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장관급 인선 결과 발표

청와대, 장관급 인선 결과 발표

2017.06.13. 오후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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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유영민 전 포스코 경영연구소 사장.

통일부 장관 조명균 전 대통령 비서실 통일외교안보정책 비서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영록 전 18대, 19대 국회의원.

여성가족부 장관 정현백 현 성균관대학교 사학과 교수입니다.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지명자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출발하여 ICT분야의 풍부한 현장 경험을 보유하고 있고 기업 연구소장, 전문 경영인을 거치면서 쌓아온 융합적 리더십이 큰 장점입니다.

4차 산업혁명에의 선제적 대응, 국가 R&D체제 혁신, 핵심 과학기술 지원, 미래형 연구개발 생태계 구축 등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미래창조과학부의 핵심 과제를 성공시킬 적임자입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 지명자는 남북회담 및 대북 전략에 정통한 관료 출신으로 새 정부의 대북 정책과 남북 문제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정책 기획부터 교류, 협상까지 풍부한 실전 경험을 가진 정책통입니다.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체제 구축, 한반도 신경제 지도 구상, 새 정부의 남북 관계 기본 방향 적립 등 통일부의 중요한 과제들을 유능하게 처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지명자는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폭넓은 행정 경험과 국회 의정활동을 통해 쌓은 정무적 감각을 겸비하고 있으며 6년간 국회 농해수위위원 및 간사로 활동하여 농림축산식품부의 조직과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쌀 수급과 고질적인 AI, 구제역 문제, 가뭄 등 당면한 현안들을 슬기롭게 해결하여 농축산인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농축산업의 산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적임자로 판단했습니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여성 문제, 양성 평등, 노동 정의 실현 등 다양한 영역에서 불평등과 격차 해소를 위해 꾸준히 활동해온 시민운동가이자 국내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역사학자입니다.

여성이 마음놓고 일할 수 있는 조건을 조성하고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며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재협상 등 긴급한 현안도 차질없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어서 오늘 있었던 국회 예결위원장 및 간사단 그리고 상임위원장 초청 오찬간담회 관련 내용을 브리핑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낮 12시부터 1시 20분까지 본관 인왕실에서 국회 예결위원장 및 간사단 그리고 상임위원장을 초청해 오찬을 갖고 당면한 현안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인삿말에서 추경예산안의 상임위와 예결위 조속 심사를 통해 하반기 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주십사 부탁드리러 이렇게 모셨다.

추경의 요건 충족에 다소 이의가 있을 수 있겠지만 경기 침체나 또 국채발행 증세 부담없이 할 수 있는 점, 수출 등 경제 지표가 좋아지고 있는 시기에 내수와 고용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내리막길을 걷던 우리 경제 성장률을 다시 상승시킬 수 있다는 희망 이런 것들을 고려하여 힘을 모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

추경예산안을 항목별로 보면 각 정당이 평소에 그리고 지난 대선 때 모든 후보님들이 필요하다고 공약한 것이니 잘 살펴보고 도와주시라 이렇게 당부했습니다.

이어 백재현 예산결산위원회 특별위원장은 원래 예산은 정부가 편성하고 국회가 심의하는 것인데 아직 심의 일정을 잡지 못해 송구스럽다.

추경은 본 예산에 근접할수록 효과가 적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여야 합의를 이루도록 여러 상임위원장님들이 도와달라 이렇게 말했습니다.

장병환 산업자원위원회 위원장은 추경은 경제를 살리기 위한 것이고 또 소득 경제 패러다임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평소 철학에 공감한다.

그러나 정규직의 전환과 최저임금의 인상 등은 한 번에, 동시에 하려면 중소기업이나 중소 영세 상공업자들에게 어려움이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촛불이 만든 이 정부가 반드시 성공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이 협치 분위기를 잘 이끌어가도록 하자.

일자리의 성과를 양과 질로 잘 평가해서 훈포장을 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서 인센티브 제도를 한번 만들어보자라는 제안을 했고 아울러 민주당이 여당이 되었으니 이제 규제프리존법을 전향적으로 검토해 달라라고 말했습니다.

김영우 국방위원장은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할 말이 많이 있다.

최근 미 이사단 창설 100주년 기념 공연 파행 등 아쉬운 점도 있고 또 배치된 사드 2기가 유류 공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파행 운영되고 있는 점도 아쉬운 대목이다.

한미 정상회담을 할 때 북한의 생화학무기, 사이버 무기에 대한 대책 논의도 필요해 보인다.

새 정부가 소통과 협치를 한다면 얼마든지 협조할 것이고 그것이 국민을 위한 것이라 믿으며 그것이 또 새로운 야당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사회 갈등 관리 기본법을 발의 준비하고 있는데 정부가 갈등 과제의 초기 대응을 잘 못하면 사회 비용이 커지므로 이 법이 통과해 정부가 또 대통령이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달라, 이렇게 말했습니다.

홍철호 바른정당 간사는 현재의 AI 대책은 거점 방역초소 중심인데 효과가 적은 것 같다.

그래서 각 농가는 계사마다 차단 방역을 하면 훨씬 더 효과적일 것이니 농가 자부담과 정부 지원으로 이것을 실행하는 것을 검토해달라라고 제안했습니다.

황주홍 국민의당 간사는 재정이 소요되지 않는 공약을 실천하면 갈등도 적고 경제나 사회 전반에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이 부분을 꼭 실천해 달라라고 말했습니다. 윤소하 정의당 간사는 오늘 모임이 여야정 협의체의 연장선상에 있다라고 생각이 된다.

추경 구성의 요건상 여러 이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일자리 절박함에 비추어서 추경에 공감한다. 특히 사회복지 종사자의 처우 문제에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남인순 여성가족위원장은 아동, 청소년, 여성이 가장 중요한 가족 구성원인데 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아동, 청소년 문제가 그렇다.

일자리 질 격차 해소를 위해 내년 예산에 더 많은 반영을 부탁한다. 위안부 할머니가 이제 스물한 분밖에 생존해 계시지 않은데 대통령이 이 할머니들 손을 잡아달라라고 말했습니다.

홍영표 환노위원장은 이번 추경이 공공일자리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국민과 국회에 잘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의 단축은 중소기업과 영세 자영업자를 생각하면 걱정이 많지만 반드시 해야 할 일이므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 주요 대선 후보들이 모두 공약한 것이니만큼 사회적 대화와 타협을 거쳐 해결하도록 하자 이렇게 말했습니다.

유성엽 교문위원장은 문제에 대한 원인을 잘 진단해야 좋은 대책과 정책을 만들 수 있다. 세계 여러 나라의 사례를 보고받아 보시기를 권한다. 공공일자리를 통한 문제 해결 방법은 이번 한 번만 하셨으면 좋겠다.

관광 산업, 특히 일본과의 관광 역조를 해결하기 위해 차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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