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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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4. 오후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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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2020년 3월 3일부터 3월 4일까지 확진자는 516명이 추가가 되어 총 확진자 수는 5328명입니다.

추가로 격리해제되신 분은 일곱 분이시고요.

오늘 격리해제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격리해제되신 분들 통계는 집계해서 내일 통계자료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추가로 사망하신 분이 네 분이 더 계셨습니다. 전국적으로 약 65.6%는 집단 발생과 연관이 된 사례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기타 산발적인 발생 사례 또는 조사 분류 중인 사례가 약 34.4%입니다.

하지만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이쪽에 많은 부분이 포함되었지만 조사가 지금 지자체에서 많이 진행되고 있어서 어느 정도 감염원이나 감염경로가 확인이 되면 집단발병 사례별로 통계가 더 보완이 될 예정에 있습니다.

서울 지역은 성동구 소재의 주상복합건물 관련해서 현재까지 12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하였으며 감염 경로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는 진행 중입니다.

부산 지역에서는 온천교회를 중심으로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현재까지는 33명의 확진 환자가 확인되었고 확진 환자가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는 진행 중에 있습니다.

대구 지역에서는 주로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돼서 발생한 것이 64.5%로 가장 많고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집단 시설,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발생을 추가로 확인하여 조치 중에 있습니다.

참고로 신천지 신도 관련돼서 의료 기관에서 확인된 그런 집단 발병이 22건 정도 확인이 됐는데 그중에 한 18건 정도는 신천지 신도와 관련돼서 유행이 시작된 걸로 추정하고 지속적인 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경기에서는 수원시 영통구 소재의 교회에서 확진 환자 6명을 확인하였습니다.

조사 결과 2월 16일 신천지 과천교회의 종교 행사에 참석했던 확진 환자가 용인시 소재 회사에서 교육을 실시하였고 당시 확진자가 진행하였던 교회 교육에 참석했던 직원 4명이 확진되었고 그중에 1명이 2월 23일 생명샘교회 예배에 참석하여 교회 내에 전파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2월 23일 예배에 참석한 신도 등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충남 지역에서는 천안시 운동시설을 중심으로 총 7개의 운동시설 관련 80명의 확진 환자를 확인하였습니다.

현재 확진 환자가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는 계속 진행 중에 있습니다.

겅북에서는 신천지 대구교회의 교인 관련된 발생이 가장 많고요.

그밖에 청도 대남병원, 성지순례단, 칠곡 밀알사랑의집, 경산 서린요양원, 김천 소년교도소 등등에서 접촉자 조사와 검사 등 적극적인 조사를 통해 집단발생과 환자들을 계속 확인하여 조치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개인위생 수칙 준수 및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할 것을 당부드립니다.

계속 반복해서 말씀드리고 있는 개인위생 수칙입니다.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 씻기, 기침할 때는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하기 등의 기본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가능한 모든 모임과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드립니다.

특히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특히 닫힌 공간, 밀폐된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나 종교 행사 등의 단체 행사에 방문하는 것을 자제할 것을 당부드립니다.

또한 각 기관이나 기업 등에서는 온라인 근무, 재택근무들을 적극 실시할 것을 권고드립니다.

집 안에 머물 때에는 충분한 휴식, 적절한 운동, 균형 잡힌 식생활, 감염병 예방 개인수칙 준수 그리고 주기적인 환기를 실천해 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많은 전문가들께서 환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계십니다.

이것은 앞에서의 집단발병 사례에서 밀폐된 공간에서의 장시간 노출이 추가적인 감염을 일으킨다라는 그런 점들을 저희가 많은 사례에서 보았고 집에 있을 때도 적절한 환기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걸 당부드립니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등교나 출근을 하지 않고 외출을 자제하며 집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3~4일 정도 경과를 관찰하는 것을 권고드립니다.

또한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의료기관 방문하기 전에 1339 콜센터나 보건소에 문의하시고 진료받으실 것을 권고드립니다.

선별진료소를 방문했을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기 차량을 이용하여 방문할 것을 당부드립니다.

또한 감염을 걱정하는 일반 국민을 위한 병원으로서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호흡기 질환과 비호흡기 질환을 분리하여 진료하는 국민안심병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런 국민안심병원을 이용하시는 것도 권고를 드립니다.

이상입니다.

[기자]
JTBC입니다. 오늘 새벽에 33번째 사망자가 67살 여성분이 기저질환이 없다고 대구시에서 발표를 했는데요. 어떻게 방역당국에서는 이 사례를 보고 계시는지 이분이 예를 들어서 발병에 비해서 진단이 늦었다거나 이런 것이었는지 파악하고 계신 게 있으시면 공유 부탁드리고요.

