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테러·일본 우익시위

[앵커]

안녕하십니까?

'해외안전여행정보'입니다.

지난달 16일 이집트 타바 국경 인근에서 한국인이 탄 버스를 대상으로 한 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이집트에 갈 계획이 있는 분들은 치안 문제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현지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현재 이집트의 시나이 반도 지역과 아카바 만 지역에 대해 특별여행경보가 발령돼 있습니다.

한 이슬람 무장단체가 이번 테러가 자신들이 저지른 일이라며 웹사이트를 통해 공식 성명을 발표했는데요.

진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 단체는 자신들의 SNS 계정을 통해 모든 관광객들이 이집트를 떠나지 않으면 다음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협박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추가 테러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군요?

[기자]

현재 이집트 내 치안 상황은 매우 불안합니다.

여행경보 해당 지역이 아니라도 이집트를 방문할 예정이 있는 분들은 가급적 일정을 취소하거나 연기하시길 권합니다.

이미 이집트에 머물고 있는 분들은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고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다음은 일본 소식인데요.

지난달 22일 일본 시마네 현이 지정한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맞아 우익 단체들의 시위가 이어졌다면서요?

[기자]

'재일특권을 허용하지 않는 시민의 모임', 약칭 '재특회' 등 각 우익 단체들의 주도로 각종 시위와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도쿄 뿐 아니라 오사카, 나고야, 히로시마 등 일본내 주요 도시에서 이런 행사들이 열렸는데요.

외교부는 최근 우익 단체들의 집회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한국인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현지 공관을 통해 주의를 당부한 바 있습니다.

일본에 있는 동포나 여행자들은 집회 장소에 접근하지 마시고 개인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만일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 즉시 현지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을 한 뒤 주일본대사관이나 각 지역의 영사관을 통해 상황을 알릴 것을 권합니다.

'해외안전여행정보', 오늘은 이집트의 안전정보와 일본의 우익시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저희는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