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2020.02.15. 오후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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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또한 7번째 환자와 22번째 환자는 증상 호전 후에 실시한 검사 결과 2회 유전자검사 음성이 확인되어 오늘 격리 해제가 되었습니다.

1, 2차 임시 항공편으로 우한시로부터 귀국한 교민들의 퇴소 전 검사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차 임시 항공편 입국자 368명에 대해서는 확진 환자 2명을 제외한 366명이 어제 실시한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어 2월 15일부로 격리해제되었습니다.

2월 1일 2차로 입국한 333명은 진단검사 결과 오늘 오전에 전원 음성으로 확인되어 2월 16일 격리해제 후에 퇴소할 예정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며칠 동안 확진 환자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지만 지역사회 및 의료기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사례를 차단하는 데 집중할 시기라고 보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지역사회 유행이 지속되고 있고 싱가포르, 일본에서는 해외여행력 등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은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금번 코로나19의 특성상 증상이 경미한 상태에서도 빠르게 전파를 일으킬 수 있어 지역사회 감염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기저질환자나 어르신들이 많은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이러한 감염이 확산될 가능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중국 지역 방문객, 일반 국민들 그리고 의료기관에 대해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거듭 당부드립니다.

최근 14일 이내에 중국 지역을 방문한 경우 가급적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손씻기 및 기침예절을 준수하고 입국 후 14일간은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발현 여부를 면밀히 관찰하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선별진료소의 진료를 받거나 상담센터를 먼저 이용하여 상담을 받아주시길 바랍니다.

특히 선별진료소를 방문할 경우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급적 자차를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일반 국민들께서도 30초 이상 비누로 꼼꼼하게 손씻기, 기침할 때는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기 그리고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하기 그리고 의료기관 방문할 시에는 해외여행력을 자세하게 알리는 등의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다시 한 번 강조드립니다.

일선 의료기관들도 호흡기 증상자를 진료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 등 보호구를 착용하고 여행력 등을 문진한 뒤 선별진료절차를 철저히 이행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이상입니다.

Q. 연합뉴스인데요. 어제오늘 계속 일본 오염지역 지정 문제 거론되고 있는데 방역대책본부에서 어느 정도 검토하고 계신 건지 다시 한 번 입장을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현재 어제오늘 일본에서는 이런 역학적 연관성이 없는 사례가 한 7개 케이스 정도가 보고 되고 있고 현재 일본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일본이 지금 광범위하게 지역사회 유행이 있다라고 판단하기는 어려운 상태고요.

일본의 그런 환자 발생 동향과 그리고 역학조사 결과에 대한 부분들을 예의주시하면서 모니터링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Q. 뉴시스입니다. 28번째 확진자가 검사 결과 음성이다 이런 보도도 있었는데 28번째 확진자 현재까지 보고된 검사 결과랑 상태를 말씀해 주십시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28번째 확진 환자는 현재 격리병원에 입원한 후에 질병관리본부에서 3번 검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첫 번째 2월 12일에 검사한 건 지난번에 말씀드린 대로 미결정, 경계상태였고요. 2월 13일, 2월 14일. 2차, 3차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현재 증상은 없는 것으로 보고받고 있고 그리고 폐렴 소견도 없는 것으로 보고받았습니다.

이 사례에 대해서는 중앙임상TF에서 사례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와 TF의 검토를 거쳐서 사례에 대한 판단과 그리고 퇴원에 대한, 격리 해제에 대한 일정에 대해서는 논의하여 결정할 예정입니다.

Q. TV조선 송인선이라고 합니다. 아까 오전에 김강립 부본부장님께도 여쭈었지만 다시 한 번 정은경 본부장님께도 여쭙니다. 미국 같은 경우에는 독감 환자들 대상으로 이게 비슷하다고 해서 바이러스검사를 실시한다고 하여 코로나19가 결국 독감처럼 계절 유행할 그런 가능성 때문에 그런다는 얘기가 있던데 우리는 이런 식으로 시행할 계획이 있는지, 그럴 필요성이 있는지 여쭤봅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저희도 미국 브리핑 내용을 들었습니다.

현재 코로나19가 경증환자가 많고 또 일부는 기저질환자에게 들어갔을 때는 치명적인 결과를 낳는 그런 패턴을 보이고 있고 이게 신종 감염병이다 보니까 우리나라 국민들도 면역을 갖고 계신 분이 없으십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계절적인 또는 장기적인 유행의 가능성들을 전문가들께서도 조심스럽게 그렇게 전망을 하고 계신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번 유행에 대한 봉쇄, 차단에 대한 것도 집중하고 또 지역사회 감염 차단, 의료기관 감염 차단에 대해서 집중하면서도 이런 장기적인 유행에 대한 대비책도 필요하다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한 감시체계, 지역사회 감염 감시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현재 논의 중에 있고 우리나라도 이와 유사한 인플루엔자 감시체계의 실험실 감시체계가 50여 개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병원체 감시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신종 코로나19를 포함시켜서 감시하는 방안을 현재 계획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확정되면 브리핑 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Q. KBS입니다. 질문 두 가지가 있는데요. 우선 일선 현장에서는 자가격리 대상자한테 자가격리 생활수칙 같은 걸 어떤 방식으로 전달하는지가 궁금하고요. 또 실제로 자가격리 대상자가 격리 기간 동안에 외출한 사실이 확인됐을 경우에는 어떻게 조치하고 계신지 이렇게 두 가지 말씀 부탁드릴게요.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현재 자가격리자로 결정이 되면 보건소는 자가격리통지서라는 걸 발급하게 되고 또 저희 지침에 따라서 자가격리생활안내문을 드리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통지서와 안내문을 전달하고 그리고 체온계, 마스크 같은 그런 물품들을 지원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달방식에 대해서는 아마 지자체별로 조금씩 다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외출 확인인 경우에는 가급적 외출을 하지 않도록 안내를 하고 있고 또 병원에 진료라든가 다른 부분이 필요하면 일단 보건소하고 협의해서 진행하도록 그렇게 가이드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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