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도착하면 짐가방 이름표 주의하세요

공항 도착하면 짐가방 이름표 주의하세요

2019.01.14. 오후 8:2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지난해 베트남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3백만 명이 넘습니다.

한국인 여행객이 많아지면서 범죄 유형도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짐가방에 매달린 이름표를 악용한 범죄도 발생했습니다.

어떤 사건이길래 짐가방 이름표를 조심하라는 건가요?

[천현길 / 주호찌민 대한민국 총영사관 영사]
지난해 호찌민 떤선녓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일입니다.

범인들은 마중 나오기로 한 직원을 찾아 두리번거리는 한국인에게 접근했습니다.

이들이 이름표에 적힌 이름을 부르며 마중 나왔다고 하자 여행객이 의심하지 않고 이들을 따라갔는데요.

이 여행객은 결국 거금을 뜯기고 중간에서 내려야 했습니다.

[앵커]
베트남 공항에서는 정신을 바짝 차려야겠군요?

이런 일이 생기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김원집 사무관에게 물어볼까요?

[사무관]
베트남 공항 출국장을 나올 때는 짐가방에 이름표 등 큰 표식이 붙어 있는지 확인하시고, 있다면 떼는 것이 좋습니다.

정보가 노출되면 지인인 것처럼 접근할 수 있습니다.

마중 나오기로 한 사람이 있다면 신분을 먼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여행업체 직원이 나오기로 했다면 연락처와 이름, 소속 여행사 직원임을 증명하는 서류나 신분증을 요구하십시오.

확인 절차 없이 짐가방을 먼저 내주면 안 됩니다.

마중 나온 사람이 없는 경우 숙소까지 택시를 타시는데요.

이때 가짜 택시를 주의하셔야 합니다.

모르는 사람이 안내하는 대로 공항 주차장으로 가지 말고, 택시 정류장에서 택시를 타시기 바랍니다.

택시나 그랩을 이용할 경우 승차 전 차량 번호를 찍어 지인에게 보내면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