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이주열 한은 총재 '첫 회동'

홍남기 부총리·이주열 한은 총재 '첫 회동'

2018.12.19. 오후 12:0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홍남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원래 거시경제 운용하면서 한국은행이 얼마나 귀중한 또 소중한 기관인지, 그리고 정책 협력 파트너인지 제가 절실히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부총리로서 취임 인사도 겸하고 또 총재님과 함께 우리 경제 전반에 대해서 귀한 얘기를 듣고 나눌 수 있기를 바라면서 오늘 한은을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오늘 그동안의 총재님께는 제가 간간이 뵙고 전화 올리고 하는 정도였습니다마는 제가 기획재정부 장관이라는 직책을 수행하면서 아마 총재님은 가장 많이 찾아봐야 되지 않은가 하는 각오를 하고 이 자리에 왔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총재님을 뵙고 우리 경제 전반에 대한 상황 인식 그리고 내년도 경제 정책에 대한 방향 그리고 대외적인 리스크, 이런 요인에 대해서 총재님께 의견을 듣고 또 의견을 나누는 그런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여러분, 아시다시피 우리 경제가 소비라든지 투자 같은 일부 지표는 견조한 흐름이 있지만 투자라든지 고용, 분배 같은 지표는 부진합니다.

더군다나 대외적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상존해 있기 때문에 내년도 경제 여건이 결코 녹록지가 않은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지난 월요일에 정부가 경제 정책 방향을 발표했고 특히 경제 활력의 제고와 경제 체질의 개선 그다음에 경제 포용성 강화와 미래 대비라고 하는 네 가지 축의 정책 내용을 담고자 했습니다마는 그중에서 1차적으로 경제 활력을 높이는 데 1차적으로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자 노력을 했습니다.

그래서 재정 규모를 470조 원 확보하고 정부로서는 적극적으로 재정 확장적인 재정정책을 펴나갈 예정입니다마는 재정 역할만으로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재정정책이라든가 통화금융정책이 조화롭게 잘 이뤄져야 되지 않은가 싶고요. 이런 정책들의 정책 공조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울러서 최근에 가계부채 문제라든가 또는 미 금리 인상 추이, 그리고 글로벌 금융변동성 그다음에 미중의 무역 마찰과 같이 대내외적으로 리스크 요인들이 굉장히 상존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도 총재님께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제가 귀한 조언을 듣고자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한국은행과 아주 긴밀하게 협력하고 또 논의해 나가는 그런 계기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총재님과 이러한 경제 상황 인식, 정책 방향, 대내외 리스크에 대한 총재님의 의견과 또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 간의 의견 내용의 조율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그런 계기로 삼고자 하고요.

아까 앞서 모두 부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제가 더 적극적으로 우리 이주열 총재님을 찾아뵈려고 적극적으로 노력을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