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인사청문회 대응' 의원총회 종료…입장 발표

자유한국당 '인사청문회 대응' 의원총회 종료…입장 발표

2017.06.14. 오후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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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 강행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은 문 대통령이 협치 파기를 공식 선언한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오늘 열리는 인사청문회에도 모두 불참한 채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진행했는데요.

오늘 인사청문회 참석 여부를 포함한 앞으로의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특히 이렇게 비리 백화점과 소위 불공정거래위원장이라는 말이 더 맞을 이런 분을 위원장으로 선정했다는 것은 앞으로 국회의 청문회를 무형화시키는 것이 아니냐. 국회 청문회 무용론에 대해서도 많은 분들의 논쟁이 있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대통령께서 이렇게 검증이 제대로 되지 않은 사람, 또 소명 자료도 제대로 제출하지 않아서 의혹도 해명되지 않은 사람을 이렇게 강행하는 것은 지금은 민심에 의해서 이것을 한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또 시간이 없다고 얘기를 하지만 이것이 결국은 소위 부메랑이 돼서 이 정권이 앞으로 장관 후보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저는 부메랑으로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고 이렇게 저는 확신을 하고 앞으로 저희들이 계속 청문회를 해 나가겠습니다만 그 청문회의 과정에서 문제가 되고 또 국회에서 도저히 부적격자라고 해당되는 사람에 대해서 임명을 강행했을 때는 이제 상응하는 책임을 문재인 정부가 져야 될 것이다 이런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 기자 : 일단 오후에는 청문회에 그러면 복귀하신다 이렇게 보면 되는 건가요?

◆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오늘은 제가 그렇게 결정했습니다. 의원총회에서도 승인을 해 주셨는데 오후에 오늘 예정된 세 개의 상임위원회는 오후에 저희들이 청문회에 참여하겠습니다. 참석하지만 김상조 후보자의 선정에 대한 강한 비판과 함께 또 지금 세 명의 후보자에 대해서도 보다 강도 높은 청문회가 이뤄지도록 저희들이 독려하고 청문위원들도 그렇게 임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 기자 : 왜 들어가기로 결정하셨는지? 양비론이 있었잖아요. 보이콧 이야기도 있었고. 청문회를 하면 안 된다는 주장도 있었는데 청문회에 들어가게 된, 결심을 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지요?

◆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지금은 이제 또 청문회 전체를 거부했을 때 이것은 지금 김상조 후보자 한 사람을 보고 이것을 결행했을 때는 조금 더 시간을 갖고 우리가 이제 이 다음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까지 또 임명이 강행된다면 아마 지금보다는 조금 더 높은 수준의 대처가 있을 것이다라고 봅니다. 그래서 현재로서는 우선 오늘 예정된 청문회는 하는 것이 좋겠다 하는 것이 일반적인 이야기고 또 앞으로의 향방에 따라서 보다 강도 높은 대처를 생각해내서 진행해 나가겠다 이런 것들이 지금 전략적 차원에서 저희들이 그렇게 결정했습니다.

◇ 기자 : 앞으로 전략적 계획이라고 하면 국회의사 일정에 대한 전면적인 보이콧도 포함이 되는지?

◆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그것은 지금 밝히지 않겠습니다. 왜냐하면 그건 전략적인 측면이기 때문에 저희가 어떻게 대응해 나갈 건지를 미리 얘기하는 것은 지금 현시점에서는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 기자 : 대표님이 말씀하시고 승인받았다고 이야기를 하셨는데 다른 의원들의 이야기는 다른데 대표님이 제안을 하셨나요?

◆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그러니까 오늘 청문회를 참석하지 말자, 참석에 반대하는 의원들도 여러 분이 계셨기 때문에 그런 조정을 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기자 : 장외투쟁 얘기도 있었다고 하던데.

◆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오늘 결정한 것은 거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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