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책, 자유한국당 합류 발표

전원책, 자유한국당 합류 발표

2018.10.04. 오후 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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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논객으로 유명한 전원책 변호사가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으로 합류합니다. 전 변호사는 당협위원장 교체에 사실상 전권을 위임받은 상태인데요, 인적 쇄신이 본격화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전 변호사의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김용태 / 자유한국당 의원]
공정과 변화를 최우선 원칙과 가치로 삼아서 조강특위를 운영하겠다는 다짐을 드린 바 있고 그런 차원에서 전원책 변호사에게 외부 인사 전원을 추천해 달라는 말씀을 드렸고 그 권한에 대해서도 유례없는 권한을 드린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오늘 우리 전원책 조강특위 외부인사 위원으로서 국민과 언론 여러분께 조강특위 운영에 대한 전원책 변호사님의 생각과 소신 그리고 향후 계획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과 언론 여러분께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전원책 /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
제가 먼저 인사부터 하겠습니다. 긴장도 풀겸 해서 좀 편한 얘기부터 합시다.

내가 방금 운전을 해서 오면서 생각을 했어요. 러시아혁명이 1917년에 있었는데 칼 마르크스가 생각하는 임금노동제가 많은 영국이나 독일이 아닌 인구가 1억 6000만이었죠.

그중에 불과 1000만 명 정도가 임금근로자였던 러시아에서 일어난 혁명이 1917년 혁명입니다.

우리가 레닌 트로치키 혁명이라고 하는 것인데 나중에 평론가인 카르마시노프가 한 얘기가 있어요. 러시아혁명은 명예를 부정한 것이다.

내가 지금 긴장 풀기 위해서 드리는 얘기입니다. 요사이 세상 돌아가는 게 우리 사회가 명예를 부정하는 것, 과거에는 권위라고 했습니까.

그런데 권위가 아니라 그 권위를 넘어서서 명예를 부정하는 그런 일들이 매일 일어나고 있는 것이 아니냐,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오늘 기자 여러분들께 말씀드리지만 현실 정치를 하겠다는 생각은 원래부터 없었습니다.

과거에 제가 한마디 변명도 하지 않았는데 이회창 총재님 곁, 대변인을 아마 기네스북에 오를 만한 것이죠.

공당의 대표를 나흘 만에 그만 두고 떠난 직이 있었는데 그때도 제가 총재님 뜻을 거스를 수밖에 없었던 게 그 나이에 현실정치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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