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방역 강화 긴급회의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방역 강화 긴급회의

2020.05.14. 오전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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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오늘 긴급하게 요청을 드렸는데 여러 바쁘신 일정 중에도 시간을 내주시고 함께해 주신 박원순 시장님과 조희연 교육감님께 감사드립니다.

최근 서울의 일부 지역의 유흥시설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학원 강사로부터 학생과 학부모가 감염이 되고 감염 지역을 방문한 학생이 대면수업에 참여한 사실도 확인되었습니다.

오늘 오전에도 또 학생 감염자가 확인이 되면서 확산의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직업을 숨기고 피해를 확산시킨 점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저희는 이러한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으며 4월 29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 유흥업소 등을 방문한 모든 분들이 신속하게 코로나19의 진단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력하게 말씀을 드립니다.

어제부터 저희는 학원강사 등 전체에 대한 점검을 시작을 했고요.

오늘 이 자리에 긴급하게 시장님과 교육감님과 협의를 하고자 하는 안건도 현재 발생한 이런 상황 속에서 특별히 학원에 대한 긴급한, 신속한 대응조치들이 필요하다고 봤기 때문이고요.

서울로부터 전국 단위로 확산될 수 있다는 이런 우려, 국민과 또 학생들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 서울에서부터 철저한 대책이 마련돼야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서 전국 학교에 등교 시작일을 일주일 순연하였습니다마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보다 철저하고 세밀하고 촘촘한 대책이 지역 차원에서 시행이 돼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 확산 사례를 통해서 우리는 아직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뼈아프게 깨닫고 있습니다.

잠재된 위험이 지역사회 감염으로 드러나서 국민과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오늘 특별히 서울시장님과 교육감님과 협의를 통해서 서울에서부터 앞장서서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이 자리를 빌려서 학생, 학부모님들께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루빨리 학생들이 학교에 등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을 자제해 주시길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

학원 관계자, 학원 운영자 여러분들께도 방역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고 필요하다면 원격수업의 방식으로 운영해 주실 것을 강력하게 권고드립니다.

지자체에서는 방역 점검을 함께 강화하고 방역수칙 준수명령 등 행정권한을 국민을 위해서 더 적극적으로 시행해 주시기를 요청을 드립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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