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 브리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 브리핑

2020.03.04. 오전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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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3월 4일 수요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감염자는 총 5328명이며 41명이 완치되어 퇴원하였고 32명이 사망하였습니다.

이는 그간 진단검사 총 13만 6707건을 시행한 결과입니다.

사망한 환자분들께는 심심한 조의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국무총리가 대구 현지로 내려간 지 9일째 되는 오늘 아침, 대구 현지에서 총리 주재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는 생활치료센터 운영 현황, 자동차 이동형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표준 운영 지침, 마스크 수급 현황을 보고받고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한 현안과 후속 조치 등을 논의하였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대구에서 일곱 번째로 열린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인분들과 소방관, 군 장병 등의 사명감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였습니다.

또한 치료체계 개편을 통해 경증환자들이 생활치료센터에서 보호를 받고 중증환자 치료를 위해 의료 자원을 신속하게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마스크 구매를 위한 줄서기 등 국민의 불편을 줄일 수 있는 실질적 방법을 마련할 것을 지시하였습니다.

대구경북 지역 방역 관리 현황을 생활치료센터와 병상 확충 상황을 중심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대구시에서 병원의 입원 또는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하지 못하고 대기 중인 확진자는 약 2300명입니다.

정부는 범정부적인 모든 역량을 다하여 대구시 환자들의 자택 대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생활치료센터 확충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3월 2일 대구 소재의 중앙교육연수원이 개소한 이후 생활치료센터 3개소가 개소되어 약 600여 명이 생활하실 수 있는 센터가 확보되었고 3월 4일 0시를 기준으로 380여 명의 경증환자가 입소하여 생활하고 계십니다.

대구1생활지원센터, 중앙교육연수원이 되겠습니다.

138명의 경증환자가 입소하여 경북대병원의 의료 관리 하에 생활하고 계시며 어제 개소한 경북대구2센터, 농협교육원이 되겠습니다.

고려대학교 의료원의 지원 하에 235명의 경증환자가 입소해 있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영덕 소재의 삼성인력개발원, 경북대구1센터에는 210명의 경증환자들이 입소하실 계획이며 삼성의료원의 의료 지원 하에 생활하시게 될 예정입니다.

내일부터 문경시 소재의 서울대학교병원 인재원과 서울성모병원 의료진이 참여하는 경북 칠곡 소재의 한티피정의 집과 대구은행연수원 등도 개소하여 경증환자들을 보호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금주 말까지 2000명의 환자들이 생활치료센터에서 생활하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필요한 인력과 물품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정부는 대구경북 지역 환자들을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 생활치료센터를 신속하게 늘려가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대구 현장에서 100여 명의 의사분들이 환자 분류, 자택 대기 환자 전화 상담 등의 헌신적인 노력을 하고 계신 것에 대해서 깊이 감사드리며 현장의 노력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이러한 작업이 매우 시급한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대구시 등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보다 적극적으로 생활지원센터 확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당부드립니다.

병상도 계속 확충하여 대구시의 환자들을 받고 있습니다.

중등도 환자들을 위한 대구보훈병원, 국립마산병원, 국군대전병원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상주, 영주 적십자병원도 추가하여 환자들을 입원시키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국군대구병원의 병실 증설 공사를 마치고 환자들을 받게 됩니다.

국군대구병원은 100병상 규모의 병원이었으나 확진 환자 치료를 위해 긴급하게 303병상 규모로 확장하였습니다.

국군대구병원은 음압시설을 갖춘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중등도 이상의 환자 치료를 위해 운영될 것입니다.

군 의무사령부의 헌신과 아주대, 영남대병원의 기술 자문, 중수본의 의료 인력 지원 등 민관군이 협력하여 국가적인 재난에 대응한 의미 있는 사례이며 대구 지역 확진 환자 치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중증환자 치료를 위해 국립대 병원들을 중심으로 환자 치료 병상을 최대한 확보하고 국립의료원의 전원 조정 상황실을 통해 시도 간 병상 조정 기능이 기능이 보다 원활하게 작동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청도 대남병원 확진환자 치료 현황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청도 대남병원은 고위험군을 포함한 정신질환 확진자 102명이 감염되었던 곳으로 첫 사망 환자를 포함해서 일곱 분의 환자가 사망하고 3월 2일 기준으로 95명의 환자를 치료해 왔습니다.

정부는 정신질환 확진자의 중등도에 따라 중증환자 33명은 국립중앙의료원 등 국가지정 격리병상에서 중등도 이상의 중등도 이상의 환자들은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33명, 대남병원에서 29명으로 나눠 격리치료해 왔습니다.

