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단체, 자유한국당 대표 면담…징계·사과 촉구

5·18 단체, 자유한국당 대표 면담…징계·사과 촉구

2019.02.13. 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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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
안녕하십니까? 저는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저희는 광주지역의 시민사회단체와 5월 단체가 같이 이번 자유한국당의 망언과 폭거에 대해서 강력하게 항의하고 이런 문제들에 대한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조치를 요구하고 또 항의하기 위해서 오늘 이 자리를 방문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자유한국당을 방문해서 광주 시민들의 그런 분노와 의지를 담아서 항의사항을 전달하고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재발방지를 두 번 다시 하지 않도록 지방방지를 강력하게 촉구하고 3명 의원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요구하기 위해서 저희들이 방문하였습니다.

그 내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들은 앉아계시는 여러 대표님들이 자세하게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우리 유봉식 진보연대 대표님께서 간단하게 시민들의 요구사항을 정리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유봉식 / 진보연대 대표]
정치권뿐만 아니고 광주 지역사회, 민관정, 시민할 것 없이 정말 분노에 치를 떨고 있습니다. 소위 공당인 자유한국당이 국민의 대표기관이라 할 수 있는 이 민의의 전당에서 이렇게 역사를 부정하고 5.18을 능멸하고 또다시 두 번 죽이는 이런 용서받지 못할 일이 버젓이 지금 5.18 39년이 지나고 있는 이 마당에도 버젓이 진행되고 있고 이걸 정쟁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이런 현실 앞에서 정말 환멸을 느끼는 이런 상황입니다.

간단하게 저희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일단 전달을 하겠습니다.

첫 번째, 북한군 침투설. 북한군이 개입한 게릴라전이라고 계속 얘기를 하고 있는데 그와 관련해서 해석이 다를 수 있다, 다양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북한군 개입설, 게릴라전 등등 관련해서 당의 공식 입장을 밝혀줄 것을 요구합니다.

두 번째로 지금 3명 국회의원 징계위가 지금 열리고 있다고 하는데 그 절차도 이후에 얼마나 들어갈지 모르겠습니다마는 당 지도부 입장에서 공식적으로 출당조치하겠다는 입장을 표명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로 지금 다른 정당들에서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를 한 상황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체적으로 출당 조치를 취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분들이 국회의원 대표 자격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의 수치입니다. 따라서 국회의원 자격을 박탈할 수 있도록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가 되면, 소집되면 자유한국당도 제명의 입장으로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주시기를 요청합니다.

그리고 네 번째로는 이런 역사를 왜곡하고 폄훼하고 5.18을 능멸하는 이런 망동이 수시로 재발되고 있습니다, 반복적으로. 또 사과했다고 공식 입장이 아니다, 일부 의원들의 일탈이다라고 변명하고 넘어가지만 39년 동안 지속적으로 이런 폄훼하고 왜곡하고 능멸하는 행위가 있어 왔습니다. 이런 행위들이 더 이상 재발되지 않도록 소위 한국판 홀로코스트법, 반5.18처벌법을 제정하는 데 자유한국당도 적극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해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그리고 지금 당 비대위원장님께서 사과를 하셨습니다. 일단 비대위원장님 개인의 마음은 어느 정도 저희들이 여러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지금 이 상황에서도 한국당 의원들은 비대위원장의 입장에도 동의하지 못하는 의원들이 상당수 있으리라고 보여지고.

여전히 물타기 수준, 또는 사과를 한 당사자들도 여전히 또 다른 변명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유한국당을 대표해서 사과하셨다고 했는데 자유한국당을 대표해서 사과한다는 것은 그런 방식으로는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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