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고용동향 관련 합동브리핑

홍남기 부총리, 고용동향 관련 합동브리핑

2020.01.15. 오전 09:3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2019년 연간 취업자 증가는 당초 정부가 목표했던 20만 명을 크게 상회하는 30만 1000명으로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차제에 저희 경제팀은 2019년 고용동향과 금년도 역점적으로 추진하게 될 일자리 고용정책 방향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2019년 12월 고용동향에 대해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12월 고용은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취업자 수, 고용률, 실업 등 3대 고용지표의 뚜렷한 개선세가 한층 강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51만 6000명 증가하며 64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한 가운데 고용률은 15세 이상과 15세부터 64세까지 각각 0.7%포인트, 0.6%포인트 상승한 60.8%, 67.1%를 기록하며 모두 해당 통계 발표 이후에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습니다.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고용률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30대의 경우 인구 감소 영향으로 감소세를 지속해오던 취업자 수가 2017년 9월 이후 2년 3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하였습니다.

특히 생산 가능 연령, 즉 15세부터 64세까지에서는 인구가 3만 1000명 감소했음에도 취업자수는 20만 8000명 큰 폭 증가하며 고용 개선을 견인하는 눈에 띄는 성과도 보였습니다.

아울러 실업 상황도 개선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노인 일자리 조기 모집으로 고령층에 대한 실업자가 크게 증가했음에도 전체 실업자는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으며 실업률은 3.4%로 보합 수준을 보였습니다. 고용의 질 개선세도 보다 확대된 모습입니다.

12월 상용직은 64만 1000명 증가하였으며 12월 기준으로 2013년 이래 최고 증가폭을 보였으며 임금 근로자 중 상용직 비중도 70.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습니다.

그 외 고용보험 가입자수와 청년고용 개선 흐름도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음으로는 2019년 연간 고용동향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지난해에는 일자리 중심 국정운영의 성과가 가시화되며 고용이 양적, 질적으로 뚜렷한 개선 흐름을 보인 일자리 반등의 해였습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을 비교해 볼 때 우선 취업자의 증가, 고용률, 실업 등 3대 고용지표가 모두 개선되면서 양적인 측면에서 V자형 반등에 성공하였습니다.

지난 2018년 취업자 증가는 9만 7000명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2019년 작년에는 그 3배를 상회하는 30만 1000명의 증가폭을 기록하며 큰 폭의 반등을 실현한 것입니다.

또한 고용률도 15세 이상과 그리고 15세부터 64세까지 생산 가능연령에서 모두 0.2%포인트씩 상승한 60.9%, 66.8%를 기록하며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습니다.

특히 노동시장의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업에 대한 취약계층인 청년, 여성, 고령층이 고용 회복을 주도한 점도 큰 특징 중의 하나입니다.

청년층은 인구가 8만 8000명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취업자가 2018년에 3000명 감소해서 작년 2019년에는 4만 1000명 증가로 증가세가 전환하였으며 고용률은 0.8%포인트 상승한 43.5%로 2006년 이후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였습니다.

여성과 노후 준비가 빈약한 고령층의 고용률 역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실업 상황도 개선되었습니다.

전체 실업자 수는 2013년 이후에 처음으로 감소 전환했으며 2013년 이후 지속된 실업률의 상승 흐름도 멈춰 섰습니다.

이러한 고용지표의 반전은 인구가 증가하며 취업자 증가가 당연시 여겨졌던 과거와는 달리 생산 가능 인구가 감소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이루어낸 것으로 매우 뜻깊은 성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