어제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치료하고 있던 환자 1명이 상태가 호전되어 에크모 치료를 중단하고 음성 판정을 받은 이후 일반 정신질환자들을 위한 국립부곡병원으로 이송된 바 있습니다.

대남병원과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치료 중인 62명에 대한 검체 검사 결과 20명이 음성으로 판정되어 오늘부터 일반 정신질환자들을 위한 국립부곡병원으로 전원할 계획입니다.

내일까지 청도 대남병원의 환자들을 국립정신건강센터로 모두 전원 이송할 계획입니다.

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 지침에 대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현재 48개가 운영 중인 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 표준 운영 모델을 마련하여 지자체에 제공할 계획입니다.

일반 선별진료소는 시간당 2건, 하루 20건 정도의 검체 채취를 하는 데 비하여 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는 소독, 환기 시간을 절약함으로써 시간당 6건, 하루 60건까지 가능합니다.

또한 검사 대상자가 차량에서 내리지 않아 대기자나 의료진의 교차 감엄의 우려를 낮출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지침에서는 운영 방식과 인력 구성, 공간 조건, 고려사항 등이 포함돼 있으며 현장에서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 의료계와 함께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향후 1~2주가 코로나19의 차단을 위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들의 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개개인이 손 씻기, 기침예절 등 1차 방역에 힘쓰면서 가급적 자택에 머물면서 외출과 이동을 자제하고 사람들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여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등교나 출근을 하지 말고 집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경과를 관찰하면서 지침에 따라주시기 바랍니다.

의료계, 정부 지자체의 노력과 더불어 국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우리나라가 코로나19로부터 빠른 시간 내에 벗어날 수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드립니다.

이상입니다.

- 질의응답 -
먼저 14시에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과 15시에 식품의약품안전처 브리핑이 예정돼 있습니다. 관련 질의는 그때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구체적인 통계 등에 대한 문의는 언론대응팀으로 부탁드립니다. 질문은 먼저 세종부터 받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지목하면 손을 들어주시고 소속과 성함을 말씀해 주시고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답변하시는 분들도 답변 전에 소속과 성함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세종에서 질문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질문하실 기자님들은 모두 손을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총 일곱 분이 신청을 하셨습니다. 우선 오른쪽에 계신 세 분하고 인제 기자님까지 받고 서울로 넘어가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서울신문 기자님부터 부탁드립니다.

◇기자 : 서울신문 이현정입니다. 현재 어린이집 휴원이 3월 8일까지인데요. 다른 초중고처럼 휴원 연기하실 생각 있으신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생활치료센터를 인근 지역 3000실, 전국적으로 5000실까지 늘려가실 수 있다고 하셨는데 현재 준비 상황 어떻게 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국립중앙의료원에 중증환자를 전원 조치하고 나서도 여전히 환자 못 받겠다고 하는 지자체가 아직도 있는지 궁금하고 그때 강구하신다는 패널티는 어떻게 됐는지 궁금합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 먼저 교육부의 유초중등고교 휴교, 개학 연기 방침과 더불어 저희들도 어린이집 그리고 사회복지시설에 대해서 3월 8일까지의 휴원 방침을 연장할지 여부를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있습니다. 내일 중대본 회의에서 논의 결과에 대해서 방침을 결정하고 결정 내용을 브리핑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생활치료센터의 확충에 대해서는 현재 계속 신속하게 논의 중에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저희들 국가기관의 시설들 그리고 공공기관의 시설들을 우선적으로 접촉을 하고 있고 민간의 숙박시설이나 연수원 등의 시설 등에 대해서도 협조를 요청하고 현재 협의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다만 제가 이러한 것을 목표로 해서 차질 없이 저희가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마는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드리기에는 좀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해당 기관의 여러 가지 조건들을 저희가 충분히 듣고 실행 가능한지에 대해서도 검토가 필요하고 또 하나는 해당 지자체의 의견을 가급적 듣고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 등도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적용에 있어서 추가적인 고려가 필요하다라는 이런 내용들도 있어서 확정이 되는 대로 그 내역은 매일 저희가 공개를 하고 브리핑을 통해서 설명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최대한 차질 없이 확충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국립중앙의료원이 특히 중증환자 중에서도 더 상태가 안 좋아질 가능성이 높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주로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한 대학병원들의 치료병상을 어디가 치료가 가능한지 그리고 어디서 환자가 발생했는지 그리고 그 환자의 상태가 지금 어떠한지 등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파악하고 이를 통해서 가능한 병상을 연결해 주는 조치들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간 시도에 대한 사후 통보로 변경된 이후에는 비교적 원활하게 이러한 시스템이 정착되어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만약에 이에 대해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 대해서는 그에 대한 대책을 같이 강구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직은 여러, 특히 여러 의료기관들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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