그리고 확진 후 사망 사례가 계속 잇따르고 있는데 이게 진단검사가 늦어져서 그렇다고 보시고 계신 것인지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여쭈면요. 오전에 중대본 브리핑에서 대구 지역에서 신천지 무증상 신도보다 고위험군 일반 시민 검사를 우선하겠다고 원칙을 발표해 주셨는데 오전 브리핑에서는 3월 8일까지는 무증상자 검사를 계속하겠다고 했는데 이게 그 원칙과 배치되는 게 아닌지 여쭙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사망자 정보는 제가 지금 갖고 있지 않아서 팀장님께서 확인해서 이따 말씀해 주시고요. 그리고 최근에 대구 지역에서 특히 고령자이신 70세, 80세 이상인 고령 어르신들께서 굉장히 급속한 악화, 폐렴이나 아니면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악화돼서 응급실이나 아니면 긴급한 응급진료를 통해서 진단되고 또 사망되는 그런 사례들이 꽤 많이 보고가 됐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그런 고령자, 특히 고위험군인 고령자이면서 만성질환이 있으신 그런 어르신들을 어떻게 하면 조기에 인지하고 또 신속하게 검사를 받고 그리고 어떻게 하면 적절하게 치료 시스템까지를 시간 지체 없이 이어서 이런 사망을 예방할 것인가에 대한 게 저희 방역대책 중 가장 핵심적인 내용입니다.

그래서 그런 사망자들에 대한 내용에 대한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진단이 지연된 건지 아무래도 저희가 보면 어르신들이 발병을 인지하는 시점이 조금 늦은 면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기침이나 이런 증상들이 굉장히 비특이적이니까 의심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그런 상황에서 한 며칠 지내시다 보면 갑자기 폐렴이 악화돼서 사망하시는 그런 경향이 있어서 특히 집단생활을 하시거나 집단으로 계시는 요양병원, 요양원 또는 사회복지시설을 중심으로 해서 이런 의심되는 환자분들을조기에 인지하고 또 진단검사를 좀 더 신속하게 검사를 하는 그런 고위험 집단의 환자 발견, 검사를 강화하는 쪽의 그런 대책들을 강화하는 게 필요하다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선별검사의 우선순위를 바꾼다고 했기 때문에 그런 고위험군들이 좀 더 조기에 인지되게끔. 인지 시점에 저희가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지자체하고 같이 진행을 할 계획에 있습니다.

그리고 진단 지연이라는 것은 일단 발병한 후 의심해서 검사를 받으러 오셔야 되는 그 과정이 있고 그다음에는 검사를 했는데 결과가 얼마나 빨리 나오느냐인데 그거는 하루이틀 정도면 검사는 나오기는 합니다. 그런데 병원까지 오시기 또 의심하는 그 단계에 문제가 있지 않나라는 판단을 하고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검사에 대해서는 여태까지 대구시에서 한 2만 3000건 정도 검사를 진행하셨는데 교인을 대상으로 한 게 40%가 좀 안 되는 걸로 그렇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셨고요.

이 부분을 좀 더 비중이나 이런 부분들을 교인보다는 고위험군 시민을 대상으로 검사를 우선 진행한다라는 원칙 하에 선별검사팀이라거나 이런 자원들을 재배치하는 걸로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남아 있는 교인분들이 한 3000명 정도, 어제 기준으로 있었기 때문에 그분들에 대해서도 가능한 한 신속하게 검사는 할 수 있는 그런 내용으로 하되 저희가 자가격리 기간을 지금 늘려났기 때문에 한 3주 되는 시점에서는 그때까지도 무증상인 분들은 검사에 대한 것들은 저희도 자가격리자들도 2주 지나면 격리를 해제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원칙들을 적용해서 마지막 검사 결과를 보고 결정을 할 예정입니다.

[사회자]
사망하신 분 관련된 기초정보 설명드리겠습니다.

[인터뷰]
오늘 보고된 33번째 사망하신 분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이분은 여성분이시고 만 67세분이십니다. 기침이나 오한 증상으로 진료를 받으시고 검사를 시행해서 확진된 이후에 입원하여 치료를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으셨는데 입원 경과가, 그 치료경과가 그렇게 좋지 못해서 폐렴으로 사망하신 분으로 일단 확인이 되고 있고요. 다른 기저질환은 확인되고 있지 않지만 일단 67세로 고령이라는 점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이분은 2월 23일, 24일부터 발병이 되셨고요. 그리고 2월 25일날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시행하셨고 26일날 양성으로 확인되셨습니다. 그 이후에 호흡곤란 증상이 생겨서 칠곡경북대병원 응급실을 통해서 입원하셨고 한 3~4일 정도 입원 치료를 하셨으나 다른 전반적인 코로나 폐렴과 관련된 다른 증상들이 악화되면서 사망하신 걸로, 현재 직접적인 사인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폐렴으로 일단은 판단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자]
연합뉴스의 김예나라고 합니다. 한 세네 가지 정도 있는데요. 지금 대구에서 계속해서 병상 문제가 불거졌고 입원 대기 문제 불거졌는데 입원 대기 상황이 발생한 후에 지금까지 평균적으로 방역당국이 파악하시기에는 입원에 통상적으로 며칠 또는 얼마나, 시간이 어느 정도 걸리는지. 또는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을 할 때까지 어느 정도 걸리는지 이야기 부탁드리고요.

