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4월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4월 30일)

2020.04.30. 오후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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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부상자 분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드립니다.

4월 30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9 국내 발생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765명입니다.

이 중에 해외 유입 사례가 1065명이고 우리나라 국민이 91.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84.2%인 9059명이 격리해제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4명이고 격리해제는 137명이 증가하였습니다.

안타깝게도 사망자 한 분이 발생하였습니다. 심심한 조의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역별 확진자 현황과 관련해서는 4명이 모두 해외 유입 사례입니다.

전국적으로 약 80.5%가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어제 새로 확인된 해외 유입 환자는 4명이고 유입 국가는 미주지역 그리고 중국이 1명이며 기타 아랍에미리트에서 1명의 환자를 발견하였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어제 신규 발생환자는 모두 해외 유입 사례입니다.

지난 2월 18일 31번째 확진자 이후에 72일 만에 처음으로 지역사회에서 연결고리가 불분명한 확진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동향 그리고 면역도의 확인을 위한 효과적 방역대책 수립목적으로 혈청학적 분석을 실시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전체 국민을 대표할 수 있는 표본을 선정하는 방법의 하나로 효율적인 국민건강 영양조사를 통해서 확보되는 혈액을 활용할 예정으로 되어 있고 추가로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을 대상으로 해서 우선적으로 항체검사를 시행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과의 논의를 거쳐서 시약을 선정하고 신속하게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저희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연휴를 맞아 여행 등 야외활동이 증가할 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국민 여러분들께 각별한 주의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열이 나시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몸이 조금이라도 불편하거나 이상이 있으시면 여행을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행을 하실 경우 최소한의 가족단위로 자신의 차량을 되도록 이용해서 여행해 주시고 혼잡한 여행지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여행 중에도 손을 자주 씻으시고 기침할 때에는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며 사람 간에 2m 거리를 유지하고 실내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여행 후에도 발열이나 호흡기증상이 있으면 외출을 하지 마시고 집에서 휴식하면서 열이 나거나 또 증상이 심해지면 콜센터 또는 관할 보건소로 문의하거나 선별진료소를 우선 방문하여 조기에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지난 4월 15일 총선이 끝난 지 14일이 경과하였습니다.

아직까지 총선 관련된 확진 사례가 발견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처럼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 안전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하겠습니다.

연휴 기간에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 주의를 기울여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부탁 올립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국내 해외 유입 코로나19 환자를 금년 1월 20일 최초로 발견을 했었고 해외 유입 환자로부터 국내 첫 전파는 지난 1월 30일에 처음 발생했었습니다.

이후 대규모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된 2월 18일 이후에 어제 처음으로 지역사회에서 환자 발생 신고가 1명도 없었습니다.

72일 만의 일입니다.

그러나 비록 사망자 한 분이 발생한 것은 여전히 가슴 아픈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 발생이 감소되고 있는 점은 대단히 의미 있고 또 감사한 결과입니다.

또 한 가지 방금 전 말씀드린 대로 총선 후에 15일이 지난 시점을 맞아서 2900만 명에 이르는 국민 여러분들이 투표를 위해서 이동을 했고 또 현장에서 일부 접촉도 이루어졌지만 이를 통한 감염 전파의 신고나 확진자 발생 사례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 모든 것이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그리고 지금도 지속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솔선해서 협조하시고 실천해 주신 국민 여러분들의 덕분입니다.

비록 전 세계적으로 아직 코로나19 유행이 계속되고 있고 또 유효한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데다가 지역사회의 집단면역도에 대해서도 아직은 불확실합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해온 생활 속의 방역수칙이 일상화되고 또 습관이 되고 또 만에 하나 다시금 환자 발생이 늘어난다 하더라도 조금이라도 우려되는 상황에 처할 경우 다시금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행해 나간다면 우리가 지금 맞서 싸우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상대하기가 어렵고 또 힘들고 까다로운 병원체이지만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가지게 해 줍니다.

우리나라는 코로나 발생규모를 통제할 수 있는 경험을 가진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자발적 참여 그리고 거리두기, 기침예절, 의심이 되면 외출을 삼가고 조기에 신고하며 진단검사를 받고 만약 자가격리될 경우에는 수칙을 잘 지키고 또 끊임없이 정교하고도 철저한 역학조사를 시행하는 그런 모든 활동들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방역 실무자로서 또한 저희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국민 한 분, 한 분이 정말 위대한 국민이라고 생각하고 또 실감하게 됩니다.

이러한 솔선수범한 방역 노력 실천에 더해서 현재 의료기관과 의료진들이 의무기록수집에도 적극 노력해 주고 계십니다.

또한 일부 확진자분들은 회복기 혈장을 제공해 주고도 계십니다.

오늘도 계속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곧 의무기록에 대한 자료분석 방안 또 공유 방안, 더 나아가서 회복기 혈장에 대한 구체적이고 계획적인 확보 방안도 준비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회자]
지금부터 기자님들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 갖겠습니다. 먼저 사전에 질문받은 두 가지 먼저 질문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질문입니다. 지역사회 감염이 75일 만에 0명이 됐다고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언론에서는 75일로 계산하셨는데. 방대본에서는 이를 어떤 의미라고 보시는지, 어떤 방역대책이 주효했다고 보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입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날짜의 차이. 저희가 72일로 말씀드린 이유는 해외 유입에 따른 전파가 아니라 순수하게 국내에서의 지역사회에서의 전파로 날짜를 계산해서 이제 날짜가 조금 차이는 납니다마는 어쨌든 전체적으로 앞서 브리핑 말미에도 말씀을 드렸는데 항상 이러한 코로나19와 같은 위기가 닥치게 되면 우리나라 전체 국민 여러분들이 합심해서 노력하고 연대하고 위기를 극복하는 저력을 보여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로는 국민들 한 분, 한 분이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또 이어서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참여, 실천해 주시고 또 기침예절을 비롯한 각종 위생수칙을 철저히 잘 지켰다는 그런 반증이 된다고 봅니다.

동시에 일선의 보건의료인, 의료진분들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신고를 하고 또 진료에 철저를 기하면서 환자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 덕분입니다. 여기에 이른 시기에 다량의 검사가 가능한 것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또한 방역대책에 있어서는 개별 사례를 철저히 확인하고 발견하며 추적관리하고 또 검사를 실시하는 등 방역대책의 기본을 충실히 이행해 준 일선 지자체의 노력도 큰 역할을 했다고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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