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스웨덴 의회 연설 질의응답

문재인 대통령 스웨덴 의회 연설 질의응답

2019.06.14. 오후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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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스 노를렌 / 스웨덴 의회 의장]
평화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해서 통찰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갖고 계신 평화 노력에 대한 이런 일들에 대해서 훌륭한 연설을 해 주신 데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기자]
질의응답부터는 순차통역으로 진행되고 있고요. 질문자는 2명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울레 토렐 한-스웨덴 친선협회장, 얀 엘리아슨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 운영이사회 의장이 질문할 예정입니다.

[앵커]
지금 첫 번째 질문자죠. 울레 토렐 의원이 지금 질의를 하고 있습니다. 질의응답은 순차통역으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남북 긴장 완화와 군비 축소를 위해 계획 중인 조치는 어떤 것이 있는지 이것에 대해서 울레 토렐 스웨덴 의회 외교위원회 의원의 질문이 있었습니다.

[울레 토렐 / 스웨덴 의회 외교위원회 의원, 한·스웨덴 친선협회장]
연설을 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스웨덴을 포함한 15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핵군축 관련 고위급 회의를 이곳 스톡홀름에서 개최하였습니다.

핵 위협은 최근 몇 년간 전 세계적이고 분명하게 대두되어 왔으며 군축은 스웨덴 외교 정책의 초석입니다. 대한민국의 경우 핵위협은 다년간 실존하는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북 간 긴장을 완화시키고 완전한 핵군축으로 나아가기 위해 대통령님과 또한 대한민국 정부가 어떤 조치를 취할 계획이신지 여쭙고 싶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지금 현재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궁극적인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입니다.

그것이 실현된다면 그 자체로서 핵군축이 이루어지고 또 그것은 국제사회의 핵 확산을 방지하는 굳건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남과 북은 완전한 비핵화가 이루어지면 이어서 재래식 무력에 대한 군축도 함께 노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한국은 이런 핵군축 등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함께해 나갈 것입니다.

[기자]
지금 군축에 관한 문 대통령의 답변이 있었는데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궁극적 목표는 완전한 비핵화고 그리고 비핵화가 실현되면 그 자체로 군축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완전한 비핵화가 이루어지면 재래식 무기 군축도 남북이 함께 나서겠다 이렇게 문 대통령이 답했습니다.

[앵커]
지금 울레 토렐 외교의원의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서 울레 토렐 의원이 질의를 했고요. 이에 대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의 완전한 비핵화가 이루어지면 재래식 무기 군축에 노력을 한다고 했죠.

그리고 또 울레 토렐 의장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다음 질문자가 기다리고 있는데요. 얀 엘리아슨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 운영이사회 의장입니다.

전 UN 사무부총장을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지금 두 번째 질의를 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앞서서 연설에서 한반도 비핵화 신뢰에 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요.

이번에 얀 엘리아슨 의장은 남북한 신뢰 구축을 위해 가능한 조치는 무엇인지에 대해서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오늘 문 대통령 연설의 주제가 바로 신뢰였고. 그렇기 때문에 평화와 비핵화를 위해서 신뢰를 구축해야 된다, 이게 연설의 주제였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취할 예정인가 이런 부분에 대한 질문을 할 것 같습니다.

[앵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서 신뢰 구축의 조치가 갖는 그 역할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묻는 것 같죠. 오늘 질의응답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그동안 남북 정상회담의 가능성과 또 북미 정상회담의 조속한 시행을 위해서 계속 북유럽 3개국을 돌면서 연설을 할 때마다 그와 관련된 메시지를 계속 전달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아무래도 한국 기자들이 질문을 했으면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4차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서 말했기 때문에 그 질문이 나왔을 텐데 그런 질문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얀 엘리아슨 / SIPRI 운영이사회 의장, 전 UN 사무부총장]
또 대통령께서 추진 중이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비전을 공유해 주신 데 대해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는 지난 수년간 한반도 정세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여해 왔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역내 이슈에 정통한 남북미 고위 대표들을 초청한 가운데 비공식 회동을 공동 주최하기도 했습니다.

