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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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오후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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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3월 9일 0시를 기준으로 총 누적확진환자 수는 어제 248명이 증가하여 7382명입니다. 이중에 격리해제자는 어제 36명이 증가하여 166명이 격리해제되었습니다. 사망자는 어제 한 분이 추가로 사망하셔서 51명이 사망하신 상황입니다. 지역별 통계를 보시면 아직까지는 대구와 경북의 환자 수가 90%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제는 서울지역이 10명, 경기지역이 11명 증가가 있었습니다. 역학조사가 계속 진행 중에 있습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79.7% 정도는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이 확인된 사례입니다. 이중에서도 62.5%는 신천지하고 관련된 그런 집단유행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20.3%는 조사가 진행 중이거나 분류가 진행 중인 그런 사례입니다. 현재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신천지 신도 대상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면서 증가 추세가 다소 둔화하고는 있으나 여전히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등을 중심으로 하는 추가 전파가 확인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서 지자체는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등과의 비상연락체계를 계속 유지 점검하고 상황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와 방역조치를 통해 추가 확산을 최소화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아울러 서울, 경기지역 등을 중심으로 소폭이지만 증가 추세가 확인되고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들 지역은 주로 확진자의 접촉자를 중심으로 소규모 유행이 산발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역학조사 및 방역조치를 강화하며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한 누구이 진행 중입니다. 이러한 소규모 사례가 고위험군이 많이 있는 의료기관, 특히 기저질환자들이 다수 입원해 있는 의료기관과 고령의 어르신이 다수 계시는 사회복지생활시설이나 아니면 닫힌 공간 내에서 밀접한 접촉이 일어나는 종교시설이나 다중이용시설 등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한 상황입니다. 각 지자체들을 중심으로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드립니다.

대표적인 집단 발병의 사례입니다. 의료기관은 서울 은평병원 등을 중심으로 해서 최근에 경기도 분당제생병원, 경남의 한마음창원병원 등과 같은 그런 사례가 있었습니다. 일부는 유행이 종료된 사례도 있지만 최근 들어 새롭게 병원 내 감염이 많이 보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회복지시설도 요양원, 실버타운, 재가센터 같은 그런 고령의 어르신들을 돌보고 있는 그런 사회복지시설에서의 발생이 보고되고 있어서 특히 고령이시기 때문에 시설 내에서의 전파로 인한 그런 사망일 가능성의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종교시설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에 줌바댄스라고 알려진 천안의 운동시설을 통해서도 밀폐된 실내공간에서의 시간공유로 많은 환자가 보고가 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이들 의료기관과 사회복지시설, 종교시설, 다중이용 실내시설에 대한 예방조치와 정확하고 신속한 역학조사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최근 임신부에서 코로나19 감염사례가 7명 정도가 확인되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시에 임신부하고의 관련돼서는 아직까지는 정보가 많지 않고 근거가 부족한 그런 상황입니다. 그러나 주로 호흡기 계통에서 비말과 접촉에 의해 전파되는 코로나19의 특성상 임신부에서 혈액이나 기타 출산 과정을 통해 태아로 전파될 확률은 낮은 것으로 학계에는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임신부는 다른 일반 성인보다는 고위험군이기 때문에 면밀한 모니터링과 관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또한 어린이들의 코로나19 감염 양상에 대한 관심도 여전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국 등에서는 어린이들이 중증까지 진행된 경우는 많지 않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 부분도 더 정확하게 정보가 확인돼야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10세 미만의 환자는 66명, 0.9%가 확인되고 있고 대부분은 감염된 부모와의 접촉을 통해서 감염된 걸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는 중증으로 이완된 사례는 아직까지는 없는 상황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세계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국내 지역사회 전파 차단과 또 국외로부터의 추가 유입 억제조치를 모두 병행해야 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를 제외하고 총 96개 국에서 10만여 명의 환자와 37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현재까지 지역사회 전파가 발생하고 있는 국가는 총 53개국이며 최근에는 이탈리아, 이란 등에서 지역사회 전파 및 집단발생으로 환자 발생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프랑스, 독일, 스페인, 스위스, 영국 등 주요 유럽국가를 비롯하여 미국, 일본 등에서도 200여 명 이상의 확진자가 확인되고 있어 이들 국가의 발생 및 유행상황을 예의주시하는 게 필요합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국가적 발생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국민들께 시의적절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재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이런 지역사회 전파가 발생한 국가로부터의 입국하는 유증승자에 대한 검역강화 방안도 검토 중에 있습니다. 또한 전 세계 유행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국가 간의 정보 공유 등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우리나라의 경험과 지식을 다른 국가들과도 적극 협력하고 공조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의 전파 경로가 대부분 비말과 접촉에 의한 전파 경로를 말씀드렸습니다. 이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개인위생 수칙에 대한 준수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지속적으로 말씀을 드렸던 사항입니다.

대표적인 전파경로가 비말, 침방울로 인한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마주 보고 대화할 때는 2미터 정도의 거리를 두기, 기침할 때는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기 하는 기본적인 예방수치를 지키는 게 중요합니다. 또한 노출 표면의 접촉을 통한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 또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그리고 생활공간에서 자주 노출되는 그런 표면을 깨끗하게 닦기 등의 실천을 당부를 드립니다. 이상입니다.

