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안전여행정보

이집트 안전여행정보

2014.03.27. 오후 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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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해외안전여행정보'입니다.

지난달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폭탄 테러를 당하는 사건이 있었는데요.

얼마 전에는 이집트 카이로대학에서도 사제폭탄 2개가 발견됐다고 합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자세히 알려주시죠.

[기자]

지난 11일, 카이로대학이 운영하는 기자 지역의 유니버시티 호스텔에서 사제폭탄 2개가 발견됐습니다.

다행히 이집트 경찰 당국이 폭탄이 터지기 전에 해체해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는데요.

현지 경찰은 이슬람주의 무장 단체인 '무슬림형제단' 소속 학생들이 주도한 테러로 판단하고 관련자 검거를 위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 밖에도 카이로 아인샴스의 한 여자대학교 건물 인근에서도 폭탄 1개가 폭발해 한 명이 다친 데 이어 폭탄 2개가 추가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최근 이집트에서는 폭탄 테러뿐만 아니라 반정부 시위도 이어지는 등 정세가 불안하다고요?

[기자]

지난 19일, 무슬림형제단이 주축이 된 친 무르시 진영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예고했습니다.

유혈 충돌 사태가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따라서 시위가 자주 발생하는 대학가나 정부청사 주변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도심지에는 주말을 전후로 출입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외교부에서는 이집트의 불안한 치안 상황에 따라 여행경보단계를 조정했다고요?

[기자]

외교부는 카이로 등 대부분의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단계를 기존 1단계인 여행유의에서 2단계인 여행자제로 조정했습니다.

이 가운데서도 특히 시나이 반도 지역은 주의해야 합니다.

이곳은 지난 2월, 한국인 폭탄 테러 피해가 발생하기 전부터 3단계 '여행 제한' 지역이었고, 지난 2월부터는 특별여행경보가 발령 중이므로 관광 목적의 방문은 삼가고, 인근 지역에 머물고 있다면 반드시 철수하셔야 합니다.

[앵커]

'해외안전여행정보', 오늘은 이집트의 안전정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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