영내 평화 프로세스를 추진하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들을 저희가 생각해 볼 때 신뢰 구축 조치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은 주지의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유럽에서는 냉전 당시 다양한 정치, 군사적인 신뢰 구축 조치를 협상하고 또 이행했던 경험을 저희가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간 저희 연구소가 기울인 노력들을 통해 부각된 바 있듯이 이런 신뢰 구축 조치 중 일부는 오늘날 한반도에도 적용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먼저 남북 간 신뢰 구축의 과정에서 어떤 조치들이 가능한지 대통령님께 여쭙고 싶습니다. 또한 이러한 조치들이 한반도 평화와 또한 화해 프로세스를 지원하고 더욱 발전시켜나가는 데 있어서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문재인 / 대통령]
의원님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스톡홀름 평화연구소는 지난 1월 남북미의 3국 실무협상에 참여하는 정부인사들을 한 자리에 모아서 서로 대화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그것은 남북 간, 또 북미 간, 서로 간의 이해를 깊게 하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스웨덴은 같은 방식으로 제1차,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될 수 있게 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옛날 2000년 김대중 대통령의 첫 남북 정상회담을 개최할 때도 스웨덴은 도움을 준 바가 있습니다.

그렇게 남북 간의 평화를 위해서 오랜 기간 동안 스웨덴이 이렇게 보여준 그런 노력에 대해서 한국 국민들은 깊이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어떤 조치가 가능하다고 바라보는지, 또 남북한 평화 및 화해 프로세스를 지지하고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이러한 신뢰 구축의 조치들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는지 여기에 대해서 물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신뢰 구축의 조치가 갖는 역할. 우리나라가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서 답을 들어보고 있는데요. 거기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답을 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제 스웨덴 정부가 그동안 해 온 역할에 대한 얘기를 했고요. 지난 1월에 남북미 3국 실무협상을 스웨덴이 주재해서 그때 실무협상이 있었는데 그 이후에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졌고. 이런 일련의 과정에서의 스웨덴 정부의 역할을 평가하고, 그런 노력을 계속 이어가자는 얘기를 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제2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끝났기 때문에 지금 대화가 교착상태인 것처럼 보이지만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은 서로에 대한 신뢰를 계속해서 표명하고 있고 또 대화의 의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북미 간, 또 남북 간 물밑에서 대화는 계속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대화의 모멘텀은 유지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과 한국은 언제든지 대화할 자세가 되어 있다라는 것을 공개적으로 표명했습니다. 그 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김정은 위원장이 언제 호응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북미 간, 또 남북 간의 대화가 너무 늦지 않게 재개되기를 바랍니다.

[앵커]
대통령이 두 번째 질문에 대해서 답을 하고 다시 추가적으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북미 대화가 교착상태인 것처럼 보이지만 북미가 대화의 의지를 밝히고 있다, 이런 취지의 답변으로 보이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하는 그 신뢰의 핵심은 대화거든요. 그래서 지금 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진 것처럼 보이지만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끝난 이후에 북미 간의 비핵화 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진 것으로 보이지만 북미 정상, 그러니까 김정은 의의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 의지는 분명히 밝히고 있고 물밑대화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문 대통령이 답변했고요.

그리고 대화 시기에 대한 결정은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에 달려 있다. 그 결단이 너무 늦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렇게 지금 어제, 그제 북미 대화, 남북 대화를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하면서 촉구해 온 그런 일련의 발언들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그러나 대화가 재개된다 하더라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가 하루아침에 또는 쉽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을 것이며 또 인내 있는 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대화를 통해서 서로 간의 신뢰를 더욱 늘려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스웨덴이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서로 간의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계속해서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화가 재개된다 하더라도 한반도 평화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긴 어렵다, 이런 취지의 이야기를 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신뢰를 기반으로 한 대화를 이어가야 하는데 인내 있는 대화가 필요하다. 방금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언급을 한 것처럼 인내 있는 대화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 대화를 통해 신뢰를 더욱 늘려나가야 된다. 신뢰를 늘려나감으로써 더욱더 대화가 잘될 수 있도록 조성하기를 바란다 그런 의미입니다.

[앵커]
지금 의회의장이 질의응답이 끝이 났다라는 것을 사회를 통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 끝까지 연설에 참여해 주고 질의응답에 성심성의껏 대해 준 것에 대해서 굉장히 감사하다는 뜻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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