[기자]
서울경제신문입니다. 팬데믹이라는 지적도 나오면서 이탈리아나 이란의 입국절차 확대가 언급됐는데 이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백병원 사례처럼 대구경북지역에서 올라온 환자들의 진료 거부와 또 환자들이 이를 숨기고 입원하는 사례들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해야 된다고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현재는 이탈리아나 이란 등의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저희가 국내 출입국 통계를 보면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에 비해서 우리나라에 입국하는 입국자 숫자가 한 80% 감소한 상황입니다. 한 20% 정도로 많이 줄어있는. 중국뿐만 아니라 많이 줄어 있는 상황이어서 이란은 현재는 입국자는 없고 이탈리아는 하루에 50명 미만의 입국자가 있는 상황이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도 우려도 보고 또 입국으로 인한 위험도도 보면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려고 합니다. 만약에 발생국가가 늘어나게 되면 한두 국가만을 대상으로 1:1 검역을 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유증상자들을 대상으로 해서 입국 당시 정확한 검사나 보건교육, 상담 이런 조치들을 취하는 유증상자 중심의 검역과 의료적인 지원을 하는 그런 체계로 전환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어느 시기에 그렇게 할 건지에 대해서는 조금 더 유행상황을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이탈리아로부터 시작돼서 유럽으로 확산되는 양상이 있고 또 이란으로부터 시작돼서 중동지역으로 확산되는 그런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동남아의 경우에도 각 국가의 진단역량에 따라서 환자를 얼마나 발견하느냐에 따라서 그 나라의 통계들이 공개가 되는 거기 때문에 전반적인 부분들도 감안해서 국가별 위험도를 봐야 되는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인 검역은 쉽지 않고 유증상자 중심의 그런 검역과 그리고 또 해외에 나가시는 분들, 들어오시는 분들에 대한 정보 제공 그리고 예방법에 대한 안내 등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백병원 사례에 대해서는 저희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대구지역인 경우에는 어느 정도 지역사회 감염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병원 입장에서도 우려가 있고 또 환자분 입장에서는 진료 거부해서 제때 치료를 못 받으실까 하는 우려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위험요인에 대한 말씀을 해 주셔야지 적절한 검사와 또 사전 입원 전 격리나 이런 걸 통해서 검사를 하고 또 병원 내에 전파가 되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그런 정보를 제공하고 또 병원은 거기에 적절한 격리와 검사를 통해서 진료할 수 있는 그런 체계가 조금 더 갖춰져야 되는 그런 상황으로 보입니다.

[기자]
이투데이 김지형입니다. 최근 발생한 사망 사례 중에 기저질환이 없는 사례나 30대, 40대 사례가 늘고 있는데 현재까지 코로나19의 치명률이나 위험성을 어떻게 판단하고 계신지 궁금하고요. 추가로 현재 입원환자 중 중증 이상 환자가 몇 명이나 계신지도 말씀 부탁드립니다. 또 마스크 방역효과를 놓고 부처마다 조금씩 말이 다른데 감염병 예방과 전파 차단 측면만 놓고 봤을 때 반드시 매일 새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지 또 재사용 마스크나 방한용 마스크는 효과를 보기 어려운지에 대해서도 정리를 부탁드립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현재 저희가 사망자는 통계가 뒤에 있습니다. 보시면 되는데 현재 저희가 30대 1명, 40대 1명의 사망자가 있습니다. 그런데 30대 사망자 한 분은 제 기억으로는 투석 치료하셨던 분이어서 기저질환이 상당히 있으셨던 분이고요. 40대 한 분은 경주시에서 사망하신 후에 확인된 환자분이어서 저희가 사인에 대한 부분들을 확인해야 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50대에 다섯 분이 계시는데 50대는 대부분 대남정신병원에 입원하셨던 분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아직까지는 알려진 대로 60대, 70대, 80대의 사망자가 많으시고 대부분은 기저질환이 있으십니다. 그리고 연령이 올라갈수록 치명률이 높아진다는 건 표로도 말씀을 드린 상황입니다. 기저질환 유무에 대해서는 아직은 조금 더 정밀한. 과거의 의무기록이나 이런 걸 다 봐야 되기 때문에 현재까지 파악 안 된 분들이 몇 분 계실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분들은 좀 더 정밀하 조사가 필요해서 명백한 고위험군은 고령과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인 건 동일합니다. 위중하고 중증환자 분은 이따가 팀장님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말씀 좀 주십시오.

[인터뷰]
오늘 입원환자분들 중증분류 현황입니다. 총 65분이시고요, 중증 이상 단계가. 그중에 중증단계로 분류되시는 분 23분, 그리고 위중단계로 분류되시는 분이 42분이 되겠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최근에 대구지역에서 고령 확진환자들이 많아지면서 위중한 환자의 숫자가 조금 많아진 상황입니다. 중증 치료병원에서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고 계시기는 한데 워낙 연령이 고령이신 분들이 많다 보니까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마스크 관련해서는 저희가 마스크를 어떤 경우에 꼭 써야 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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