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사건, 모교 조지타운대도 촉각…학보 1면 장식

로이킴 사건, 모교 조지타운대도 촉각…학보 1면 장식

2019.04.12. 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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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로이킴의 모교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교내 신문에 이름을 올렸다. 그의 음란물 유포 혐의 관련 소식이 보도된 것.

12일(한국시각) 조지타운대학교 교내신문 'THE HOYA'는 '한국 K팝스타 여러 명과 성추행 스캔들에 연루된 재학생'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여기서 이 신문은 로이킴이 동의없이 촬영한 여성들의 성적인 영상을 공유한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로이킴이 과거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를 통해 명성을 얻었다며 국내차트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13년 입학한 로이킴은 올해 5월 졸업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로이킴이 K팝스타인 정준영, 승리와 같은 그룹 채팅방에서 음란 사진을 게시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설명하며 이 사건을 두고 한국에서 여러 유명 인사들이 연루돼 있다고 전했다.

사건이 전해진 이후 조지타운대 학생들의 반응도 언급했다. 학교가 사건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어 재학생들의 불만을 야기하고 있다는 것.

신문은 "조지타운대 재학생들은 로이킴이 유죄판결을 받게될 경우 추방해달라는 탄원서를 총장에게 제출했다"라고 전했다.

로이킴은 국내서 가수로 데뷔한 후, 활동 기간이 아닌 시기에는 미국으로 넘어가 학업에 열중했다. 특히 그는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졸업 후 대학원도 가고싶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로이킴이 이번 사건에 연루되면서 학교 졸업에 차질이 생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로이킴은 지난 9일 국내에 비밀리에 입국해 10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그는 음란물 1건을 유포한 것을 시인했으며 경찰은 그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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