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기자 간담회' 이후 이틀 만에 출근

조국, '기자 간담회' 이후 이틀 만에 출근

2019.09.04. 오전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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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서울 적선동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했습니다.

지난 월요일 국회에서 11시간, 500분이 넘는 기자간담회를 연 지 이틀 만인데요.

검찰은 회견이 끝난 직후인 어제(3일), 조 후보자 아내가 일하는 동양대학교 등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 했습니다.

간담회 뒤 이틀 만에 모습을 나타낸 조 후보자가 부인 관련 의혹과 검찰 수사 진행에 대해 어떤 입장을 언급할 지 주목됩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조 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기자간담회를 하였습니다. 나름 최선을 다해서 답변을 했습니다만 미흡한 점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어제는 제가 좀 쉬었고요. 오늘은 출근해서 그 사이에 제기되었던 여러 의혹이나 문제점들을 점검하는 시간을 오늘 갖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Q. 새로 제기된 의혹인데 부인께서 운영한 영어센터 봉사활동한 걸로 딸이 표창장 받은 게 맞는지. 또 총장은 딸한테 총장상을 발급하지 않았다고 하고 있거든요.
- 저희 아이가 학교에 가서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들 영어를 가르치는 걸 실제 했습니다. 실제 활동을 했고 그에 대한 표창장을 받은 건 사실입니다. 제가 언론 보도 내용은 상세히 보지 못했는데 그 자체는 확인을 금방 할 수 있을 것입니다.

Q. 키스트 인턴 증명서도 권한이 없는 사람이 만들었다는 얘기가 있던데요.
- 그건 기자간담회 때도 질문이 와서 저는 전혀 잘 모르겠다 했는데 확인을 해 보니까 물론 제가 전혀 연락을 하거나 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확인을 해 보니 저희 아이 원래 연결했던 분과 그다음에 실험을 담당했던 분이 달랐던 것 같습니다. 두 분 교수님이 관련돼 있는 것 같은데요. 그것도 아마 검찰에서 수사를 하고 있으니까 추후에 형사 절차를 통해서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 밝혀지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 저로서는 상세히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직접 확인한 것은 인턴을 부탁했던 분하고 실제 인턴을 수행했던 분이 다른 것 같더라고요. 그건 확인해 보겠습니다.

Q. 기자간담회에서는 계속 의혹을 부인하셨기는 한데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대로 법무부 장관에 임명이 되면 검찰 조직에 큰 부담이 될 거라는 생각은 안 하시나요?
- 어떤 걸, 제 말이 잘못됐다고 하는지 어떤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확인해 보겠습니다.

Q. 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장관 임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청문회 거쳐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 없으신가요?
- 그건 제가 지금 국회에서 청문회를 결정하기 때문에 제가 따로 왈가왈부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봅니다. 오늘은 제가 준비를 해야 되기 때문에 올라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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