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브리핑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브리핑

2020.03.15. 오후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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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코로나바이러스19 감염증의 국내 발생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3월15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 수는 8162명이며 이 중 834명이 격리해제 돼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76명이고 격리해제는 120명 증가하여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는 감소하였습니다.

지역별 발생을 보면 여전히 대구와 경북에서도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나 그 외에도 경기,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도 발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적인 발생을 볼 때 여전히 80.8%가 집단발생과 연관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전체 발생 중에서는 아직까지도 신천지와 관련된 건이 61.3%를 점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구로구에 소재한 콜센터와 관련해서 어제 말씀드린 숫자에 9명이 추가로 확진되어서 현재까지 총 124명의 확진 환자가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11층 콜센터 소속의 확진 환자가 방문했던 경기도 부천시 소재 교회의 종교 행사 등을 통해서 현재까지 13명의 확진 환자가 확인이 되어서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세종에서는 해양수산부 관련 3월 9일부터 현재까지 총 29명의 확진 환자가 확인되었습니다.

감염 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조사는 진행 중에 있고 특히 해양수산부 전체 직원 79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였고 이 중 27명이 양성으로 확인되었으며 나머지 768명은 음성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여러 사업장, 종교시설, PC방,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소규모 유행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집단 시설이나 다중이용시설, 특별히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예방 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늘 주말을 맞아서 각종 종교 행사 등을 자제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 철저히 실천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또한 누차 강조드린 대로 개인위생, 마주보고 대화할 때는 2m 이상의 거리를 두시고 기침이 있을 때는 옷 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을 하시고 증상이 있는 분이 부득불 외출을 하실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시며 폐쇄된 공간에서 밀집된 행사 참석 등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서 그러한 행사 참석은 최소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자기 몸에 직접 바이러스의 침입을 예방하기 위해서 흐르는 물에 비눗물로 꼼꼼하게 손을 씻어주시고 씻지 않은 손으로 되도록 얼굴, 특별히 눈, 코, 입은 만지지 않도록 하시고 노출된 표면을 항상 깨끗이 닦아주실 것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상 브리핑 주요내용이었습니다.

[사회자]
질의응답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먼저 오송에서부터 질문받겠습니다. 기자님.

[기자]
고생 많으십니다. 대덕넷입니다. 어제 미국에서 한국진단키트는 면역글로불린 항체만 진단할 수 있다라는 내용이 언급이 됐는데 이와 관련해서 우리 측은 어떻게 상황을 보고 계신지 한 가지 여쭙고요.

그리고 두 번째는 아까 곽진 역학조사 1팀장께서 오늘은 환자 관리팀장으로 소개를 바꾸셨어요.

그런데 질본 내부에서 조직이 개편된 건지, 개편됐다면 어떤 목적을 위해서 조직이 개편된 것인지 말씀을 부탁드리고 조직 개편 과정에서 빈틈이 있었다면 어떤 것이 있었는지 말씀을 부탁드리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확진 환자가 24일 만에 두 자릿수로 떨어졌잖아요. 그래서 어떻게 보시고 계신지 또 앞으로의 추이 예측은 어떻게 하고 계신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첫 번째 물어보신 것과 관련해서 지금 저희가 파악하고 있기로는 코로나19와 관련해서 특별히 특정 국가, 미국에 대해서 수출용 허가신청이 이루어진 현황들을 일단은 파악은 하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한 내역은 진단 제재에 해당되기 때문에 아마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만간 보도 설명 자료 등을 통해서 설명을 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만 일단 현재로서 국내에서 저희가 사용하고 있고 또 WHO가 권고하고 있는 진단 최종적인 확진 방법은 코로나바이러스19에 대한 바이러스의 존재 자체를 확인하는 리얼타임 RTPCR로 지금 진단을 하고 있습니다.

그 이외에 현재 어느 나라도 항체 검사라든지 또는 바이러스와 관련해서 항원 검사법이라든지 또는 바이러스 자체를 분리한다든지 심지어는 신속 진단 방법으로 진단을 하고 있다든지 그렇게 진행하고 있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따라서 일부 유튜브를 통해서도 그렇고 일부에서 마치 한국의, 우리나라의 리얼타임 RTPCR의 진단제재의 정확성, 신뢰도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일부 있는 것으로도 저희가 파악하고 있는데 그 부분은 저희가 현재까지 파악하기로는 전혀 사실이 아니고 다만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저희가 지금 확진 방법으로 확인되는 최종 진단 방법 이외에 다른 방법들, 예를 들어서 항원, 항체 반응 검사라든지 항체 검사라든지 또 신속진단법과 관련된 부분. 이런 부분과 관련해서는 저희가 지금 정확하게 관련 정보를 가지고 있지는 못합니다.

