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관련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코로나19 관련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2020.03.12. 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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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3월 12일 0시 현재 국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현황부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7869명이고 이 중에 333명이 격리해제된 상태입니다.

사망자는 0시 기준으로는 66명인데 1명이 추가로 사망하셔서 현재 6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상황입니다.

전국적으로는 80.1%의 발생이 집단발생과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했고 나머지 19.9%에 대해서는 산발적 발생 사례 또는 조사 불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여전히 지역별로는 대구가 전국 발생의 75%, 경북이 전국 발생의 15%, 따라서 전국 발생의 90%를 대구와 경북이 차지하고 있고 특별히 대구 지역 내에서도 신천지 관련자 수가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구로구와 관련해서는 구로구 소재 콜센터 관련 3월 8일부터 현재까지 99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고 감염 경로 및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99명의 확진 환자 중에 직원이 80명 그리고 접촉자는 19명이며 이 부분은 조사가 진행되면서 조금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일단 현재까지는 11층 콜센터 직원 208명 중에서 80명이 확진 환자로 확인되었고 같은 회사이기는 하지만 다른 층에 근무 중인 직원들에 대해서는 553명 대상으로 우선은 자가격리 조치를 하고 검체 검사를 실시하는 등 추가 전파 규모를 확인해 나갈 계획입니다.

방금 확인한 바로는 7층에서 9층 사이의 종사자 중에 9층에서 환자가 1명 더 확인된 상황입니다.

오늘 세계보건기구 데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이 언론 브리핑을 통해서 코로나19가 대유행으로 특징 지어질 수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발언한 것이 발표되었습니다.

사실상 코로나19의 전 세계 대유행 선언을 한 것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이미 WHO 사무총장도 언급을 한 대로 대유행 상황과 관련해서 WHO가 밝히고 있는 평가의 변화나 대책의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며 국내적으로도 그동안 시행해 온 국내 지역사회 전파 차단, 그리고 외국으로부터의 추가 유입 억제 조치를 병행하는 우리나라의 현행 대응 기조는 그대로 유지를 하되 계속해서 국내외 상황에 따라서 변화된 상황이 생기면 그에 맞춰서 대응 전략을 추가로 강화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특별히 최근 밀집된 생활환경 시설에 해당하는 스포츠시설이나 콜센터 등 닫힌 공간에서 발생하는 코로나19의 집단발생 사례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미 발표했던 집단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관리 지침을 바탕으로 해서 더 세부적으로 강화된 사업장 집중관리 지침을 마련하여 감염 관리를 강화하겠습니다.

이 지침에 따라 각 부처에서는 소관된 사업장, 시설별 특성에 따라서 세부관리 지침을 마련해서 시행하고 감염 관리 현장 점검 등도 실시를 함으로써 이행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계속 확인할 것을 협조 당부하였습니다.

사업장 집중관리지침은 보도 참고자료에 있는 대로 사업장 내의 감염관리 책임자를 지정하는 등 감염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예방교육 홍보를 실시하며 특별히 손세정제같이 개인위생과 관련된 비품을 충분히 비치를 하고 또 손이 자주 닿는 장소 및 물건에 대한 소독 그리고 주기적으로 환기를 실시하는 등 환경위생관리 철저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동시에 직원들에 대해서는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출근하지 않도록 사전에 안내하는 것이 중요하고 일일 2회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을 확인하며 이용자 및 방문객은 체온을 확인합니다.

또 사업장 내의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도 적극 실현을 하도록 지침에 구성이 돼 있습니다.

또한 오전 브리핑 때 언급된 대로 국외로부터의 추가 유입 억제를 위해서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를 방문, 체류 후에 입국하는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해서 오는 3월 15일 0시를 기해서 특별입국절차를 실시합니다.

또한 해당 국가 입국자에 대한 정보는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 또한 해외여행력 정보제공 프로그램, 건강보험 자격을 확인하는 수진자 자격 조회를 통해서 의료기관에서도 진료 시에 참조할 수 있게 됩니다.

저희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계속해서 개인위생수칙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실천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비말이 전파되기 위해서는 일단 2m 이내의 가까운 거리가 범위가 되기 때문에 마주보고 대화할 때부터 2m 정도의 거리를 떼고 또한 기침 등을 할 경우 옷 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을 하는 등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열이 나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일단 닫힌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 또 행사 등에 대한 참여나 방문은 최대한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거듭 말씀드립니다마는 각급 기관이나 기업에서는 온라인 근무, 재택근무를 적극 실시해 주시고 흐르는 물에 비누로 꼼꼼하게 손을 씻는 것 그리고 씻지 않은 손으로는 되도록 얼굴 특별히 눈, 코, 입을 만지지 않는 것, 또 생활공간에서 자주 노출되는 가구에 대해서는 표면을 수시로 깨끗이 닦아주실 것 등을 국민 여러분께 부탁을 드립니다.

또한 열이 나거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분들은 출근이나 등교를 하지 마시고 외출을 자제하시면서 집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3~4일간 경과를 관찰한 다음에 그래도 증상이 사라지지 않으면 콜센터나 관할보건소 문의 후에 선별진료소를 우선 방문해서 진료를 받으시되 이럴 경우 선별진료소 방문시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 주시고 되도록 자기 차량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 브리핑 내용이었습니다.

