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변혁 감독 "'상류사회', 시대의 에너지 말한다"

'상류사회' 변혁 감독이 연출 의도와 타 영화와의 차별점을 밝혔다.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상류사회'(감독 변혁)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변혁 감독과 배우 박해일, 수애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상류사회'는 각자의 욕망으로 얼룩진 부부가 추악한 상류사회로 들어가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연출을 맡은 변혁 감독은 '상류사회'를 "이 시대의 에너지에 대한 이야기"라고 소개하며 "역동적이고 상승하려는 욕구를 대변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한민국의 최상류층의 민낯과 현실을 다뤘던 영화는 여럿 있었다. 여타 영화와의 차별점으로 변혁 감독은 "상류사회 자체에 대한 관심만큼이나 이를 바라보는 사람들이 왜 그 곳에 가려고 하는지 다루려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캐릭터가 위로 상승할 때 꼴등에서 일등으로 향하는 것이 아닌 2, 3등이 일등으로 올라가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먹고 사는 일이 중요했던 세대가 있었지만 이제는 좀 다른 거 같다. 더 잘 먹고 잘사는 것에 대한 관심이 상류사회를 향하는 욕망으로 향하고 있는거 같아 그런 부분을 그리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영화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롯데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