다만 말씀드린 대로 신속진단법과 관련해서는 진단검사 의학을 하시는 전문가들께서 소위 민감도와 특이도 또 그런 것들이 아직 검증이 안 된 상태에서 잘못하면 어차피 리얼타임 RTPCR을 재반복해야 되는 경우에 시간 소요, 정확성의 문제 이런 것 때문에 검사 자체의 신뢰도에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언론 보도나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신속진단법 자체조차도 아직은 상용화되거나 널리 사용되거나 그것을 확진 방법에 사용하고 있는 국가는 한 국가도 없는 것으로 저희는 파악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결론적으로 이 부분과 관련해서 좀 더 자세한 사항은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서 저희가 상황이 여러분들한테 공유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저희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조직 개편은 수시로 유연하게 있습니다. 특별히 저희가 확진 환자 중에서도 입원 대기가 시간이 걸리거나 또는 고령층 또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을 중심으로 해서 사망 환자의 최소화를 위해서 환자관리팀을 특별히 두고 또 이와 관련된 분석에 매진하기 위해서 조직 개편을 수시로 단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까 말씀하실 때 빈틈이라기보다는 저희가 유행의 단계 또 필요에 따라서 계속 조직을 유연하게 확장하고 또 대응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환자 발생의 두 자릿수와 관련된 얘기를 하셨는데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이미 겉으로 드러났던 누차 강조해 온 대로 신천지 신도와 관련된 전체 발생이 어느 정도 다 드러난 마당에 이제 남은 것이 더 중요한 것. 즉 지역사회에 조용히 진행되고 있는 어떤 전파의 연결고리, 감염고리 이런 것들이 훨씬 더 중요한 상황입니다.

이렇게 조용하게 진행되는 감염 전파가 끄트머리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바로 구로구의 콜센터가 되겠고 전국의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환자가 되겠고 사회복지시설에 계신 분들 또 요양병원에 와상 상태로 오래 누워 계신 환자분들을 통해서 드러나는 것이 되겠습니다.

그 드러나는 과정까지 어떠한 감염 경로로 누구를 거쳐서, 얼마에게 전파되고 있는지는 역학조사를 철저하게 함에도 불구하고 규명되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고 그러한 전파 경로가 다른 지역사회에 얼마만큼 더 많은 감염 우려자나 전파자를 나타내고 있는지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그런 것들을 정확하게 하려면 사실은 일반 국민들 중에 표본을 구성해서 혈액을 확보해서 이론적으로는 코로나19에 대한 항체 검사를 한다든지 이런 식으로 과연 감염력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한데 기술적으로도 현실적으로도 그렇게 할 수도 없고 그렇게 할 수 있는 시간도 없고 여건도 없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지금 현재로서는 일단 맨 처음 코로나19의 유행을 유입 환자가 발생한 1월 20일로 돌아가서 해외로부터의 유입 가능성도 상당히 늘어나고 있고 물론 입국관리를 함에도 불구하고. 또 지역사회 전파의 위험도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일단은 두 자릿수로 줄었다든지 격리해제가 더 많아졌다든지 이런 것들은 저희 방역당국의 머릿속에는 없습니다.

현재는 오로지 코로나19의 처음 발생이다 생각하고 한 케이스, 한 케이스 최선을 다해서 추적 조사하고 그걸 위한 내부조직을 유연하게 확장하고 또 재정비하는 노력을 계속하겠습니다.

[사회자]
그러면 세종 기자실로 가겠습니다. 뉴시스 기자님 질문 주십시오.

[기자]
뉴시스 기자인데요. 먼저 구로 콜센터 관련해서 지금 역학조사가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증상 발생일 관련해서도 어디까지 조사됐는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오늘 중증환자분이나 위중한 환자분 상태에 대해서도 짧게 말씀 부탁드리고 그리고 분당제생병원에서 음성과 양성 판정 결과가 바뀌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게 바이러스 양이 적은 상태에서 발견되지 않은 건지 아니면 진단키트의 정확도가 약간은 1~2% 정도 부족한데 그 이유 때문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구로구의 코리아빌딩의 콜센터와 관련해서는 어제도 잠깐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1층부터 4층까지 있었던 예식장, 커피숍, 편의점, 관리실 등에 대한 대상자 전체 62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실시했고 또 6층에 있는 사무실에 대해서 또 7층부터 9층까지 있는 콜센터, 11층에도 있고요.

