 소집한 바 있습니다.

심지어 학교에 법으로 규정돼 있는 많은 법적 의무교육시간의 축소 문제까지도 의회와 협의하고자 합니다. 이 부분은 추후에 더 자세하게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당부 말씀을 학부모님들께, 학생들에게 드리고자 합니다. 학교에서 확진자 또는 의심증상자가 발생하거나 다른 확진자와 접촉함으로써 자가격리를 하는 등 다양한 상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의도치 않은 사유로 인해 발생하는 상황에서 학생들 사이에 다양한 혐오가 출현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 코로나 대응 과정에서도 그 일면을 보기도 했습니다. 코로나 위기 상황은 대한민국 공동체 모두가 함께 직면하는 공동의 위험입니다. 우리는 이를 혐오가 아니라 공동체의 연대와 협력으로 극복해 가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 이미 반혐오교육을 위한 다양한 학습자료와 예시자료를 학교에 제공하였습니다. 학교 현장은 이미 자신이 확진자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입장에서 동료에게 보내는 편지를 써보게 하거나 친구가 확진자가 되었을 때 친구를 위로하는 편지를 써보게 하는 등의 다양한 교육 방법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등교수업 이후 학교가 혐오의 공간이 아니라 공동체적 연대를 확인하고 친구의 손을 잡고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해 가는 따뜻한 공감의 장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를 위한 다양한 방식의 교육도 학교가 감당할 수 있어야 되고 이를 위한 지원을 저희 교육청이 최대한 하고자 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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