그리고 지금 신천지 교인 관련해서 아까 3주를 이야기해 주셨는데 언제를 기점으로 왜 3주를 해서 3월 8일이 되는지 구체적으로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지금 여러 보도를 통해서 중국의 부검 사례 또는 해외 연구 결과를 통해서 코로나19 환자의 폐손상 문제가 지적이 되는데 지금 우리 방역당국에서는 어느 정도의 신뢰도를 가지고 보고 계시고 그 결과에 대해서 어떻게 판단하시는지 부탁드리고요.

마지막으로 지금 현재 계속 여쭤보는 건데 위중한 환자, 중증 상태에 있다고 판단하시는 환자. 이 숫자 부탁드리고, 이 숫자가 지금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인데 환자 전체 증가세에 비하면 중증, 위중 환자의 증가세는 어떻다고 보시는지 부탁드릴게요.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대구시 지역의 경우에는 저희가 신천지 교회라는 그런 특수한 밀폐된 공간에서의 노출로 굉장히 대량의 환자분들이 집단으로 폭로가 되셨고 검사를 진행을 했으나 9000명이라는 숫자로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래서 격리는 일단 먼저 하되 순차적으로 검사와 입원과 이런 걸 진행하다 보니까 입원해서 병상으로 가시기까지는 시간이 상당히 소요가 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 전에 저희가 30번 환자분까지는 의심 단계에서부터도 병상으로 이송해서 진단을 하였으나 그런 대량의 노출자로 인한 그런 상황이 있었다는 걸 말씀드리고 얼마 정도가 걸렸는지에 대한 정보를 저희가 디테일하게 그렇게 분석해서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건 아마 어느 정도 급한 상황들이 조금 정리가 되고 차후에 데이터를 정리를 하면서, 평가를 하면서 소요기간, 어떤 부분들 또 중증도에 따라서 얼마나 많은 부분들이 지연됐느냐, 그런 걸 봐야 될 것 같고요.

그나마 그래도 저희가 생각하는 건 중증환자분이나 아니면 이런 고위험군들은 우선 입원을 시켰기 때문에 대부분의 무증상 내지는 경증환자분들의 대기 기간은 상당히 있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은 중증도에 따른 대기 기간, 그게 어떤 문제였는지는 평가를 하고 대책들을 추후에 점검을 할 계획입니다.

3월 8일, 3주라고 잡은 건 저희가 2월 16일날 예배가 있었고 그때가 큰 마지막 폭로 내지는 중점적인 폭로의 시점이라고 보고 그걸 기준으로 해서 일단 기간은 설정하고 있고요. 개인별로 격리된 기간들이 조금씩 다릅니다.
그래서 하루이틀 정도의 차이들은 있을 수 있고요. 저희가 확진 환자의 퇴원 기준, 격리해제 기준을 지침에서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퇴원은 임상증상이 호전되면 퇴원이고 격리해제는 발병일로부터 21일, 3주간 지나면 바이러스의 연구결과, 대부분의 바이러스가 소실된다라는 그런 기준을 가지고서 검사 없이 21일이 지나면 격리해제하는 걸로 기준을 바꾼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기준을 일반적으로 확진 환자라 하더라도 3주 정도면 발병일 기준으로 하는데, 이분들은 발병일이 없는 무증상이기 때문에 일단은 격리된 날 기준으로 3주를 잡고 있고 그 부분은 남은 기간 동안에 검사 진행 상황을 보고 좀 더 판단해 볼 여지가 있습니다.

중국의 부검이나 연구결과는 아무래도 우리나라보다는 초창기에 사망 사례가 많았고 여러 가지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됐기 때문에 가장 많은 환자를 본 중국의 연구결과는 어느 정도 저희는, 연구자들의 연구결과는 신뢰하고 그런 것들을 많이 참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위중환자의 숫자는 조금 이따 팀장님 말씀해 주시고 치명률에 대해서는 저희가 연령별 치명률을 말씀드렸습니다. 최근에 고령자 환자분들은 환자 숫자가 그렇게 젊은층에 비해서 많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고위험군이고 기저질환이 많다 보니까 70대 특히 80대에서의 치명률이나 위중도가 높아지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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