또 13층부터 19층까지는 오피스텔, 기타 건물과 관련하여 운영 유지와 관련된 인력들도 계십니다. 그래서 총 1148명의 대상자에 대해서 검사를 실시한 인원이 1094명이고 이 중에는 일단 양성자가 86명이 나온 상황입니다.

86명 외에 2차 전파로 가족이라든지 지인 등을 저희가 또 추가로 발견을 했습니다. 전체 발생 중에 가장 먼저 증상이 발생한 환자가 누구냐 하는 것이 이 콜센터의 전파 경로를 밝히는 데 일단 출발점이 될 텐데 저희가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는 일단 지난 2월 22일에 10층에 근무하는 교육센터의 직원이 가장 유력한 첫 번째 사례로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직원이 출근을 이 건물로 한 것은 하루 전인 21일이었고 22일에는 출근하지는 않았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증상 발현일이 조금 다를 수도 있고 또는 바이러스의 분비가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도 왕성하게 나왔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과 관련해서 특별히 이분이 남양주에서의 동선을 전후로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과 관련해서 역학조사를 쭉 진행하고 또 동선과 관련된 접촉자에 대해서도 조사를 해 오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중에 이분과 관련해서는 이제 가족 2명이 확진이 됐고 같이 근무하는 직원 9명 중에도 1명이 확진이 되어서 정확한 감염 경로에 대해서도 추가로 저희가 분석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과연 그러면 이 10층에 근무하는 이분으로부터 7층, 9층 또 11층의 콜센터로 전파가 된 것이냐, 아니면 아예 별개의 2건의 감염 경로가 각각 10층에도 발생을 시켰고 7층부터 9층 그리고 11층은 별개로 발생을 한 것이냐.
발생 시기나 논리적으로 볼 때는 10층 발생이 7~9층과 11층의 콜센터로 전파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는 합니다마는 그 부분과 관련해서도 추가적으로 저희가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 조사 과정에서 저희가 노출 추정 기간을 따로 정해서 이 기간 중에 코리아빌딩 인근에 시간상 한 5분 이상 체류한 전체 휴대폰 전파 기준으로 1만 6628명에 대해서 경찰청 협조로 파악을 해서 문자 발송을 통해서 여러 가지 증상이 있을 경우에 선별진료소 방문이나 1339 상담도 저희가 요청을 한 바가 있습니다.

동시에 역학조사와 관련해서는 서울시에서도 발표했을 것으로 믿습니다마는 코리아빌딩 자체의 공조시스템에 대한 평가도 했는데 이를 통한 전파 가능성은 조금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말씀드린 이 해당 빌딩에 대해서 추가로 저희가 역학조사를 계속 실시하면서 또한 연결고리 중에 찾아낸 것에 대해서도 추가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예를 들면 부천에 있는 종교시설에도 콜센터와 관련된 2차 전파가 발생을 한 상황이고 동시에 그 교회로부터 또 다른 요양병원으로 전파가 발생하거나 또 어린이집으로도 전파가 발생하거나 이런 사례들이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저희가 관리를 하고 있고 이 부분은 저희 방역대책 중에서 환자나 집단 발생을 찾아내면 그걸 끝까지 추적해서 이미 전파가 돼 있는 곳도 찾아내는 것 자체가 더 이상의 전파를 막는 중요한 활동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계속 노력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분당제생병원의 환자 사례 등과 관련해서는 대체적으로 전문가들은 고령의 환자의 경우 또는 기저질환 등으로 인해서 또는 면역이 많이 떨어져 있는 분들의 경우 정상인이라면 코로나19가 몸에 침입을 하면 항체가 형성이 되고 그 항체가 결국은 바이러스를 이겨내고 그것이 완치가 되는 길이고 그렇게 되면 PCR을 돌려도 바이러스가 분리가 안 되는 것이 맞는데 환자의 특성, 말씀드린 대로 고령이거나 기저질환 등이 있거나 면역이 많이 떨어져 있는 경우에는 발견은 안 되지만 바이러스가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는, 왜냐하면 항체가 제대로 형성이 안 되기 때문에. 그 경우에는 시간이 다시 흘러서 바이러스가 다시 복제가 왕성하게 되게 되면 양성으로 바뀌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기는 합니다.

그래서 그런 것 등을 바탕으로 해서 이런 일이 그렇게 자주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소위 통계학적으로 볼 때는 이상점, 아웃라이어, 그 정규 분포상에서 보면 상당히 드물 수 있는 점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사례를 좀 더 모아서 임상전문가들과 협의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곽진 팀장이 중증 등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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