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펜션 사고대책본부 브리핑

[앵커]
수능을 마친 고3 학생 10명이 참변을 당한 강원도 강릉 펜션 사고가 일어난 지 사흘째인데요.

사고대책본부장 김한근 강릉시장이 사고 수습대책과 관련해 브리핑을 진행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한근 / 강릉시장·사고대책본부장]
병원에 가서 환자 일일이 다 보고 왔습니다.

극히 접촉이 엄격히 제한돼 있기 때문에 제한된 장소에서 상태를 보았고요.

지금 3명의 호전된, 일반병실로 이송된 학생들 외 2명의 학생이 금일 중 일반병실로 갈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한 학생은 투석을 하고 있는 학생은 상당한 정도로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고 구체적인 대화는 아니지만 인지 반응과 구체적인 의사 표현을 조금씩 하고 있는 그런 상태입니다.

나머지 한 학생도 미약하지만 조금의 호전을 보이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5명 학생이, 아산병원에 있는 5명 학생이 조금의 차도를 보이고 있다는 말씀을 드입니다.

그리고 원주기독병원에 있는 학생들에 대해서 지금 언론에 차도가 없는 것으로 나오고 있지만 조금씩 호전돼가고 있다는 소견을 말씀드립니다.

지금 현재 간곡히 당부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유가족의 부탁이고 문자를 언론인분들께 대성고 교장선생님 말씀을 전송드렸는데요.

유가족들의 부탁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 언론에 다 공개가 된 상태이긴 하지만 빈소와 병원명까지도 언론에 안 나왔으면 하는 것이 유가족의 뜻입니다.

그래서 간곡히 부탁을 드릴 것이 지금 현재 빈소를 찾고 있는, 무분별하게 찾고 있는 조문객들을 지금 철저히 통제하고 있고 가까운 친구들, 가족들의 조문만 지금 허락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언론께도 유가족들이 요청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취재를 좀 자제를 극히 절대적인 자제를 좀 해 주셨으면 좋겠다.

모두 우리의 자식 같은 그런 어린 학생들이기 때문에 자극적인 보도가 안 나기를 원하는 유가족의 뜻이 있었습니다.

장례식 역시 내일 발인을 합니다마는 장례식 역시 조용하게 가족들과 친구들과 함께 발인을 하기를, 장례식을 치르고 발인을 하는 것을 가족들이 요청을 드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언론에 정말 간곡히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금일 중 일반병실로 이송되는 학생들에 대해서도 일체 병실 취재를 불허하겠습니다.

지금 굉장히 극도로 심리적으로 동요가 있고요.

학생들이, 친구들이 사망한 사실을 아직 모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학생들이 이것을 알게 될 경우에 받을 수 있는, 증세 호전에 정말로 악영향을 미칠 수가 있어서 저희들이 우선 환자 치료가 최우선이라는 측면에서 개별 병실에 대한 취재를 허락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또 하나는 그래서 금일 이후로 사실은 각종 사고대책반의 소장이라든가 이런 사람들 외에는 저 역시도 환자들 아직 개별 접촉을 하지 않은 상태로 있습니다.

그래서 환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해 주실 것을 대책본부 차원에서 정말로 간곡히 호소를 드립니다.

합동분향소도 차려져 있습니다.

지금 대성고등학교 인근 학교에 돼 있는데 여기도 일체 일반 민간인들은 합동분향을 하지 않고요.

학생들, 가까운 친구들 위주로만 합동분향을 하고 있기 때문에 명칭 자체도 합동분향소라는 보도가 나가는 것을 분향소라고 해 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유가족의 요청이고 학교의 요청이니까 유념의 부탁을 올리겠습니다.

지금 현재 저희 사고대책반에서는 이 사항을 간단하게 우선 경찰과, 수사와 관련된 사항은 어제 수사는 최종 수사 발표가 아니고 중간 수사 발표고 별도의 사항이 있을 때 경찰 쪽에서는 수사 발표를 별도의 브리핑을 한다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지금 가족들 지원과 관련해서는 지금 불편함이 없도록 1인당 최대 3실을 지원하고 있고 지금 원주기독병원에도 마찬가지로 식사나 식사쿠폰이라든가 숙소라든가 이런 것들을 저희들이 충분히 일대일로 마크를 해서 가족들을 지원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