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호 화재 사고 언론 브리핑

대성호 화재 사고 언론 브리핑

2019.11.20. 오전 10:0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백학선 / 경비안전과장]
이번 사고로 사망하신 선원분의 명복을 빌며 실종되신 선원 가족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어제 수색 진행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항공기는 주간에 신고해역 중심으로 약 22km 반경으로 해정 9대가 교대로 수색하였고 반경 외측으로는 항공기 4대가 광범위 수색하였습니다.

야간에 해경 2대, 공군 2대, 해군 1대 등 비행기 5대가 다섯 차례에 걸쳐 조명탄 161발을 사용하여 수색을 지원하였으나 안타깝게도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하였습니다.

해경 8척 남해어업관리단 5척, 민간어선 3척 총 8척의 함선이 최초 신고 해점을 중심으로 동서 약 38km, 남북 약 38km를 9개 수색 구역으로 나누어 수색을 실시하였으나 부유물 등 특이사항은 발견하지 못하였습니다.

다음은 오늘 주간 수색계획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07시 기준 기상은 바람은 북풍, 초속 10~12 m/s로 불고 있고 파고는 2m 내외, 시정은 4km이며 수온은 18.4도입니다.

항공기와 함선이 해수유동예측시스템을 바탕으로 수색 구역을 어제보다 확대하여 수색할 예정입니다.

항공기는 최초 신고해점을 중심으로 동서 55km, 남북 약 55km 수색구역을 3개로 나누어 수색할 예정입니다.

해경 4대, 공군 2대, 해군 경찰 산림청 1대 등 헬기 총 9대가 3개 조로 나누어 순차적으로 수색 중에 있습니다.

함선은 항공기와 마찬가지로 신고해점을 중심으로 동서 약 55km, 남북 약 55km를 9개 구역으로 나누어 확대 수색 예정입니다.

해경 9척, 관공선 8척, 해군 7척, 민간어선 7척 등 함선 총 31척이 수색구역을 나누어 수색 중에 있으며 이후 기상을 감안하여 민간어선을 추가 동원할 예정입니다.

수색 동원 함선에서는 음파탐지기 및 어구 탐지기 등을 이용하여 대성호 선수 부위 침몰 부위를 선체 탐색 중에 있습니다.

현재 표류 중인 대성호 선미 부분은 제주대학교 실습선인 아라호를 이용하여 인양할 예정입니다.

아라호는 09시 30분 서귀포항에서 출항하여 14시경 수색해점에 도착하면 아라호에 설치되어 있는 서미트롤 민지를 이용하여 사지선박 선미 부분을 인양할 계획입니다.

아라호에서 대성호 선미 파손 부위를 인양하게 되면 추가로 정밀수색을 통해 사고원인 규명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해양경찰은 실종자의 생존 가능성을 열어두고 국가 가용자원을 최대한 동원하여 해상 수색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수색 관련 추가질문 있으면 바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다음은 실종자 가족 지원 사항입니다.

어제 실종자 가족 14명이 제주에 도착하였고 제주해양경찰서에서는 17시에서 17시 12분 사이에 먼저 도착한 실종자 가족 10명에게 수색상황을 설명하였습니다.

해양경찰에서는 매일 두 차례 10시와 16시 정기적으로 실종자 가족들에게 수색 상황을 설명할 예정이며 행정안전부, 제주도, 통영시청 등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범정부적 차원에서 실종자 가족들에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