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까지 살충제 전수 검사 마무리"

"목요일까지 살충제 전수 검사 마무리"

2017.08.15. 오후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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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살충제 달걀' 파문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전국 산란계 농가를 대상으로 한 살충제 성분 검사를 사흘 이내에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문제가 없다는 증명서가 발급된 달걀만 시중에 유통됩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살충제 달걀 대책을 발표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허태웅 /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결과를 중심으로 브리핑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1쪽입니다. 아시다시피 배경은 보다 안전한 달걀 유통을 위해서 91년도부터 생산 달걀에 잔류 물질 검사를 강화하는 정책을 펴왔습니다.

그리고 특히 작년부터 피프로닐 등 27개 살충제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항생제 등만 검사했던 것을 살충제가 작년도부터 추가됐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시다시피 피프로닐은 벼룩이라든지 진드기를 없애기 위해서 개와 고양이에는 사용할 수 있으나 닭 등의 식용에는 사용할 수 없는 금지 약품이 되겠습니다.

두 번째로 피프로닐 검사 추진 사항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작년 피프로닐 검사를 최초로 실시를 한 바 있습니다. 17년도에는 검사 대상을 대폭 확대해서 정기적, 체계적 검사를 실시 중에 있습니다.

금년 3월달에 검사를 했고요. 8월달에 검사 중에 이번에 한 농가에서 발견이 된 겁니다. 16년도에 표본 추출을 해서 60개 농장에 대해서만 했는데 그때는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피프로닐 검사가 없었다는 겁니다. 그리고 금년도에는 3월에 친환경 중에서 무항생제 산란계 농장 681농가에 대해서 현장 점검을 했고요. 4, 5월에는 유통 중인 친환경 계란 157개소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바가 있습니다.

이 두 가지 과정에서도 피프로닐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금년 8월에 친환경 산란계 농장 780농가를 전수 검사를 했고 일반 농장 200개소 등의 정기검사를 실시하던 중에 경기도 남양주 소재 1개 농장에서 검출이 됐습니다. 검출된 내용은 잔류허용기준이 계란의 경우에는 0.02PPM인데 그거의 1.5배 이상이 되는 0.0363PPM이 검출이 된 바 있습니다.

2쪽입니다. 어제부터 금일 16시까지 조치사항입니다. 어제 국무총리 긴급지시가 있었습니다. 오염 농장 계란 전량을 조속히 회수하고 폐기하고 현재 진행 중인 산란계 농장 조사를 최대한 신속하게 실시를 하라. 또 시중 유통 중인 계란에 대해서 검사를 조속히 실시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어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주재로 관계부처 및 생산자단체 회의를 긴급 개최했습니다. 산란계 농장의 출하를 전면 중지하고 검사 범위 등을 강화하는 방안이 되겠습니다.

전체 산란계 농장 1456개소에 대해서 긴급 출하 중지를 금일 0시부터 실시하였고 3일 이내에 전수 조사를 실시하는 내용을 결정을 하고 보도자료를 어제 밤 늦게 배포한 바가 있습니다. 그에 따라서 금일 지자체 대상으로 후속조치를 실시하였습니다.

달걀 생산이나 유통량이 많은 20만 수 이상 산란계 농장 47개소의 규모가 큰 농장에 대해서 우선 검사를 실시하는 내용입니다. 이 47개소 농장은 농장 수로는 3%밖에 안 되지만 전체 달걀 출하 물량의 25%를 차지하는 농장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시도 동물위생시험연구소 출장반을 편성해서 시료 채취 준비 지시를 하였고 살충제 검사 결과 증명서 서식과 관리 대상을 송부한 바가 있습니다.

또한 농관원과 검역본부 검사 결과를 지자체와 식약청에 공유를 하고 발생 농장에 대한 유통 정보를 식약처에 제공하였습니다. 또한 중앙정부 및 지자체, 민간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서 소비자 및 생산자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동일 사례에 관련된 재발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본부, 농관원, 검역본부, 식약처, 생산단체 및 대행유통업체 등이 모두 참여하는 TF를 구성을 하고 상황실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농식품부와 지자체는 생산 단계의 검사를 하고 식약처는 유통단계에서 검사 및 관리를 하면서 생산자 단체와 대형 유통단체는 자체 검사와 홍보를 강화하는 방안이 되겠습니다.

향후 추진 계획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향후 추진 계획은 앞으로는 신속, 과감한 전수 조사를 3일 안에 끝내고, 마무리하고 일반 농가, 유통 달걀에 대해서는 회수 등 대책을 철저히 추진하는 내용이 되겠습니다.

산란계 농장에 대해서 전수 조사를 조속히 실시해서 3일 이내에 완료하고 계란 수급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겠습니다. 시도 동물위생검역소 17개소, 검역본부 등 가용 가능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신속하고도 정확한 검사 결과를 확보하겠습니다.

계란 생산과 유통량이 많은 대규모 농장부터 검사를 실시하고 검사 결과 적합 농장은 검사 증명서를 발급을 하고 그 결과에 따라서 바로 유통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부적합 농장에 대해서는 축산물 위생관리법상의 규정에 따라서 고발조치 등을 통해서 법적 조치를 병행할 계획입니다. 또한 닭 진드기 방제 방법에 대해서 피프로닐 농약을 대신해서 다른 방제 방법 등에 대해서는 8월 중에 권역별로 교육을 바로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계란에 대한 수급 관리를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을 통해서 매일 2회 이상 대형 유통업체 등에 대한 시장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대형유통업체가 자체 검사와 홍보 등을 통해서 소비자들의 불안을 최소화하고 대형유통업체와의 협의를 거쳐서 매장에 판매 중인 달걀은 사전 검사를 거쳐서 안전하다는 홍보물도 설치, 추진하겠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달걀은 36%가 대형마트를 통해서 유통되고 있고 슈퍼마켓은 19%, 기타 가공으로 20%가 유통되고 있습니다. 또한 육계는 아시다시피 생육기간이 30일에서 45일 정도 됩니다. 그래서 피프로닐을 처리하는 농장은 현재 없는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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