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4월 4일)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4월 4일)

2020.04.04. 오후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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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이 중에 해외 유입이 688명, 외국인은 57명입니다. 해외 유입의 91.7%가 해외에서 귀국하시는 우리 국민입니다. 1만 156명 가운데 6325명이 격리 해제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94명이고 격리 해제는 304명이 증가해서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는 감소하였습니다. 안타깝게도 추가로 3명의 사망자가 발생을 하였습니다.

지역별 현황을 보시면 서울과 대구, 경기도를 제외하고는 해외 유입을 뺀 지역에서 발생, 물론 잠정 통계이기는 합니다마는 1명 또는 9개 시도의 경우에는 어제 하루 현재로는 지역 발생이 한 건도 없는 시도가 9개에 이르렀습니다. 전국적으로 약 82.7%가 집단 발생과의 연관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개별 집단 발생을 보시면 경기도 소재한 의정부성모병원과 관련해서 전일 대비 8명이 추가로 확진되어서 현재까지 총 35명의 확진자가 확인되었습니다. 그 35명은 환자 13명, 직원이 10명, 환자 가족 및 방문객이 12명입니다. 현재 감염 경로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경기 평택시에 있는 한 와인바와 관련해서는 4월 1일부터 현재까지 13명의 확진자가 확인되어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구 달성군에 소재한 2개의 의료기관에서 전날 대비 20명이 추가로 확진되어서 동구에 소재한 파티마병원과 관련해서는 전일 대비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되었습니다.

저희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 발생 사례들이 계속 확인되고 있는 상황. 그리고 해외로부터 해외의 주요 국가들이 지금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국내 유입 가능성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 등을 근거로 해서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소규모 발생이 부정기적으로 나타나는 형태로 현재의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증상 발생 전에 전파 가능성을 보다 면밀하게 추적하기 위해서 관련 지침을 개정하였습니다. 주요 개정 내용으로는 접촉자의 조사 범위를 종전 증상 발생 전 하루에서 발생 전 이틀까지로 확대하였습니다. 또한 고위험군에 흡연자도 추가해서 관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특별히 주말을 맞아서 오늘부터 또한 연장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전 국민이 계속 협조하고 잘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리겠습니다. 특별히 이번 주말에도 실내에서 밀접한 접촉이 일어날 수 있는 활동이나 외출은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손 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 위생수칙을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특별히 소독 등 환경관리와 관련해서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통상 소독은 환경부에서 승인 또는 신고된 소독제를 선택해서 제품별로 사용량, 사용 방법, 주의사항 등을 준수해서 시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원칙적으로 소독은 코로나19 환자가 이용한 집단시설 또는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환자의 동선에 따라 시행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일상적인 지역사회 내의 공공장소나 가정에서 예방적으로 소독을 실시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외부 공기가 실내로 순환되도록 충분히 환기를 하는 가운데 소독을 실시하는 장소나 지역에 대해서는 엘리베이터 버튼 또 손잡이 레일, 문 손잡이, 팔걸이, 책상, 조명 조절 장치, 키보드 또는 스위치와 같이 일반인의 접촉이 잦은 곳을 일회의 천이나 타올 등으로 깨끗이 닦아내는 것이 좋습니다.

브리핑 마지막으로 어제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던 중에 감염된 의료인께서 희생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자신에게는 엄격하고 환자 치료에만 정성을 쏟았던 고 허용구 원장님을 추모하며 고인의 평온한 안식을 기원 드립니다. 국민들께서도 같은 마음으로 애도하고 계십니다. 유가족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동시에 지금 이 시간에도 전국의 의료현장에서 자신보다 환자의 치유를 위해서 묵묵히 헌신하시는 모든 보건의료인분들에게 다시 한 번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다같이 힘을 모아서 코로나19를 반드시 이겨내야 되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 번 하면서 브리핑의 앞부분을 마치겠습니다.

[사회자]
그러면 지금부터 질의응답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질문 주신 내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질문입니다. 연합뉴스 신재우 기자님 질문입니다. 국민행동지침에는 2m 거리 두기를 강조하고 있는데 정부가 발표한 시설, 업종별 준수사항을 보면 1~2m 거리 두기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에 혼란스럽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거리 두기 지침을 다시 한 번 설명해 달라는 질문입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거리 두기 지침과 관련해서는 어디서부터 근거가 시작되는지도 이미 설명을 드린 바 있습니다. 2003년에 유행했던 사스코로나바이러스 당시 연구 결과 사스를 일으켰던 코로나바이러스가 3피트, 약 91cm의 비말의 전파 가능한 거리를 그때 계산을 했었고 일반적으로는 호흡기 감염병의 경우는 6피트, 그러니까 대강 미터로 계산하면 2m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지금 지침상에서는 거리 두기 또 접촉했을 때 유의한 거리 자체를 2m로 해서 지침이나 모든 사항들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2m로 기억을 하시고 또 지침상으로 이행하시면 되고 다만 WHO의 지침 같은 경우는 과거 사스와 같은 종류의 코로나바이러스이기 때문에 1m, 거기에 또 시간을 15분 첨가해서 하는 국제기구 또는 나라별 지침에 일부 차이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가장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2m 거리, 걸음 수로는 세 걸음 정도 기억하시고 지침과 거리 두기를 지키실 때 유념하시면 되겠습니다.

[사회자]
다음은 뉴스핑 강명현 기자님 질문입니다. 현재까지 전세기를 통한 입국 교민과 22일부터 유럽 입국자 교민에 대해서만 무증상자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제 본부장이 말씀 중에 무증상자 중 확진자 비율이 이분들 가운데 10%라는 말씀을 하신 것인지, 이 10%가 어디에서 나온 비율인지에 대한 질문하셨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지금 입국자 가운데 저희가 유증상자와 또 무증상의 경우에도 검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그중에서 아마 양성률과 관련된 상황을 지금 질문하신 것으로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확진자가 유증상자 중에 얼마, 또 무증상자 중 얼마 나오는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잠시 후에 조금 더 확인해서 좀 말씀드리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사회자]
통계와 관련된 부분은 저희가 위기소통팀에서 확인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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