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Y터뷰] 엘제이 "류화영 사진 삭제 의사 없어...사과 한마디 바랐을 뿐"

[직격Y터뷰] 엘제이 "류화영 사진 삭제 의사 없어...사과 한마디 바랐을 뿐"

2018.08.23. 오후 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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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한 마디면 끝내려 했는데 너무 멀리 왔네요..."

방송인 LJ(엘제이, 본명 이주연·41)가 배우 류화영(25)과 관계를 폭로한 이유와 사진을 공개한 속내를 밝혔다.

LJ는 23일 YTN star와 통화에서 "화영과 나는 2년간 교제한 사이다. 어제(22일) 화영과 어떤 일로 크게 다툰 뒤 사진을 올리게 됐다. 결국 파탄에 이른 상황이지만, 당시엔 어느 쪽도 헤어지잔 말을 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LJ는 이후 지난 22일 밤부터 23일 새벽까지 본인의 SNS에 류화영과 함께 찍은 사진을 여러 장 게재, 열애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렸다. 이로 인해 열애설이 불거졌지만 류화영은 다른 입장을 취했다. 류화영의 소속사는 "과거 좋은 오빠 동생 사이로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난 적은 있으나 금세 멀어졌다. 연인 사이는 절대 아니었다"고 부인했다.


이에 LJ는 한 매체를 통해 류화영이 나눈 대화 메세지의 일부를 공개했다. 해당 대화에는 류화영이 LJ를 향해 "2년 동안 추억이 많다. 믿기지 않겠지만 좋아하고 존경했다"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그럼에도 류화영 측은 "LJ와 연인 사이라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류화영이 엘제이와 좋은 오빠 동생 사이로 오랫동안 알고 지냈다. 그만큼 아직까지는 강경 대응을 따로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LJ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주변 지인들과 가족들까지 화영과 알고 지냈다. 화영은 계속 부인하고 있지만, 우리 관계에 대해 기꺼이 증언하겠다는 이들도 있다"라며 "관계의 위기가 올 만한 상황들 속에서도 참고 사랑해 왔는데 모든 것을 부인 당해 화가 나고 답답했다"고 토로했다.

연인 관계를 떠나 사생활과 초상권 침해라는 비난도 거세다. 팬들과 네티즌의 비판이 거세지자 LJ는 "당신들에겐 우습게 보여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추억 간직하는 게 잘못이냐"고 반박했다.

이에 대한 입장을 묻자 LJ는 "류화영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 차례 내 사진을 올렸다. 그렇게 따진다면 이 또한 문제가 되긴 마찬가지"라며 "특히 류화영의 SNS에서 내가 공개한 사진과 동일한 장소, 복장 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연인 관계였음을 재차 강조했다.


사진을 삭제하거나 추가로 올릴 계획이 있는지 묻자 "사진을 삭제할 생각은 없다. 순간의 감정이나 술김에 올린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또 현재 SNS 계정이 막혀 있어 더 업로드 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소속사 차원에서 계정에 제재를 가 한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류화영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그는 "단지 '미안하다'는 사과를 듣고 싶었는데 그러긴에 조금 멀리 온 것 같다"며 한숨을 쉬었다.

LJ는 과거 다이나믹듀오와 브라운아이드소울 매니저 출신으로, 케이블 예능 프로그램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리면서 방송인으로 활동했다. 2012년 배우 이선정과 결혼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성격 차이로 결혼 4개월 만에 이혼했다.

류화영은 2010년 티아라 멤버로 데뷔했으나 2012년 그룹에서 탈퇴했다. 이후 연기자로 전향해 2014년 단막극 '엄마의 선택'을 시작으로 '구여친클럽' '돌아와요 아저씨' '청춘시대' '아버지가 이상해' '청춘시대2' '매드독' 등에 출연했다. JTBC 새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 방송을 앞두고 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 = 엘제이 인스타그램, 류화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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