- 질의응답 -

◇기자 : JTBC 기자입니다. 일단 콜센터가 있는 층 말고도 다른 층에서도 감염자가 나왔는데 이게 어떻게 감염 경로가 됐는지도 궁금하고요. 그다음에 서울시가 10시에는 102명이라고 했는데 이 숫자가 차이 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그리고 혹시 많은 접촉자들이 있는데 가족 감염이 된 경우도 있고 안 된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어떻게 봐야 되는 건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전체적으로 말씀드릴 것은 아직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고 또 저희가 말씀드린 숫자는 가변적이고 동시에 공식적으로 집계된 자료를 말씀드리기 때문에 분명히 숫자가 변화되거나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콜센터 부분과 관련해서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11층 이외에 9층에서도 새롭게 확인이 됐으나 다만 7, 8, 9와 11층은 동일한 근무처가 되겠고 또 최근 인천광역시에서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10층 별도의 근무처에서 근무하는 분 중에도 확진 환자가 나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다만 발병일을 토대로 해서 아직은 콜센터와 10층에 자리하고 있는 근무처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현재 확인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전파 경로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조금 더 통해서 사실 관계를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10층에서 발생한 환자의 경우 발병일 자체가 콜센터에 있는 분들과 차이가 나기 때문에 선후 문제라든지 또 전파의 설명 같은 것을 분석해 봐야 해 상황입니다. 아까 두 번째로 말씀드린 것도 처음에 말씀드린 대로 일단 역학조사 과정에서 공식화된 숫자를 말씀드리다 보니까 숫자에 차이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가족 감염과 관련해서는 가족이야말로 밀접접촉자 또 전파가 되기 가장 고위험 집단임이 틀림없습니다. 오늘 같은 경우 오전 11시에 지금 한중일 3개국의 질병관리기구들이 텔레콘퍼런스를 가졌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경우 코로나19와 관련해서 해외 국제기구라든지 각국이 여러 가지 유행에 대한 경험 또 진단제재 심지어 국제기구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 사례에 대한 공동분석, 이런 제안들이 공식, 비공식으로 많이 오고 있는데 특별히 한중일 3국 간에는 유행과 관련해서 유행의 규모나 경로나 이런 것들이 거의 비슷한 경로나 과정에 있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아침 같은 경우 중국을 통해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중국에서 발생한 2차 전파나 이런 것들이 가족이 거의 65 내지 75%를 차지하고 있다. 그 얘기는 뭐냐 하면 중국의 특수성을 고려한다고 하더라도 그만큼 가족이 밀접접촉자 중에 전파되기 가장 쉬운 집단으로 판단됩니다. 코로나19의 경우는 대개 2m 거리, 최대. 그리고 시간적으로는 유럽의 질병관리기구 같은 경우는 15분 이상을 예를 들고 있는데 그러한 접촉이 이루어지면서 전파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것이 가족이 틀림없습니다. 따라서 현재 콜센터 직원 중에도 거주자, 동거주자, 가족 중에 많이 나오고 있고 또 일단 자가격리 등을 통해서 저희가 확인 중에 있기 때문에 추가로 더 나올 수도 있고 또 밀접접촉도의 여러 가지 요인들, 예를 들자면 각자 방을 쓴다든지 또 거주하는 공간의 크기라든지 또 생활시간대의 차이라든지 이런 것들 때문에 어떤 경우에는 가족에서 발생할 수도 있고 또 어떤 경우에는 접촉자이기는 하지만 발생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고 그렇게 일단은 판단이 되지만 현재보다는 시간이 흐르면서 더 결과를 봐야 될 것이고 그 과정에서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한중일 텔레콘퍼런스를 통해서 중국 측으로부터 여러 가지 유용한 정보를 많이 받았는데 그 과정에서 가족에 대한 관리가 밀접접촉자 중에는 중국의 입장에서는 가장 중요했다는 그런 말씀도 참고로 드립니다.

◇기자 : 서울경제신문 오영탁입니다. 특별검역절차 지정한 영국이랑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랑 스페인에서 각각 하루에 몇 명 정도 지금 입국하고 있는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두바이, 모스크바 경유하는 항공편도 마찬가지로 몇 명 입국하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스위스나 노르웨이 같이 영국 같은 이미 지정한 곳보다 더 많은 감염자가 발생한 지역은 왜 관리 지역에서 빠졌는지도 여쭙고 싶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지금 말씀하신 상황과 관련해서 프랑스 같은 경우는 예를 든다면 3월 11일 현재 입국자가 300명이 조금 넘습니다. 3월 11일이 300명 정도였고 3월 초에는 700명 이상의 입국자를 보였습니다. 스페인 같은 경우는 급격히 감소돼 있는 상황이고 독일의 경우에도 최근까지 하루에 약 300 내지 400명 이상의 입국자가 있었습니다. 영국의 경우에도 지금 3월 11일 현재는 134명인데 범위로 보게 되면 약 100명에서 200명대 사이, 네덜란드의 경우에도 거의 300명 내외 정도의 입국자가 있습니다. 따라서 주요 확진 환자 발생국의 경향, 추세 그리고 발생 규모. 거기에 더해서 국내에 입국하는 규모. 스위스 같은 경우는 직항이 일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은 스위스로부터의 직접적인 입국자가 지금 거의 없는 상황으로 통계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이런 부분들을 충분히 고려해서 일단 발생 상황 등과 말씀드린 입국자의 수 또 최근에 추세, 이런 걸 고려해서 일단 유럽의 프랑스, 스페인, 독일, 영국, 네덜란드를 이탈리아에 추가해서 특별입국관리를 위한 대상국으로 결정을 하고 15일 0시부터 진행한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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